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멀리 다른 곳에서 찾지 말고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요컨대 우리가 마음속 깊이 바라고 있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특출 나지 않고, 화려하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석양과 우정, 여유로운 산책, 꽃, 달빛, 작은 친절, 상냥한 말투, 작은 배려, 가벼운 격려, 애정 등…. 이것을 깨닫게 된다면 진정한 행복이 보일 것이고 이 밖의 다른 것을 찾는다 할지라도 행복을 찾을 수는 없다.
어느 작가가 이런 말을 했다. “행복이란 본래, 커다란 모순으로 가득한 것이다. 행복은 그 어떤 토양에서도 자라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살아남는다. 행복은 인간의 내면에서 생성되므로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행복이란 무언가 손에 넣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어떤 인간인가 하는 것,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사람이 무엇을 소유할지는 환경에 의해 결정되지만 어떤 인간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이다. 무언가를 손에 넣었더라도 그것은 그저 물건을 취득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무언가를 해냈다면 그 사람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커다란 행복이 찾아오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작은 것에서 가능한 많은 기쁨을 찾도록 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즐거움을 깨닫지 못 하고, 아름다운 제비꽃과 지금 당장이라도 활짝 피어오르려고 하는 작은 꽃망울을 짓밟고 있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커다란 성과를 얻으려고 하지만 실은 무수히 많은 작은 것들, 인생의 여로에서 만나는 사소한 기쁨이야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다.
행복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만큼 쟁취하기 힘든 것이 아니고, 운에 좌우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세상에 가장 많이 널려 있는 것 중에 하나다. 그리고 매일 작은 기쁨을 충분히 맛 볼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을 습득한 사람인 것이다”
어떤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기쁨은 항상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려고 새처럼 날아다니며 입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지붕위에 앉아 한동안 지저귀다 그냥 날아가 버리고 만다” 무소유의 즐거움을 깨닫고 타인을 시샘하지 말자. 그러면 틀림없이 당신도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면 얼마나 멋진 재능인가?”라고 비처 목사는 적고 있다. “장미와 카네이션은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하지만 정작 꽃 자신은 보는 사람의 기분은 전혀 모른 채 꽃 병속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밝고 포용심이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무의식중에 타인을 구하고, 격려하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기쁨을 전해주는 이런 사람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우정이란 이름의 씨앗을 뿌리면 그것이 친구라는 수확이 돼 돌아온다. 씨앗이 적으면 수확도 적다. 상대에 대한 관심과 공감, 존경과 도움, 사랑이라는 씨앗을 많이 뿌린 사람은 우정을 얻게 된다. 이런 씨앗을 뿌리면 더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지만 남에게 받기만 하고 자신은 아무 것도 나누지 않는다면 친구도 생기지 않을 것이고 진정한 풍요로움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은 일이 없는 인간이다. 매일 열심히 일하는 기쁨은 그 어떤 재산과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이치다. 불평을 하면서 일할 수도 있고, 즐겁게 일할 수도 있다. 어떤 일을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무슨 일이든 간에 적어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할 수는 있다. 이 세상에는 정열을 쏟을 수 없을 만큼 저속적인 일은 없다. 자신의 손으로 생명을 불어넣을 수 없을 만큼 재미없는 일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안 매일 노동을 함으로서 최대의 행복, 최고의 충족감을 맛 볼 수 있다. 일에서 열정과 기쁨을 찾고, 일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면 마르지 않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키우고, 어떤 사고습관을 몸에 익히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보는 눈만 있다면 평범하고 무미건조하게 보이는 불모의 환경 속에서 아름다움과 기쁨, 뭔가의 의의를 찾아낼 수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말했듯이 천국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이 세상전체를 가리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조물주는 우주 구석구석까지, 인간이 만든 그 어떤 것보다도 눈부신 아름다움을 뿌려 놓았다. 사람이 발을 디디지 않은 땅 끝에조차 풀꽃과 바위의 결정, 새와 동물들이 그 아름다움을 유혹하고 잇다. 위대한 창조주는 황야라는 “더럽혀 지지 않는 불멸의 아름다움”(에머슨의 말)을 마음속으로부터 사랑했음에 틀림없다.
모든 것에서 인생의 감미로운 꿀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주변에 있는 아름다움과 예술의 원천을 깨닫는 감성을 몸에 익힌 사람은 막대한 부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밝음과 고결함, 타인의 도움이 되는 능력과 같은 재산을 무한대로 가지고 있어 행복을 찾아 정처 없이 방황하는 일은 결코 없다. 키츠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