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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만나는 중국문화 1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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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4*30mm
ISBN13 9788968172830
ISBN10 896817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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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병규
한국외국어대 중어과를 졸업했다. 대만국립사범대학 중문연구소 석박사, (현)안동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1995~) , 안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2013~) 으로 재직중이다. 저역서로 『중국고전문학 속의 정(情)과 욕(欲)(저서, 한국문화사, 2014) 』『우리말 한자어를 활용한 중국어회화(저서, 한국문화사, 2014)』 『관광통역문화 중국어(저서, 한국문화사, 2013) 』『삼국연의(三國演義)와 기만(역서, 우리책출판사, 2013) 』『장예모 영화에 나타난 중국어와 중국문화(저서, 한국문화사, 2012) 』『천공개물(天工開物)(역서, 범우사, 2009) 』『중국의 시가와 소설의 입문서(저서, 한국문화사, 2008) 』『우리말 100구 중국어 표현법(저서, 중문출판사, 2003) 』『몽계필담(夢溪筆談)(상,하)(역서, 범우사, 2002) 』『삼언(三言)(역서, 창해출판사, 2002) 』『중국문학으로 보는 문학개론(저서, 중문출판사, 2001) 』『중국어관용표현용례집(저서, 중문출판사, 1998) 』『풍류정신으로 보는 중국문학사(저서, 예문서원, 1998)』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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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민족ethnic

1. 중국민족의 기원 - 한족(漢族)의 구성과 발전

중국 서주(西周) 시기에 기록된 ≪상서(尙書)≫에 의하면 중국민족의 기원으로 은상(殷商) 시대 이전에 하우(夏禹)라는 조대가 있었으니 이는 고고학적으로 중국민족의 기원의 정확한 근거가 된다. 하우 시대는 우리가 잘 아는 하(夏)나라를 세운 우(禹)임금의 치수(治水)와 하력(夏曆), 그리고 ≪논어≫ [팔일(八佾)]편에 나오는 하례(夏禮)의 창제 등으로 그 조대가 잘 알려져 있다. 주지하다시피 우임금은 황제(黃帝)의 현손이고, 전욱(?頊)의 손자이며, 곤(?)의 아들이다. 우임금의 고향이 어딘 지에 대해서는 현재 사천성이라는 설이 대체로 유력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중원으로 이동하여 하나라를 세운 사실이다. 하나라는 대략 기원전 2000년에서 기원전 1500년 사이의 나라로서, 영토는 황하강 유역의 5개성 즉 감숙성, 하남성, 하북성, 섬서성, 산서성을 판도로 처음에는 대체로 섬서성의 한수(漢水)와 위수(渭水) 유역, 그리고 산서 등지에 분포하였지만 점점 무수히 다른 복잡한 민족들을 집합하는 과정을 통해 지도에서 보듯이 하대의 강역은 산동성과 호북성의 일부 지역까지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대를 세운 하씨족(夏氏族) 외에도 중국 대륙의 많은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민족들이 출현하였는데, 그들은 각각 강씨족(羌氏族), 적씨족(狄氏族), 이씨족(夷氏族), 만씨족(蠻氏族) 들이다. 강씨족은 오늘의 청해성, 서장성과 감숙성과 섬서성의 일부에서 일어난 민족이고, 적씨족은 오늘날의 신강성, 영하성, 몽고 등지와 산서성, 하북성 일부 지역에서 발호한 족속이며, 이씨족은 강소성 북부에서 안휘성, 산동성, 하남성, 용령성, 길림성, 흑룡강성까지 분포한 부족이었으며, 만씨족은 오늘의 호북성, 호남성, 강서성 등지와 광서성, 귀주성, 복건성, 절강성 등지에 분포한 씨족이었다. 그러나 이런 다섯 개의 씨족 부락 집단들은 각각 자신들의 지역에서 발전하였지만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유독 하씨 집단만이 황하의 중상류를 점거하여 점차 다른 씨족들을 융합하여 민족 통일을 이루게 되어, 중국 상고 시대를 “중하(中夏)”, “화하(華夏)”, “제하(諸夏)” 등으로 칭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하대를 거쳐 은상시대가 되면 이씨족들에 의하여 은상시대가 생겨나면서 중국 대륙의 주도세력도 하씨족에서부터 이씨족으로 바뀌게 되고, 은상시대를 지나 주대(周代)를 맞이하게 되면 그 유명한 주무왕(周武王)에 의해 중국이 통일되게 된다. 주대는 종법제도와 예악의 제창으로 중국사회의 기초가 공고해지고 문화적으로 매우 높은 단계를 이룩한 시대로, 중국에서 하대를 이은 두 번째의 통일 국가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주대의 말기인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면 정치적으로 혼란해지면서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제국(統一帝國)인 진(秦)나라에 의해 중국이 실질적으로 통일되면서 주도 세력도 다시 서북지역인 섬서성을 중심으로 한 화씨족에 의해 지배되게 된다.
이처럼 황하강 유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중국의 최초 주민들을 화씨족 내지는 화하족이라고 하며, 이들을 바로 한족이라고 칭하지만 한족의 민족구성은 사실 대단히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중국민족의 주체를 이루는 이른바 한족의 구성은 끊임없는 이동에 의한 정복과 통합에 의한 혼혈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후 중국의 한족은 이민족인 몽고족과 만주족에 의해 정복되어 중국 역사상 원대(元代)와 청대(淸代)를 내어주지만 이런 이민족들도 다시 한족에 의해 동화되어 한화(漢化)되면서 한족으로 개편되기도 하였으니 한족의 구성은 이처럼 매우 복잡한 것이다.

