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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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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에서도 찾을 수 없는 어법 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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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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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947155
ISBN10 897594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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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유동
경기고등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 이공대학 의예과를 수료했다. 한글학회 중사전 교정원을 역임했으며, 학원사(새나라 신문) 기자 및 경향신문 기자, 조선일보 기자 · 차장, 경향신문 부장 대우 · 부국장 대우, 문교부 국어심의회 한글분과위원, 문화일보 부국장 대우, 문화일보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번역가협회(일본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미래의 인간』, 『명치천황』, 『忠臣臧』(다락원), 『우편배달부는 언제나 두 번 벨을 울린다』, 『유원인 타잔』(모음사), 『투명인간의 고백』, 『잃어버린 도시』,『유희(由熙)』(삼신각), 『사랑을 부르는 마녀』, 『사랑이 지나치면 상처도 깊다』(문학사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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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아, 이리 온: ‘아기, 아가, 아기야, 아가야, 악아’가 다 맞는가

이 제목을 보고 여러분은 “아이고, 드디어 필자가 엉뚱한 망발을 하는구나”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제대로 쓴 말이다. 그럴 리가 있나? 아니 그렇다면 ‘아가, 이리 온’ 하고 쓰면 틀린단 말인가. 그렇다. 틀린 말이다. 아무도 이렇게 쓰려고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이 경우에는 끔찍한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악아’라고 해야 맞는다.
‘아기’는 누구나 아는 말이고, ‘아가’는 ‘아기’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다. 문제는 ‘아무개야’ 하고 부를 때 어떻게 부르느냐 하는 것이다. ‘아기’의 경우에는 ‘아기야’이고 ‘아가’를 부를 때는 ‘아가야’가 된다는 것까지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기, 이리 온’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아기야, 이리 온’이라고 말할 것이다. 매우 어색하게 들리는 ‘길동, 이리 온’이 아니라 ‘길동아, 이리 온’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받침으로 끝나는 명사의 뒤에는 ‘-아’가 붙고, 모음으로 끝나는 명사 뒤에는 ‘-야’가 붙는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말이 편하게 들리도록 하려면 ‘-아’나 ‘-야’가 있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자, 이제 ‘아가’의 차례다. ‘아가’를 부를 때도 ‘-아’나 ‘-야’가 붙어야 하는데, ‘아가’는 받침 없이 끝난 명사이므로 ‘-야’가 붙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가’를 부를 때 말 끝의 발음이 ‘-아’가 되는 것을 보면 받침 있는 말로 변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알고 보면, ‘아기’나 ‘아가’가 줄어들어 ‘악’이 되고 ‘악’이 되는 바람에 ‘-아’가 붙어서 ‘아기야 → 아가야 → 악아’가 된 것이다.
실제로 사전마다 ‘아기’ ‘아가’ ‘악아’라는 단어가 실려 있다. 만일 ‘아가, 이리 온’이 성립된다면, ‘아기, 이리 온’도 성립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이것을 이론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사람들까지도 감각적으로는 용납되지 않는 바람에 사전에까지 사용례를 틀리게 쓰고 있다. 우리는 며느리에게도 ‘아기’ ‘아가’라는 말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아 『새국어사전』에서 ‘아가’를 찾아 보면, ‘아가, 물 좀 다오’라는 잘못된 용례를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을 보고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 제대로 따져서 쓰면 ‘악아, 물 좀 다오’가 맞으므로 ‘아가’의 용례로서는 그야말로 부적절하다. 실제로 이 사전에도 ‘악아’라는 말이 등록되어 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용례로서 ‘악아, 이리 온’이라고 해 놓았다. 어법을 따질 줄 모르는 사람은 어느 쪽을 쓰라는 말인지 알 수 없다. ‘아가, 물 좀 다오’와 ‘악아, 이리 온’이 있다고 해서 ‘아가’와 ‘악아’를 똑같이 대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아, 어떻게 하나’를 줄여서 ‘아, 어떡하나’라는 말을 쓴다. 즉 ‘어떻게’가 ‘어떡’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아가’나 ‘아기’가 줄어들면서 ‘악’이 되어 ‘악아’가 성립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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