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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하나

이솝 이야기 하나

: 여우가 주운 그림책 1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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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941541
ISBN10 898394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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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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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길지연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청산학원 여자대학에서 아동문학과 아동심리학을 공부했다. 1994년 문화일보 하계문예상 동화 부문에 「통일모자」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또 싸울건데 뭘!』『공을 타고 붕붕붕』『옷을 입어요』『무엇을 탈까요』『어디어디 숨었니』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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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잔뜩 짊어진 당나귀가 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미끄러져 강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소금이 다 녹아 버렸습니다. 덕분에 몸이 가벼워진 당나귀는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그 당나귀가 솜을 지고 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당나귀는 지난번 일을 생각하고 일부러 미끄러져 강물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물에 흠뻑 젖은 솜이 무거워 당나귀는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나귀는 그대로 물 속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사람들 가운데에는 자신의 잣대로 저울질하다가 생각지도 않은 불행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나귀야 달아나도 괞찮겠지만. 짐을 짊어진 당나귀가 도망치면 큰 손해거든."하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당나귀는 오랜만에 풀려나게 되었어. 그런데 신바람이 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그만 강물에 빠지고 말았단다. 이 사람은 "보리는 물에 다 젖었고, 당나귀는 물에 빠져 죽게 되었네. 어떻게 하나, 주인님이 알면 불호령이 떨어질 텐데."하며 울고 있구나. 뭐 그리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구나.
---p.19
기다려 보렴, 이 그림은 거꾸로 되어 있구나. 자, 책을 거꾸로 보면 더 잘 알 수 있지.졸고 있던 거북이가 골짜기 아래로 떨어졌어, 토끼도 자고 있으니까 곧 떨어질 것 같구나. 낭떠러지는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는 이야기란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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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미쓰마사라 하면 새삼스럽게 소개할 것까지도 없지만 1968년에 발표한 『이상한 그림』에서 그림책이라는 표현매체가 가지는 가능성을 크게 넓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충격을 주었으며, 그 장르 확립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작가로서 위치를 굳히고 있다. 그래서 나는 작풍에 흥미를 갖고 계속해서 발표되는 작품에 주목해 왔다. 가을에 출판될 예정인 도서목록 속에 여우가 주운 이솝이야기』를 발견한 순간, 도대체 작가는 '이솝'을 어떻게 요리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구성은, 콩이라는 여우 아들이 숲 속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을 줍는다. 그것을 집에 가지고 와 아빠여우에게 보여주자 "그건 인간들이 읽는 거란다"라고 가르쳐 준다. 뭐가 쓰여 있는지 읽어달라고 콩이가 조르지만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아빠여우는 읽어줄 수가 없다. 아빠 체면에 못 읽는다고 말할 수는 없으므로 그림을 보면서 느껴지는 대로 적당히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 권의 책 속에 또 다른 책이 있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 셈이다.

이 그림책의 일부는 『태양』1월호부터 6월호에 연재된 것이다. 『태양』은 세로쓰기이므로 이 작품도 세로쓰기 페이지의 3분의 2에 '이솝이야기 그림이 그려 있고, 아래의 3분의 1에는 위의 그림을 보면서 대화하는 여우 부자가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상단 4분의 3에 '이솝', 하단 4분의 1에 여우가 말하는 내용이 쓰여 있고 활자는 가로쓰기로 되어 있다. 속표지가 콩이가 주운 책의 표지이고 판권 부분이 그 뒷표지로 되어 있다. 2페이지에는 '이솝'의 차례. 그 아래에는 아빠여우가 이야기를 만드는 경위가 쓰여 있다. '이솝'은 모리다니(森谷宇一)가 그리스 원문을 새롭게 번역한 것이다. 『태양』에 게재된 내용에 비해 딱딱한 문체로 바뀌어 있지만 오히려 이솝이 보다 강조되고 아빠여우가 하는 말과는 대조가 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우 부자는 표지에 잠깐 모습을 비칠 뿐이고 부자의 대화는 아빠 여우 혼잣말로 되어 있다.

본래 읽는 측인 여우 한 마리가 표면에 나오지 않음으로써 또 한 사람의 읽는 측인 우리들의 상상력을 돋운다. 콩이의 날카로운 질문에 멈칫멈칫하는 아빠여우의 당황하는 모습이 일상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기도 하고, 불쑥 아빠여우가 아닌 인간 아빠의 본심을 읽을 수 있기도 하다.

그림에는 주워온 책답게 얼룩의 흔적이 그려져 있으며, "곰은 몇 마리 있을까요?"라는 덧셈을 가르치는 이야기도 있고 아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교훈적인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솝'에 등장하는 여우는 대개 악역인데 여기서는 모두 여우에게 좋은 상황이 설정되어 있는 것도 재미있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여우의 입장에서 다시 보면 우리들이 평상시 얼마나 일정한 틀 안에서 보고 있으며, 시점을 바꿔 보는 것만으로도 페이지를 넘기는 리듬에 변화와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표지와 판권 페이지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문장과 그림이라는 하나의 표현 매체가 가지는, 각각의 특성과 가능성을 충분히 살려 표현하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도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책 제작에 대한 작가의 마음을 보는 듯하다.

또한 「나그네와 곰」이나 「고기를 물고 있는 개」등의 이야기 같이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에서도 그 대단함을 재확인하게 한다. 이것이 이솝의 교훈이 아닌 안노 미쓰마사 이솝의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 일본 '도서신문' 서평 (1988/1/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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