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소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는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를 필두로 《칸트가 들려주는 순순이성비판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동굴 이야기》, 《공자가 들려주는 논어 이야기》,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 이야기》 등 100권을 기획 중이다. 철학 사상의 편견이나 편식을 염려하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대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하나의 주제로 설정하여 초등학생들에게 기존의 ‘철학’이 갖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철학을 누리며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대학 입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리 공부해야 하는 ‘철학 학습’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나는 모험이 가득 펼쳐지는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철학이 가까운 친구처럼 친근한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1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02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03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04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김선욱(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음
05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임옥균(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연구원 연구교수) 지음
06 칸트가 들려주는 순수 이성 비판 이야기
박영욱(건국대학교 철학과 연구교수) 지음
07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08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09 공자가 들려주는 인 이야기
이명수(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 지음)
10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11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12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13 왕수인이 들려주는 양지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14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박해용(울산대학교 동아시아연구센터 연구교수) 지음
15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윤민재(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지음
16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심옥숙(문학박사) 지음
17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윤무학(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지음
18 니체가 들려주는 슈퍼맨 이야기
강용수(중앙대학교 철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지음
19 예수가 들려주는 십자가 이야기
오채환(경기신학교 교수) 지음
20 뒤르켐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윤민재(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지음
21 밀이 들려주는 자유주의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22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강영계(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음
23 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이명수(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 지음
24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의심 이야기
김익현(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음
25 로크가 들려주는 타불라라사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26 한비자가 들려주는 상과 벌 이야기 <준비 중>
임옥균(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연구원 연구교수) 지음
27 제논이 들려주는 논리 이야기
오채환(경기신학교 교수) 지음
28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박해용(울산대학교 동아시아연구센터 연구교수) 지음
29 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30 순자가 들려주는 마음 닦는 이야기
윤무학(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지음
* 철학 돋보기
- 성즉리(性卽理)
성리학이라는 말은 원래 정자의 ‘성품이 곧 이치이다’라는 말에 근거하고 있는데, ‘성즉리’란 인간의 본래 성품이 곧 하늘의 이치라는 것이다. 주자가 이것을 철학적으로 명확하게 하여 완성시켰기 때문에 주자가 완성한 학문을 성리학이라고도 불렀다.
- 리(理)와 기(氣)
리와 기는 성리학에서 우주와 인간을 설명하는 도구이다. 이 세상은 리와 기라는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는 사람의 몸을 비롯하여 우리가 눈으로 보거나 느낄 수 있는 물질적인 것을 통틀어 말한다. 반면에 리는 사물의 원리나 법칙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성리학에서는 도덕적인 원리나 정신까지도 리로 본다. 리는 운동하지 않고 기를 통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리를 천리(天理)라고도 한다. 인간의 도덕이 천리로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 궁리진성(窮理盡性)과 거경궁리(居敬窮理)
궁리진성은 성리학의 공부 방법 가운데 하나로 ‘이치인 리를 연구하여 자신의 성품을 다한다’는 뜻이다. 이치는 사물에도 있고 인간의 마음에도 있는데, 사람의 앎이 밝지 못하면 자신의 마음속의 이치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사물의 이치를 밝혀 내 마음의 이치를 밝히는 것이다. 거경궁리는 이치를 연구할 때의 자세를 말한다. 경(敬)에 거하면서 이치를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이란 마음의 태도인데, 방심하지 않고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마음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