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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

사회운동

: 어디에서 오고, 무엇이며,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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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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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6g | 153*224*20mm
ISBN13 9791155310670
ISBN10 115531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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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릭 느뵈
에릭 느뵈(Erik Neveu) 프랑스 렌느 정치대학교의 정치학 교수로, 정치행정연구소(CRAP) 소장을 맡고 있다. 《저널리즘의 사회학(Sociologie du journalisme)》(2004), 《커뮤니케이션 사회인가(Unesociete de communication)》(2006), 《공공 문제의 정치사회학(Sociologie politiquedes problemespublics)》(2015) 등을 썼고, 《문화 연구 입문(Introduction aux Cultural Studies)》(아르망 마틀라르 함께 씀, 2008), 《사파티스타주의의 국제 커뮤니케이션(La communication internationale du zapatisme)》(뱅자망 페론 함께 씀, 2015) 등을 썼다.
역자 : 손영우
손영우 프랑스 파리8대학교 정치학 박사. 지금은 서울시립대학교 EU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노동운동이 정부의 정책적 자율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 김대중 정부와 프랑스 조스팽 정부 비교연구(Les politiques nationales et mouvement syndical al’ere de la mondialisation: etude comparative des gouvernements de Lionel Jospin etde Kim Dae-jung)〉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에서는 왜 단체협약적용률이 높은가〉(2014), 〈프랑스 사회적 대화 구조의 변화〉(2015) 등의 논문을 썼고, 《공존의 기술 -방리유, 프랑스 공화주의의 이면》(함께 씀, 2007), 《한국 민주화 50년의 재평가 ?기원, 과정, 그리고 과제》(함께 씀, 2010)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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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 이래로 사회운동은 노동운동, 페미니즘, 생태주의, 독재 또는 전체주의 체제 속에서 다양한 민주화 과정이 나타나고, 종교가 주요 정치 행위자로 다시 등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사회운동이란 일반적으로 이익, 감정, 희망을 공유한 사람들의 행위다. 동시에 지구는 돌고 있느냐고 묻는 문제 제기처럼 사회적 세계에 문제를 제기하고, 정의와 부정의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계기다. 때에 따라서는 사회와 정치를 움직이는 지렛대 구실을 하며, 하나의 기억 또는 한 세대의 선호를 불러일으키는 공통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 p.7~8쪽

‘거리’를 무질서에 동일시하는 태도, 또는 민주주의를 대의적이거나 격식을 갖춘 것으로 한정한 뒤 사회운동을 민주주의의 병리 현상으로 여기는 미심쩍은 반응들이 이제는 그 빛을 잃었다고 해도, 가끔 ‘추리소설’식 비합리적 견해에 사로잡힐 가능성은 여전하다. 좀처럼 예견하기 힘든 운동에 관한 합당한 설명 없이 축제, 전염, 분출 같은 은유로 분석을 대체하기도 한다. 또한 지난날에는 ‘모스크바의 손’, 오늘날에는 ‘이슬람주의자의 수염’ 같은 배후 조종자를 찾기도 한다. 학문적 게으름은 사건을 그냥 익숙한 범주로 분류하라고 강요한다. 이를테면 기업 안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노사 담합’으로, 근대화의 파도에서 버려진 사람들의 항의는 ‘포퓰리즘’으로 매도한다.
--- p.8

법적 의미에서 홍보가 더욱 결정적인 분리 지점일 수 있다. 사회운동은 홍보를 해야 한다. 홍보는 미디어나 공개 논쟁을 이용하고, 심지어는 논란을 활용하기도 한다. 압력단체도 문제가 발생할 때 의약 산업이 보여주는 소통 행위처럼 비슷한 홍보 방식을 종종 사용한다. 그렇지만 압력단체는 행정 기관의 협상 상대로 지위를 보장받고 있고, 결정 과정에서 수임 기구로서 대체로 은밀히 기능하거나 조용한 교섭을 진행한다.
--- p.35

활동가의 행동은 분석을 구호로 바꾸고 대중화를 위해 단순해진다. 그래서 효율성을 겨냥하고, 인식의 정복 이전에 권력의 정복을 중심에 두며, 결국 이런저런 맹점들을 불러온다. 마르크스주의는 이 문제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회운동을 생산방식에 따라 규정된 계급 관계의 강요된 표현으로 규정한다면, 민족주의나 여성운동 같은 다른 동일성의 기준에 따라 구조화된 동원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지닌다. 역사적 환경에 따라 제약되던 방침이 레닌의 활동가 조직 정당 모델처럼 결과적으로 심각한 이론적 교리가 돼버린다.
--- p.69

올슨은 사회학적 분석에 유용한 도전을 한다. 간결함을 추구하는 분석을 위해 불편한 진실을 논의의 중심에 놓는다. 바로 집단적 동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런 진단 때문에 한 세대의 연구자들이 사회운동이 펼쳐지는 조건을 찾아 나섰다. 이렇듯 올슨의 이론이 우리의 존경을 받을 만한 가치는 있지만, 그렇다고 올슨의 논지를 적용할 때 부딪치는 한계에 의문을 품거나 올슨이 행위 중심에 놓은 ‘합리성’이나 존재 조건을 좀더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는 일까지 금지되지는 않는다.
--- p.90~91