2. 중국 남북방 민족의 특성

흔히 우리는 중국인이라면 그 어떤 고정된 외모와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중국 한족의 혈통은 전술한 바와 같이 너무도 다양하여 그 모습도 천차만별이라 그 어떤 고정적인 모습을 연상하는 것은 매우 편협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민족은 크게는 북방민족과 남방민족으로 나뉜다. 북방민족은 황하강(黃河江) 유역과 그 이북을 생활무대로 살아온 사람들이며, 남방민족은 장강(長江) 유역과 그 이남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북방에 해당하는 지역은 위도상으로 산동성, 하남성, 섬서성, 감숙성 이북의 지역을 말하며, 남방은 그 이하의 지역들이 모두 포함된다. 위도상으로 보면 북방민족인 북방인들은 우리나라와 거의 같은 위도나 그 위에 있고, 남방민족인 남방인들은 모두 한반도보다 낮은 위도상에 살고 있다. 그런 까닭에 중국 북방인들의 모습은 우리와 매우 비슷하며 남방인들은 북방인들에 비해 대체로 키가 작고 골격이 가는 편이다. 따라서 중국 북방인들의 얼굴과 외모는 그림에서 보듯 중안이 길어 코가 길고 높으며 키가 커 남방인들에 비해 단정하고 잘 생긴 편이다. 이에 반해 남방인의 얼굴은 둥근 얼굴에 코가 짧고 콧방울이 크며 중안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남방인 가운데에도 장강 유역의 강소성이나 안휘성 부근의 중국 중심부 사람들 가운데에는 북방인과 흡사한 모습의 키도 크고 잘 생긴 미남미녀들이 많은 것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북방인들이 끊임없이 강남으로 이동한 것이기 때문으로 이해될 수가 있다. 반면에 더 남쪽에 위치한 광동성이나 복건성 부근의 사람들은 그들에 비해 대체적으로 많이 왜소한 편이고 남방적인 유전요소가 비교적 더 많이 나타난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중국인들의 평균 신장은 도표에서 보듯이 화북(華北)지역을 중심으로 원을 그려 멀어질수록 신장이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 중국의 민족성

