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대 때 글쓰기에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시나리오 일을 시작했다. 영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닥터 후〉 〈캐주얼티〉 〈주피터 문〉 등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닥터 후〉의 오리지널 스핀오프 소설인 『뉴 어드벤처New Adventures』 시리즈 및 소설 『주피터 문』 시리즈를 썼다. 이후 스폰서나 원작자의 간섭 없이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업 소설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2011년 피터 그랜트 순경의 어번 판타지 작품인 『런던의 강들』을 펴냈다. 『런던의 강들』은 출간 즉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영국 아마존 및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TV 드라마 판권이 계약되었다. 이 성공 덕분에 피터 그랜트는 후속작인 『소호의 달Moon Over Soho』, 『지하의 속삭임Whispers Under Ground』, 『무너진 가정Broken Homes』, 『디기탈리스의 여름Foxglove Summer』에서 잇달아 활약했으며, 올해 출간 예정인 『교수대The Hanging Tree』를 포함해 앞으로도 더 많은 모험을 겪게 될 것이다. 본 시리즈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브라질, 헝가리, 일본, 중국, 대만 등 13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아동과학서 및 SF, 판타지, 호러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현대 해외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모나』 『레이 브래드버리』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