1950년대에는 미디어를 상대로 관계를 맺는 노하우가 노조 지도부에게 부차적인 일이었지만, 2000년대에는 전략적인 요소가 됐다. 자원이란 조직이나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행위의 시각에서 (활동가적 의미에 따라) 동원과 활성화를 가져다주는 잠재력일 뿐이다. 오버셜은 조직이나 지도자들이 얼마나 자주 자기가 속한 계층에서, 특히 교육의 수준에 관련해 비전형적인 사회적 속성을 보이는지를 강조한다. 동원의 역동성은 권력이 주는 만족감에 현혹돼 또는 전문화를 거쳐 지도자라는 직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p.107

산업사회의 운동은 계급 정체성을 내세워 노동운동, 인민전선, 농민조합을 이야기했다. 새로운 동원은 더는 그 사회의 직업 범주나 계급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기를 규정하지 않는다. 무슬림, 히스패닉, 동성애자, 카리브 해 출신으로 규정되거나 ‘지구의 친구들’에 가입하는 행위 등은 모두 다른 정체성 원리로 여겨진다. …… 신사회운동 안에서 높은 학위를 갖고 일정한 급여를 받는 중간 계급이 일정한 무게를 갖는다는 점이나 새로운 동원 형태하고 함께 전통적인 사회 분열이 지속되는 점도 또한 변함없는 사실이다.
--- p.121

활동가 사이의 대화는 선택된 집단을 향한 소속감을 일상적으로 드높인다. 이런 수다에는 반드시 따라오는 내용이 있는데, 지난날 투쟁가들이 겪은 무용담, 자기를 변혁의 대열로 이끈 커다란 충격을 떠올리기(베트남 전쟁을 찍은 텔레비전 영상을 축구 경기 해설하듯 전하는 아버지를 혐오하며 결국 적당한 단체를 찾아낸 만남을 떠올리는 활동가처럼),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라는 흐름에 근거한 어법에 맞게 일상의 경험을 끊임없이 전환하는 작업, 자기에 관한 규정과 운동에서 등장한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핵심적인 연결 과정 같은 것들이다.
--- p.151~153

더욱 많은 등장인물들(재단, 반운동, 전문화된 행정 기관)이 나타나고 다양하게 제도화된 행정 창구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인식의 대상으로 사고되기에 이른 뒤, 정치적 기회 구조는 적절하게 지적되던 스펀지 같은 측면을 모두 잃고 나서야 일차적인 유용성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그 경계에 관한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p.187

‘교감의 동원’은 다양한 선전 활동에 기초한다. 이런 활동은 활동가가 수행하는 작업(벽보, 모임, 전단)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들의 견해를 확산하고, 동원의 목표를 겨냥하며, 운동을 벌여 지키려는 명분에 우호적인 대중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작업을 거쳐야만 공감이라는 자본을 구체적 참여로, 여기에서는 시위 참여로 전화시키는 ‘행위의 동원’이 펼쳐질 수 있다.
--- p.194

미디어의 중요성은 자기들의 중계자를 획득하는 행동이 필수적이라는 동원된 집단의 내면화에서도 되풀이된다. 파리에 자리한 터키 기업의 본사를 점거한 시위대를 상대로 정부 쪽 협상가는 더 늦어지면 당신들이 하는 주장은 저녁 8시 뉴스에 영상이 나가거나 보도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해 항복을 받아낼 줄 알았다.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 비영어권 국가의 시위자들이 CNN이나 국제 언론 앞에 서서 영어로 쓴 현수막을 흔드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 가끔 홍보 부서의 지원을 받으며 조직되고 심혈을 기울인 연출을 즐겨 이용하는 이런 시위들은 미디어의 의도에 따라 특정 집단과 그 집단의 요구가 가치 부여된 이미지를 생산하려 한다. 그리하여 시위의 목적은 다음 날 신문에 그 집단이 대서특필돼 동감을 불러일으키고 장관들과 고위 공직자들이 읽을 신문 스크랩을 두툼하게 할, ‘지면 시위’를 조직하는 일이다.
--- p.208~209

억압적인 방식으로 다뤄지는 불평분자의 지위에 갇힐 수 있는 위험한 전략인 동원의 기록만을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의 문제를 지속시키기 위해 또 다른 방식의 기록들을 자기 일정에 추가하고, 결국 길들이기 시나리오에 진입할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이런 딜레마는 문제가 이미 최소한의 제도화를 거쳐 수용됐거나, 또는 운동이 집중할 수 있는 창구에서 ‘집행자들의 연결망’이 있는 경우에만 실제로 존재한다. 이 딜레마는 반대로 환경운동이 담당 부처도, 전문 기자도, 이 문제에 중심을 둔 단체들의 긴밀한 연계도 없던 오랜 기간 동안 특정 기록밖에 사용할 수 없는 강요된 선택에 몰린 이유를 설명해주기도 한다.
--- p.216~217

이 과정은 여론 조사의 실행, 미디어의 기여, 여론 청취 같은 몇몇 분석가들이 규정한 요인들이 인민들의 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두 선거 사이 사회적 기대에 관한 실시간 고려를 가능하게 한다는, ‘여론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여론 민주주의 방식이 민주적 모델의 진화를 인정하고 풍부한 성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더라도, 동시에 여론 민주주의는 여론을 상대로 복화술을 펼치는 일이 직업인 자들(기자, 여론 조사자)이 만든 직업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여론 민주주의에 관한 논의는 ‘여론’과 여론의 의미를 둘러싼 진정한 성찰을 요구한다.
--- p.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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