중국의 민족성에 대해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대개 북방인들은 비교적 직선적이고 호방한 편이나 융통성이 적다고 할 수가 있고, 남방인들은 대체로 부드럽고 섬세하며 개방적이라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어 보인다. 북방인들이 보기엔 남방인들이 너무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에 밝으며 소심하게 보일 수 있으며, 남방인들이 보기엔 북방인들이 지나치게 체면을 따지고 실속이 없으며 융통성도 부족하게 여길 수가 있다. 물론 단순화한 논리지만 북방인들이 의리와 정을 비교적 중시한다고 하면 남방인들은 실리와 합리성에 밝다. 또 북방인들이 좀 촌스럽고 순박하다면 남방인들은 비교적 세련되고 영악하다고도 볼 수가 있다. 물론 이런 획일적인 구분은 문제가 많으며 사람에 따라 많은 예외가 있지만 대체로 많은 중국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도 적지 않다.
중국의 민족성에 대해 많은 학자들의 논의가 있었지만 허세욱 선생의 [중국문화개론]의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하였는데 수긍이 가는 견해이다.

1. 자연성: 일찍이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하였던 중국민족은 자연에 대한 순응의식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성향은 모든 문제를 하늘에게 돌림으로써 대단히 포용력 있는 품성을 길러주었지만, 한편 생활에 대한 투쟁의식이 약화되어 소극적이고 쉽게 체념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2. 유한성(悠閒性): 목전의 모든 현상에 대해 ‘만만디(慢慢地)’에 늑장을 부리는 태도로 발전하였다. 이는 살벌한 삶에 대해 관조적이고 청담(淸談)적인 독특한 사고방식을 낳았다. 도가사상은 이러한 일면을 잘 반영해준다.
3. 평화성: 자연과의 관계가 대립이나 극복이 아닌 조화와 순응이었기에, 중국민족은 대단히 외유내강적인 면모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조급하지 않은 새옹지마적 합리화는 도망하는 것이 최고의 전술이라는 기이한 면을 발전시켰다.
4. 유약성: 태극권에서 느낄 수 있는 느림과 부드러움에 대한 신봉 속엔, 유약함이 강함을 이긴다는 대단한 고집을 엿보게 한다. 한편 이러한 성향으로 ‘대교약졸(大巧若拙)’이라는 식의 못나고 소박함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는 겸손의식을 낳았다.
5. 현실성: 위와는 상반되게 중국인은 지나친 실용주의를 추구한다. 특히 종교에 대한 중국인의 태도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돈을 벌게 해준다면 아침엔 교회에 가고, 낮엔 회교사원에 가며, 저녁엔 절에 갈수도 있는 것이다.
6. 인내성: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이야기처럼 몇 대를 거쳐서라도 산을 옮기려는 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이 만리장성을 가능케 한 것이지만, 반면에 강제결혼, 전족 등과 같은 봉건사회의 각종 부도덕한 윤리와 풍습은 이러한 중국민족의 틈새에서 성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7. 향락성: 좋게 입는 것은 남의 이목을 즐겁게 하지만, 먹고 마시는 것은 나를 이롭게 한다. 중국인은 자신을 즐겁게 하는 각종 오락에 쉽게 빠진다. 음식, 술, 차 심지어 마약까지. 그리고 마작, 투계(닭싸움), 낮잠 등. 그래서 김성탄이란 사람은 인생의 즐거움 중에서 수도에 전념하던 중이 어느 날 조정으로부터 중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즐거움을 거론하기도 했다.
8. 개인주의: 가족중심주의와 통하는 것으로 모든 즐거움은 나에게 있고, 나로부터 말미암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나 사회의 공익을 위한 조치는 무관하다. 단 이것이 나의 이익에 관련되어 있다면 밤을 새워 달려간다.
9. 체면성: 중국인은 체면을 대단히 중시여긴다. ‘체면(面子: 멘즈)’에 죽고 산다. 따라서 서로서로가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한다. 따라서 ‘厚?(허우리엔: 얼굴이 두껍다)’하다는 것은 대단히 치욕적인 욕이 된다.
10. 우둔성: 총명하고 명쾌한 것은 중국인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오히려 못난 척 바보스러움이 존경을 받는다. 그래서 호적선생은 이러한 면모를 꼬집어 ‘일을 얼렁뚱땅 대충 하는 사람’이란 의미의 ‘差不多(차부뚜어) 先生(남자를 뜻함)’이라 했다.
11. 우월성: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적 성취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면모가 어떤 경우에는 혐오감을 주기도 하는데, 그들의 이 ‘중화주의(中華主義)’에는 약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아무래도 주(周) 왕조부터 내려오던 ‘존왕양이(尊王攘夷: 왕이 떠받들고 외적을 내치는)’적 사고에서 기인한 듯싶다. 인터넷 네이버 [중국의 민족성과 민족에 대해], jjambbong45 글 참조.

