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생생하게 이들의 낮은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겠는가? 읽으며 감동하며, 감사하며, 미안하며…… 그랬다.
김미화 (개그우먼, CBS ‘김미화의 여러분’ 진행자)
OECD 국가임을 자랑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곳곳에서는 인권의 사각지대가 있고, 거기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억압, 무시, 차별, 소외 당하는 이들의 삶을 생생히 드러내고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여 화제를 모았던 ‘낮은 목소리’가 책으로 나왔다. 다시 읽어도 목젖이 울컥하고 가슴이 찡하다. 이 울림과 저림의 감정, 공유하고 싶다.
조국 (서울대 법학 전문 대학원 교수, 전 국가 인권 위원)
귀 기울이게 되면 다른 선택이 조금씩 들리고 보일 것이다. 새로운 미래의 모습으로. 너무 늦기 전에.
정혜윤 (CBS PD, ≪침대와 책≫≪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저자)
행복과 꿈, 열정 같은 단어들이 가끔은 얼마나 허망하게 들릴 수 있는지 말이다. 꼬깃꼬깃 빛바랜 천 원짜리 한 장을 접어 만든 꽃의 아름다움을 아는 책을 읽었다.
굽시니스트 (만화가, ≪본격 시사인 만화≫ 저자)
이 책은 끝없이 당신을 불편하게 하거나, 동정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불편을 직시할 것. 섣불리 동정하지 말 것. 이 이야기들은 당신의, 우리의 이야기들과 다르지 않다.
한유주 (소설가)
잘 사는 게 목표인 대한민국이 들어야 할 쓴소리가 바로 ‘기본기가 없다’는 말이다. 이 책은 우등생인 척 뽐내는 한국 사회가 실은 얼마나 기초가 부실하고 기본이 안 되어 있는지 보여 준다.
이지민 (소설가)
그저 살기 위해 매일 위태로운 곡예를 펼쳐야 하는 사람들, 곧 우리 사회 다수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아픔과 부끄러움, 분노를 느꼈다.
김정은 (KBS 기자, ≪2009년 5월≫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