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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를 움직인 여인들

일본 역사를 움직인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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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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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0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922021
ISBN10 898392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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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되풀이된다. 흘러가는 역사는 사람들이 만들어 왔고 어느 시기이든 남자 곁에는 여자가 있었고 이 세상 인구의 절반은 여자이다.

또한 힘 있는 남자 곁에는 꼭 특별한 여자가 있었다. 게다가 남자 못지않은 강한 힘을 가진 여자들도 많았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남자 사무라이 못지않았던 여자들, 사무라이 곁에서 강한 힘을 휘두르며 일본의 역사를 만들어 왔던 여자들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 머리말에서


― 부족국가 연합체를 이루고 있던 고대 일본의 족장들은 부족간의 싸움이 끊이질 않자 여자를 왕위에 올리기로 했다. 2세기 후반, 일본 최초로 왕위에 오른 히미코가 나라를 다스린 후로는 부족 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히미코에 대해서는 일본 신화에 나타나는 아마테라스 여신이 바로 히미코일 것이라는 재미있는 설이 있다.

―7세기에 들어서면 두 번이나 천황 자리에 올랐던 여인이 있다. 고교쿠 천황이란 이름으로 천황좌에 올라 당시 소가 가문에 좌지우지되던 권력을 정비한 여인으로, 후에 세이메이 천황이란 이름으로 재등극한다. 고교쿠 천황에게는 왕자가 있었는데, 이들은 백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역사의 숨은 재미를 더해준다.

―도모에 고젠은 뛰어난 미인이며 동시에 용맹한 무사였다. 전쟁에서 연인을 잃고 적에게 붙잡혔으나 의연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고 하며, 남모르게 죽은 연인의 복수를 꾀한다.

―자기 아들에게 장군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온갖 모략을 벌인 끝에 결국 전국시대를 촉발시킨 것은 히노 도미코라는 여인이었다. 권력을 향한 끝없는 욕망은 아들에게서 조카로 옮겨가며 끊임없이 전란의 불씨를 뿌려댔다.

……


때로는 사랑을 위해 때로는 권력을 위해 싸웠던 여인들, 국가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전란의 불구덩이 속으로 몰아넣기도 한 여인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남긴 여인들 등등 일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여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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