4. 중국의 소수민족

현재 중국의 민족은 한족(漢族)과 55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뤄져있는데, 그 가운데 한족이 전체인구의 92프로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족은 원래 황하강 유역에서부터 시작한 민족이지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동서남북 주변의 수많은 민족들과 서로 융합하여 퍼져나가 현재에는 중국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그러므로 한족이라는 것도 순수한 단일 혈통이 아니라 주변의 여러 부족들과의 정복과 동화로 인한 대융합 과정에서 형성된 거대한 혼혈민족인 셈이다.
자연환경과 사회조건, 그리고 경제수준의 차이로 인해 중국 각 민족들은 음식과 복식 등에서도 각기 다른 풍속과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음식에 있어서는 한족들은 쌀과 밀가루를 위주로 하면서 채소, 콩류, 고기, 생선, 계란 등을 주로 먹으며 여러 가지 요리기술이 발달하였다. 위구르족과 하싸커족, 그리고 우즈베크족들은 구운 양고기꼬치를 즐겨 먹고, 몽고족은 소와 양고기, 그리고 양젖 등으로 만든 차가 주식이다. 그리고 조선족은 떡과 냉면, 김치를 즐겨먹으며, 장족은 참파와 유지방차를 즐겨 먹는다. 그리고 여족(黎族), 경족(京族), 태족(?族), 포랑족(布朗族), 합니족(哈尼族)들은 빈랑(??)을 씹길 좋아한다.
복식에 있어서는 만주족 여성은 치파오(旗袍)를 입고, 몽고족은 몽고포(蒙古袍)를 입고 말장화(?靴)를 신는다. 또 장족은 장포(藏袍)를 입고 허리띠(腰?)를 차며 장화를 신는다. 이족(?族)과 묘족(苗族), 그리고 요족(?族) 부녀자들은 백습군(百褶裙)을 입고, 금은으로 만든 장식품을 찬다. 위구르족은 사각의 꽃이 수놓은 작은 모자를 쓰고, 조선족은 흰옷을 입어 백의민족으로 칭해진다.
현재의 중국 소수민족은 한족을 제외한 전체인구의 8퍼센트 가량의 국민으로 그간 중국 한족에게 완전히 동화되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자신의 문화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민족들이다. 주로 중국의 최남쪽과 최북쪽, 그리고 서북쪽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가장 대표적인 소수민족들을 차례로 열거하면 장족(壯族), 만주족(滿洲族), 회족(回族), 묘족(苗族), 위구르족(維吾爾族), 몽고족(蒙古族) 등의 순이다.
장족은 중국의 최남방이라고 할 수 있는 광서성, 운남성, 광동성 등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데, 중국고대에는 남월(南越)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며, 송대 이후로는 ?族(동족)으로도 불렸지만 1949년부터 장족으로 칭해졌다. 중국어로는 장(壯)과 동(?)이 같은 음으로 모두 ‘쫭’으로 소리 난다.
만주족은 주로 중국의 동북지역에 해당하는 요령성, 하북성, 흑룡강성, 길림성, 내몽고, 북경 등에 분포하는데, 청나라를 세운 여진족(女眞族)이 그 직계 조상으로 장백산(백두산을 말함)을 그 발상지로 하기에 우리 민족과도 대단히 유사한 민족이다. 그러나 이 여진족도 옛날부터 우리나라 북쪽지방과 중국 북방에서 살아온 숙진, 읍루, 말갈족 등 여러 민족들의 혼혈족이다. 중국 만주족은 거대한 중국을 정복하여 통치한 까닭에 한족과의 융합이 필요해 통혼(通婚) 현상이 매우 강해 현재 자신의 언어와 문자도 거의 소멸되었으며, 순수한 만주족 혈통도 그리 많지 않다.
