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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있는 여행 1

느낌이 있는 여행 1

나그네사랑 역 | 혜인 | 1996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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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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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6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8530101
ISBN10 89785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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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나그네 사랑
국내 영행 전문 동호회로서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의 사람들이 통신으로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여행과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건전한 인간관계를 다지고 있다. 전국적인 모임으로 어느 지방에 가도 정겨운 나그네들과 만나 좋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동호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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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북 울릉군

포항에서 울릉도행 배를 탔다. 이 여행이 대학시절 마지막 여행이 되리라.

처음의 설레임은 혹독한 배멀미로 사라지고 갑자기 밀려드는 육지에 대한 그림움이란…. 웬만해서는 멀미를 하지 않는 나였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힘들어 하는 배 속에서 울릉도 토박이 마냥 앉아 있기가 참으로 힘들었다.

그나마 뱃머리에 부서지는 흰 물결, 멀리 보이는 수평선의 평화로움은 기분을 바꾸어 주었다.

약 8시간 후 울릉도 도동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멀리서 보이는 울릉도는 저녁 안개에 싸인 무인도 같았다.

도동에서 내리면 민박집 아줌마들의 영접을 받을 수 있는데 되도록이면 직접 찾아 가서 보고 민박하는 게 좋다. 나중에 보니까 도동에는 많은 민박집이 있고 자기 집이 꽉 차면 소개비를 받고 넘겨 주기도 한다.

도착하자 마자 인심 좋은 민박집 아줌마는 독도로 가는 배가 있다는 사실을 일러 주셨다. 하지만 너무 지쳐 있어서 포기하고 도동항 근처에서 갈매기 그리고 파도와 함께 놀았다.

독도로 향하는 배는 운 좋은면 생기는 것이기에 아깝긴 했지만 몸이 안따라주니 어쩌랴!

도동에서 저녁을 해결하긴 했지만 이곳의 물가는 관광지라서 그러지 비싼 편이었다. 다음날 섬일주관광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 pp.19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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