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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자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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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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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77쪽 | 87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441937
ISBN10 898144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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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버트 하그리브스 Robert Hargreaves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으며, 핼리팩스 이브닝 쿠리어(Halifax Evening Courier)에서 주니어 리포터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와 로이터(Reuters)에 몸담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년 동안 ITN에서 정치부와 국제부를 거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약했고, 그 후 ITC의 책임자로 방송 프로그램의 심의를 맡기도 했다.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상인 RTS(Royal Television Society)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왕립예술협회(Royal Society of Arts)의 회원이다. 저서로는 『Superpower: A Portrait of American the 1970s(최강대국: 1970년대 미국의 초상)』 등이 있다.
역자 : 오승훈
제주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미국 뉴저지주 페어리 디킨슨 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 스쿨에서 초청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문화간 커뮤니케이션(Intercultural Communication)의 입장에서 바라본 신문 및 방송의 국제 뉴스 왜곡’을 주제로 연구했다. 현재 문화일보 정치부 차장으로 국회를 담당하고 있으며, 번역서로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인권 그 위선의 역사』, 『경영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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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혐의는 매우 모호했는데, 바로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불경죄의 구체적인 행위도 알려지지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위반한 법 조항도 인용되지 않았다. 그가 젊은 신봉자들을 선동해 아테네의 제도를 무너뜨리거나, 헤르메의 남근상을 잘라버린 것과 같은 신성모독적인 행동을 하도록 음모를 꾸몄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시도도 없었다. 그가 재판에 회부된 것은 오로지 그의 가르침과 믿음이 어떤 특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이유였다. 진정한 의미에서 이 재판은 소크라테스의 언론 자유의 권리에 대한 시험이었다. 그 자신은 그렇게 표현한 적이 없고, 언론 자유를 믿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42~43쪽, <소크라테스는 왜 죽었을까?>

그는 그날 밤 ‘거의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로’ 토스카나 대사관에 되돌아갔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부인하기를 거부하고 신념을 위해 삶을 내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 소크라테스는 거기에 없었다. 단지, 그가 부인하든 말든 상관없이 항상 진실로 남아 있게 될 과학적 진리를 타인에게 납득시키려고 모험을 시도했다가 단 한 번의 시도로 실패해버린 지식인만이 있었다. 그에게는 언론 자유의 원리를 위해 자신이 순교자가 되겠다는 생각 같은 건 떠오르지도 않았다. ―162~163쪽, <갈릴레오, 네가 감히 알려 하다니>

한 사람이 앞장서서 이를 옹호하기 위해 떨쳐 일어섰다. 그는 당시 가장 매력적인 동시에 가장 불신의 대상이 된 인물 중 하나였다. 재담가이자 난봉꾼이며 하원의원이었으나 무법자가 되어 버린, 런던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던 사람. 그는 언론 자유에 관한 한 그가 속한 세대, 아니 전 세기를 통틀어 누구보다도 위대한 공헌을 했다. 그가 바로 존 윌크스(John Wilkes)이다. 그는 1762년 런던에서 『노스 브리튼』(North Briton)이라는 신문을 창간한다. 창간호의 첫 줄은 이렇게 시작된다. “출판의 자유는 영국인에게 생득권(生得權)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자유의 가장 견고한 보루로 간주되고 있다.”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됐다. ―225쪽, <종교의 자유를 향하여>

고국에서는 『인간의 권리』를 썼다는 이유로 법익피박탈자가 됐고, 망명국에서는 『이성의 시대』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이유로 추방당했으며, 젊은 시절의 저작 『상식』은 독립혁명에 기여했음에도 (미국) ‘건국의 아버지’의 신전에 이름도 올리지 못한 채 거부당한 인물. 페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언론 자유를 위한 순교자로 생을 마쳤다.
―323~324쪽, <프랑스 혁명과 언론 자유>

그러나 밀은 ‘찢어지고 조각나버린’ 박해의 논란보다 그가 살고 있던 시대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는 ‘편협함’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여론의 편협함 혹은 알렉시스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말을 빌리면, ‘다수의 독재’라고 정의내린 바로 그것이다. 다수의 법칙은 세상 구석구석까지 퍼져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로는 사람의 영혼 자체를 노예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대의 절대군주보다도 더 교활한 폭정이라 할 수 있다. 다수의 법칙은 그 스스로 옳고 그름, 적절함과 부적절함을 중재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읽고, 어떻게 옷을 입으며 행동하고, 무엇을 말하며 쓸 수 있을지에 관해 추정해준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들을 강요한다. 그것은 독창성을 무시하며 관습적이지 않은 생각들에 대해 반기를 든다. 이는 밀이 강조하는 개성에 치명적인 존재다.
―323~324쪽,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지적인 문화 세계에 이르는 문 또한 닫혔다. 이 현상에 대해 20년 동안 연구한 엘렌 슈레커(Ellen Schrecker)는 이렇게 평가했다. “반공산주의 십자군전쟁은 미국인의 삶의 정신적 윤곽을 변형시켰고, 수백만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과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놓은 것이 분명했다.” 자기검열은 교사, 작가, 예술가 그리고 영화 제작자와 같은 여론 형성자 사이에 흔하게 나타났고, 저마다 날카로운 모서리를 제거했다. 대학 교수들은 캠퍼스 밖에서의 정치적 활동을 줄였다. 자유 의료 보호에 대한 요구나 인종 분리의 종결과 같이 급진적인 행동들은 대부분 ‘공산주의적’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극단적인 자주, 자유주의자들은 침묵을 선택했고, 그들 스스로가 공산주의자로서 배척될까봐 걱정했다.
―419쪽, <끔찍한 선물>

사생활을 보호하는 법안의 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조항과 양립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그들의 논쟁은 법정에서 해결돼야 한다. 이것은 언론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출판 금지 가처분 신청, 위법 언론에 대한 벌금 부과를 의미했다. 진지한 탐사 저널리즘은 이제 무력화될 운명인 것이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구제는 단지 법적 조치를 취한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법안은 ‘은밀한’ 사생활에 관한 법률이 됐다. 숨길 것 없이 대중의 눈에 보이는 것을 보호하는 것, 하지만 모든 것을 숨겨야 하는 자들에게는 칼자루를 쥐어주는 것, 그것은 범죄자의 특허장이었다. ―434~435쪽, <검열을 넘어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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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할 말 다 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책이다.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원저자가 집필과정을 ‘유쾌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던 것에 공감하며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진실을 말하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스스로의 용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유진룡(전 문화관광부 차관)

인간이 맹수와 다른 것은 이성의 존재유무이며, 인간이 이성적 동물임을 확증시킬 수 있는 것은 말과 문자에 기초한 언어라는 소통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 진보의 역사는 자유 진보의 역사이고, 자유 진보의 역사는 바로 언론자유 진보의 역사임을 이 책은 깨닫게 한다.
― 장성민(PBC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 진행자)

기자들은 본능과 같은 의문을 갖고 있다. 왜 나는 이 기사를 쓰는가 하는 생래적인 질문이다. 그것은 외침이다. 속에 담아둘 수 없는 진실을 외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같은 경험을 공유한, 원저자인 하그리브스와 번역자인 오승훈 두 사람의 작품으로 이 외침의 자유가 뭘 의미하는지 역사적 접근방식으로 그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 김사승(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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