회족은 아라비아 계통의 혼혈족으로 중국 동서남북의 많은 지역에 분산되어 있지만 특히 영하성 회족자치구에 많이 살고 있다.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각 곳에 검은 옷에다 흰 모자를 쓰고 모여 있는 남성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바로 회족들이다. 이들은 거의 이슬람교를 믿기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이슬람교의 사원인 청진사(淸眞寺)를 지어 예배한다.
묘족은 그 역사가 대단히 오랜 민족으로 중국 고문헌에는 남만(南蠻), 만이(蠻夷) 등의 이름으로 불린 민족이다. 주요 분포지는 귀주성, 호남성, 운남성, 광서성, 중경(重慶) 등지인데, 그 외에도 일본, 월남, 태국,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도 흩어져 살고 있다. 중국의 소수민족 가운데 아름다운 옷과 장식을 잘 치장한 것으로 유명하며, 유태인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끈질긴 생명력과 불굴의 정신을 지닌 민족이라고 한다.
위구르족은 대개 신강성 위구르자치구에 모여 살고 있는 혼혈민족인데, 중국 역사상 돌궐족, 흉노족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 회족과 같이 이들 역시 이슬람교를 믿으며, 남녀 모두 사각의 모자를 즐겨 쓴다. 중앙아시아의 혈통이라 서양인과 같은 이국적인 얼굴을 갖고 있으며 양고기를 즐겨 먹으며 춤을 잘 춘다.
그 다음으로는 토가족(土家族), 이족(彛族), 몽고족, 장족(藏族) 등의 순서인데, 그 중 몽고족은 중국을 지배하여 원나라를 세우기도 하였으며, 주로 내몽고 자치구에 살고 있다. 몽고족은 만주족과 같이 우리 민족과 대단히 유사한 민족으로 그 생김새를 보면 전형적인 한국인의 모습이다. 유목민으로 양고기와 유제품을 즐겨 먹으며 말을 잘 탄다.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대개 그러하듯 가무에 특히 능하다.
그 외에도 중국의 소수민족에는 13번째로 많은 조선족을 비롯하여 인구수가 그리 많지 않은 중앙아시아 계통의 러시어족, 우즈베크족, 타타얼 족 등 실로 다양한 55개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다. 이런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비록 중국 전체 인구의 8%에 해당하지만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그리고 그 수는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이며 거주하는 지역도 거의 중국의 전역에 분포하지만 대부분의 소수민족은 광서성, 운남성, 귀주성, 신장성 등 중국의 국경선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을 보면 소수민족의 자치제도의 시행을 통해 평등을 통한 소수민족의 권익과 문화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선거법에도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선출시 모든 소수민족들에게 대표 선출권을 부여함으로써 소수민족 간부들을 육성해 왔으며, 전국에는 소수민족을 위한 민족대학 12군데를 세우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소수민족들의 자치를 인정한 민족자치지역인 자치구, 자치주, 자치현 등 3등급으로 구분해 건립하였다. 자치구에는 내몽고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 광서장족자치구, 영하회족자치구, 티베트자치구가 있다. 그러나 물론 이런 자치지역들에 대한 최종적인 통제권은 중앙정부에 있으며, 소수민족들은 중국국가의 통일과 사회안정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함을 내세우고 있다.

