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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육상 환경의 주인은 누구인가 곤충이란 집안에서 볼 수 있는 곤충 바퀴 / 집파리 / 좀 / 애수시렁이 / 꼽등이 / 못뽑이집게벌레 / 희시무르귀뚜라미 / 집모기족 / 빈대 / 왕침노린재 / 이 / 사람벼룩 / 열대쥐벼룩 /이/ 사면발이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곤충 -눈을 즐겁게 하는 곤충 장수충뎅이 / 넓적사슴벌레 / 왕소똥구리 / 비단벌레 / 화려한 관속의 곤충 / 장수하늘소 / 물방개 / 물땡땡이 / 우리목하늘소 / 풍이 / 방귀벌레 / 방아벌레 -귀를 즐겁게 하는 곤충 방아깨비 / 삽사리 / 애매미 / 여치 / 실베짱이 / 땅강아지 / 곤충들의 합창 -산업에 응용되는 곤충 구룡충(구룡거저리) / 청가뢰 / 깍지벌레 / 한국큰그물간도래 / 노랑초파리 / 바퀴Ⅱ / 호박벌 / 꽃등에 / 무당벌레 / 송충알벌 / 기생파리Ⅰ / 침노린재 / 명주잠자리 / 육식성 곤충류 -생태계를 순환시키는 청소부곤충 뿔소똥구리 / 송장벌레 / 아메리카동애등에 / 흰개미 해로운 곤충 -사람이나 척추동물을 해치는 곤충 왕소등에 / 북방등에 / 땅벌 / 말벌 / 기생파리Ⅱ -식물을 해치는 곤충 풀무치 / 벼메뚜기 / 벼멸구 / 노린재 / 진딧물 / 참검정풍뎅이 / 그 밖의 해충 곤충의 사랑 애반딧불이 / 늦반디불이 / 무늬하루살이 / 된장잠자리 / 사마귀 / 참밑들이 / 춤파리 / 물자라 곤충은 어떻게 발전했는가 부록 찾아보기 참고문헌 |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쏠쏠한 우리 곤충 백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곤충 백가지』는 40여 년을 곤충과 동고동락한 곤충학자와 20여 년을 이 땅 모든 살붙이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생태사진작가가 함께 만든 곤충 설명서다. 글을 쓴 김진일 박사는 권위 있는 곤충학자로서, 자기 전공 분야의 내용을 비전공자를 배려하여 평이한 문체로 재치 있게 풀어 설명했다. 사진을 찍은 이원규 씨는 출판계와 사진계에서 곤충·민물고기에 관한 최고의 사진작가로 통한다. 오랜 기다림과 인내의 산물인 곤충 사진을 텍스트와 어우러지게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해를 도왔다. 딱딱한 '곤충학 강의'가 아닌, 말랑말랑한 '곤충 이야기'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곤충 관련 이론서의 성격을 많이 탈피했다. 대부분의 학술서는 비전공자나 입문자가 접근하기에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어렵다. 그것에 비해 도감류는 사진이 많고 필요한 정보가 간단 명료하게 기술되어 있어 텍스트 위주의 이론서보다는 읽기에 편하다. 하지만 둘 다 재미가 없다.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야기'가 참 많다. 필자는 친절하게도, 각 곤충에 관한 설명에 들어가기 앞서 곤충학 지식과는 동떨어진 에피소드 하나씩을 들려준다. 그리하여 독자는 곤충학자가 이끄는 곤충의 세계에 무리 없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일단 곤충의 세계에 들어오면 각 곤충의 이름과 생김새, 생활사 등 기초적인 곤충학 지식을 얻게 된다. 아울러 곤충 이름의 유래, 인간이 잘 모르는 곤충 개개의 속사정, 인간사(人間事)를 떠올리게 하는 곤충사(昆蟲事), 겁 많고 이기적인 인간이 곤충에 대해 쓸데없이 품었던 오해에 대한 풀이 등 곤충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글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아름답고 생생한 사진 이 책에는 이야기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그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곤충 사진이 많다. 글이 지나가는 길목에 어김없이 컬러 사진이 자리잡고 있어 독자의 눈은 따분할 새가 없다. "몇 시간씩 기다리다가도 잠깐 고개 돌리면 그 순간 찍으려던 장면이 지나가고, 오늘 찍은 게 내일은 안 나오는 게 생태사진"이라고 나름의 어려움을 고백하는 생태사진작가 이원규 씨. 이 모든 사진은 그이가 쏟은 노고의 산물이다. 곤충은 그야말로 정교한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각기 형언할 수 없는 오묘한 빛깔을 지닌 데다 생김새도 천차만별로 특이하다.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갖고 눈여겨보지 않는 한, 곤충은 늘 우리의 시야 밖에 있고 자세히 관찰하기가 힘든 존재다. 하지만 이 책에서만은 눈에 줌렌즈를 착용한 것처럼 곤충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글'이 곤충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면, '사진'은 곤충과 친해질 수 있게 한다. 누구든지 곤충의 세계에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구성한 편제! 이 책은 형식면에서도 기존의 학술 서적 형식을 탈피했다. 220여 종의 곤충을 설명하면서 각각의 분류학상 소속을 밝히긴 했지만, 분류학 체계대로 배열하지는 않았다. 누구나 곤충의 세계에 쉽게 다가오도록 인간과 곤충의 관계에 입각하여 구성했다. 여기서는 곤충을 크게 네 가지 범주, 즉 《집안에서 볼 수 있는 곤충》,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곤충》, 《해로운 곤충》, 《곤충의 사랑》으로 나누었다.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곤충》은 <눈을 즐겁게 하는 곤충>, <귀를 즐겁게 하는 곤충>, <산업에 응용되는 곤충>, <생태계를 순환시키는 청소부곤충>으로 다시 나누었고, 《해로운 곤충》도 <사람이나 척추동물을 해치는 곤충>과 <식물을 해치는 곤충>으로 다시 나누었다. 이와 같은 네 가지 큰 주제에 곤충에 관한 51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곤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인간 위주의 구성이기는 하지만, 곤충에게 한결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한 편제다. 실질적으로 다룬 종은 90여 개지만, 학명을 밝히고 짧게 다룬 종까지 합하면 220여 종에 이른다. 그 중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유명하여 이야깃거리도 풍부한 종은 한 코너의 제목으로 정하고 단연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야깃거리가 적은 종은 관련이 있는 코너에서 짤막하게 다루었다. 그 결과 220여 종의 곤충에 관한 기본 지식을 전반적으로 갖출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육상 환경의 주인은 누구인가>와 <곤충이란>과 같은 생태학적·분류학적 정보는 곤충학의 배경지식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어서 본문 들어가기 앞서 배치했다. 그리고 다소 전문적일 수 있는 계통학적 정보는 본문 맨 마지막에 배치했다. 고(故) 조복성 박사의 저서 『조복성 곤충 채집 여행기』의 제3장 4절에 나오는 「귀뚜라미의 싸움」과 한국산 장수풍뎅이 수컷의 개체별 신체상, 우리 조상이 식용으로 이용한 곤충, 우리 나라에서 이용한 주요 약용곤충이 부록에 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