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는 자가 승조(承祚)이며 파서군(巴西郡) 안한현(安漢縣)이 본적이다. 위, 촉, 오 삼국이 대치하던 시대인 촉나라에서 233년에 태어나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원강(元康) 7년(297)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부친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촉나라 마속(馬謖)의 참군(參軍)을 지내다가 마속이 참수당하자, 제갈량에게 머리를 깎이는 곤형을 받았던 불명예스러운 사적만이 전할 뿐이다. 일찍이 같은 성도(成都)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초주에게 태학(太學)에서 학문을 익혀 〈상서〉,〈춘추〉,〈사기〉,〈한서〉 등을 읽었고 글재주가 있었다. 진나라 무제 태강 원년(280) 오나라가 멸망할 무렵 〈정사 삼국지〉를 완성했다. 당시 하후잠(夏候潛)이라는 사람도〈위서魏書〉를 저술하고 있었는데 진수의 책을 보고 나서 자신의 책을 찢어 버렸다는 일화가 있다.〈정사 삼국지〉 편찬 작업을 마친 후, 진남대장군(鎭南大將軍) 두예(杜預)가 진수의 지식이 깊고 넓음을 알고는 표를 올려 산기시랑(散騎侍郞)으로 임명을 추천했다. 진수가 훌륭히 임무를 감당했으므로 황제는 다시 그를 치서어사(治書御史)로 임명해 곁에 두었다. 후에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다시 관직을 버렸다. 몇 년 후, 태자중서자(太子中庶子)로 기용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있다가 병사했다. 지은 책으로는〈고국지古國志〉 50편, 〈석휘釋諱〉, 〈광국론廣國論〉, 〈진박사晉駁事〉4권,〈진탄사晉彈事〉 9권, 〈익부시구전益部蓍舊傳〉 10편 ,〈익부시구전잡기益部蓍舊傳雜記〉 2권, 〈관사론官司論〉 7편, 〈제갈씨집諸葛氏集〉 24편, 〈한명신주사漢名臣奏事〉30권, 〈위명신주사魏名臣奏事〉 40권 등이 있다. 이상 12종의 저술은 모두 250여 권에 달하지만 그중에서〈삼국지〉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진화승(陳華勝)은 언론을 전공했으며, 특히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항주(杭州)일보' 언론 그룹에서 일하며 뉴스를 전하는 동시에 지난 역사를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독보강동(獨步江東)-오대제전(吳大帝傳)〉, 〈당시 해설(說唐詩)〉, 〈현장의 서유기(玄?取經西游記)〉,〈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故事幷不輕松)-제3의 눈으로 본 역사(第三只眼看歷史)〉 등 10여 권이 있다. 그중 〈삼국기담三國奇談〉은 2003년 대만에서 출판된 후 인터넷서점(www.soidea.com.tw) 베스트셀러에 4주 연속 올랐었다.
이미영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동아시아학과를 복수 전공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중화 TV 영상 번역 및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발칙한 4녀女', '대기영웅전', '못 말리는 가족', '마이 러브', '별빛 소나타', '대풍가', '소오강호', '진시황의 진용', 영화 '나에게 표창장을 줘요', '미려가원美麗家園', 그외 '오락폭풍', '금화를 찾아서' 등 다수를 번역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스트 램프〉 2권,〈음모〉(근간), 〈후한서 인물 이야기〉(근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