5. 부록

최근 2014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약 13억 6천 8백만 명에 이르는데, 여기서 한족은 인구의 91.59%에 육박한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인구 수에 따라 56개의 민족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일부 소수 민족들은 마카오나 홍콩에서 살고 있으며, 오랫동안 영국이나 포르투갈의 지배에 있었다.

순위, 한글, 병음, 간체자, 번체자, 인구, 추정년도
1 한족 Han Zu 漢族 漢族 1,230,117,207 2008
2 쫭족(장족) Zhuang Zu 壯族 壯族 16,178,811 2005
3 만주족 Man Zu 滿族 滿族 10,682,263 2005
4 후이족(회족) Hui Zu 回族 回族 9,816,802 2005
5 먀오족(묘족) Miao Zu 苗族 苗族 8,940,116 2005
6 위구르족 Weiwu’er Zu 維吾爾族 維吾爾族 8,399,393 2005
7 투자족(토가족) Tujia Zu 土家族 土家族 8,028,133 2005
8 이족 Yi Zu ?族 ?族 7,762,286 2005
9 몽골족(몽고족) Menggu Zu 蒙古族 蒙古族 5,813,947 2005
10 티베트족 Zang Zu 藏族 藏族 5,416,021 2005
11 뿌이족(포의족) Buyi Zu 布依族 布依族 2,971,460 2005
12 퉁족(동족) Dong Zu ?族 ?族 2,960,293 2005
13 야오족 Yao Zu 瑤族 瑤族 2,637,421 2005
14 조선족 Chaoxian Zu 朝鮮族 朝鮮族 1,923,842 2005
15 바이족 Bai Zu 白族 白族 1,858,063 2005
16 하니족 Hani Zu 哈尼族 哈尼族 1,439,673 2005
17 카자흐족 Hasake Zu 哈薩克族 哈薩克族 1,250,458 2005
18 리족 Li Zu 黎族 黎族 1,247,814 2005
19 다이족 Dai Zu ?族 ?族 1,158,989 2005
20 쉐족 She Zu ?族 ?族 709,592 2005
21 리수족 Lisu Zu ??族 ??族 634,912 2005
22 거라오족 Gelao Zu ??族 ??族 579,357 2005
23 둥샹족 Dongxiang Zu 東?族 東?族 513,805 2005
24 고산족 Gaoshan Zu 高山族 高山族 458,000 2006
25 라후족 Lahu Zu 拉祜族 拉祜族 453,705 2005
26 수이족 Shui Zu 水族 水族 406,902 2005
27 와족 Wa Zu ?族 ?族 396,610 2005
28 나시족 Naxi Zu 納西族 納西族 308,839 2005
29 치앙족 Qiang Zu 羌族 羌族 306,072 2005
30 투족 Tu Zu 土族 土族 241,198 2005
31 무라오족 Mulao Zu ??族 ??族 207,352 2005
32 시버족 Xibo Zu 錫伯族 錫伯族 188,824 2005
33 키르기스족 Keerkezi Zu 柯爾克孜族 柯爾克孜族 160,823 2005
34 다우르족 Dawoer Zu 達斡爾族 達斡爾族 132,394 2005
35 징포족 Jingpo Zu 景頗族 景頗族 132,143 2005
36 마오난족 Maonan Zu 毛南族 毛南族 107,166 2005
37 사라족 Sala Zu 撒拉族 撒拉族 104,503 2005
38 브랑족 Bulang Zu 布朗族 布朗族 91,882 2005
39 타지크족 Tajike Zu 塔吉克族 塔吉克族 41,028 2005
40 아창족 achang Zu 阿昌族 阿昌族 33,936 2005
41 푸미족 Pumi Zu 普米族 普米族 33,600 2005
42 예벤키족 ewenke Zu 鄂溫克族 鄂溫克族 30,505 2005
43 누족 Nu Zu 怒族 怒族 28,759 2005
44 징족 Jing Zu 京族 京族 22,517 2005
45 지눠족 Jinuo Zu 基諾族 基諾族 20,899 2005
46 더앙족 Deang Zu 德?族 德?族 17,935 2005
47 바오안족 Baoan Zu 保安族 保安族 16,505 2005
48 러시아족 eluosi Zu 俄羅斯族 俄羅斯族 15,609 2005
49 위구족 Yugu Zu 裕固族 裕固族 13,719 2005
50 우즈베크족 Wuzibieke Zu 烏孜別克族 烏孜別克族 12,370 2005
51 먼바족 Menba Zu 門巴族 門巴族 8,923 2005
52 어룬춘족 elunchun Zu 鄂倫春族 鄂倫春族 8,196 2005
53 두롱족 Dulong Zu 獨龍族 獨龍族 7,426 2005
54 타타르족 Tataer Zu 塔塔爾族 塔塔爾族 4,890 2005
55 허저족 Hezhe Zu 赫哲族 赫哲族 4,640 2005
56 뤄바족 Luoba Zu 珞巴族 珞巴族 2,96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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