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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운치

부채의 운치

: 교양으로 읽는 중국 생활 문화

[ 양장 ] 교양으로 읽는 중국 생활 문화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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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774g | 188*254*20mm
ISBN13 9788995653173
ISBN10 899565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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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저우위치
1957년생으로, 현재 염성(鹽城)시 도서관 부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강소성(江蘇省) 작가 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문화 연구 작업에 몰두해 왔으며, 중국 민속 문화 연구에 조예가 깊다.
역자 : 박승미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대만에서 수학하였다. 최근까지 중국계 은행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주)엔터스코리아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손에 잡히는 중국경제』, 『읽으면 돈이 되는 중국경제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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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회에 달하는 《홍루몽》 전편(全篇)에서 부채는 나풀나풀 춤추며 인물의 수중으로 날아들고, 화려하고 요란한 색채로 사람의 눈을 어지럽게 한다. 부채를 통해 등장인물의 성격과 기호, 그리고 그 신분 지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27회 ‘적취정에서 양비(楊妃)가 나비를 희롱하다’ 편에서 “보차(寶?)는 대관원 뜰 안에서 홀연히 한 쌍의 옥색 나비 한 쌍을 봤는데 그 크기가 꼭 단선만 했다. 아래위로 바람을 맞으며 재빠르게 날아다니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보차는 뛰어가 나비를 희롱하며 소매 속에서 부채를 꺼내 나비를 잔디 아래로 덮었다.”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부잣집 딸의 여유로운 생활이 종이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보차의 모습이 《홍루몽》전편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66p

문인들의 수필 중에서 우리는 각선지석(却扇之夕, 부채를 치우는 밤)이라는 말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문인은 역시 문인답게 결혼이라는 좋은 일을 부채와 연관 지어 비유했다. ‘각선지석’이란 바로 신혼 초야를 의미한다. 신혼 방안 가득히 화촉을 밝히고 기쁨이 충천한 가운데, 신부는 부채 뒤에 자기 몸을 숨기고 꽃으로 얼굴을 가린다. 신랑이 각선시(却扇詩)를 읊으며 신혼 방으로 들어오면, 그제야 신부는 수줍은 듯 부채와 꽃을 치우며 아리따운 얼굴을 드리운다. 신랑 신부는 함께 술잔을 나누며 합방을 치른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때가 바로 ‘화촉을 밝힌 신혼 초야와 과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일 것이다. 그리고 모두 부채와 깊은 관련이 있는 순간들이다. 신혼 초야는 ‘부채를 치우는 밤’이라 불리지 않는가? 과거에 합격한 수재들을 황제는 아름다운 궁전으로 불러 친히 어선(御扇)을 하사하지 않았던가? -----156p

부채하면 우리는 곧 더위를 피하게 하고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주는 부채의 기능을 떠올린다. 또는 부채로 얼굴을 가리는 동작이나 예술과 결합하는 부채를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 눈앞에 다음과 같은 장면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인이 부채를 손에 들고 그의 멋과 운치를 자랑하고 있다. 한 여인은 부채를 들고 아리따운 용모를 수줍은 듯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부채로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일으키고, 천군만마를 지휘하며 적군을 물리치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혹은 얌전해 보이기만 하는 부채 속에 실은 무술의 비기와 협객의 의협심이 감추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상상해 보았는가? ----202p


怨歌行(원망의 노래) : 반첩여

새 비단 한 폭이 눈처럼 곱고 희구나.
재단해 합환선을 만드니
둥글둥글한 것이 꼭 명월을 닮았네.
고운 님 소매 자락에 고이 넣어두니
흔들흔들 바람을 일으키는구나.
가을이 올까 두렵도다.
서늘한 바람에 더위가 물러가면,
바구니에 버려져 사랑 받지 못하겠네. ------267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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