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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책

우리 시대의 책

: 종이와 스크린을 유랑하는 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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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92g | 152*200*20mm
ISBN13 9788960902404
ISBN10 89609024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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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레이그 모드
Craig Mod
콘텐츠 개발자, 작가, 디자이너. 세계 최초의 소셜 매거진 플립보드(Flipboard)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웹매거진 히토토키(Hitotoki)와 하이닷코(Hi.co)를 공동 설립했다. 책과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도쿄와 뉴욕을 거점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버지니아쿼털리리뷰] [뉴사이언티스트] 등에 글을 썼고 예일대학교 출판 과정 고문을 맡기도 했다.
2011년에 작가로서 1907년 설립된 예술가 후원 기관인 맥도웰콜리니(MacDowell Colony)의 라이팅펠로(Writing Fellow)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IT 기업가로서 테크펠로상(Tech Fellow Awards)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아트 스페이스 도쿄(Art Space Tokyo)』(공저), 『책: 미래주의자의 선언(Book: A Futurist’s Manifesto)』 등이 있다.
역자 :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책과사회연구소 대표이자 한국출판학회 연구이사, 한국전자출판학회 이사, 일본출판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저로 『출판사전』 『번역출판』『한국출판산업사』, 번역서로 『서점은 죽지 않는다』 『출판광고』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출판업계의 지반이 흔들리고, 동시에 아마존닷컴 킨들의 판매 대수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의 ‘책’에 대한 관념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태를 한탄한다. 그렇지만 정말로 눈물을 흘릴 필요가 있을까? 지금 사라지려고 하는 것은,
─읽고 버려지는 페이퍼백
─공항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페이퍼백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읽는 페이퍼백 아닌가?
우리에게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쓰레기로 버려질 운명인 책들이 아니던가. 외관이나 보존성, 내구성조차 고려되지 않고 인쇄되는 책들. 대부분 한번 소비되면 그 후에는 버려지는 책들이다. 이사 때는 제일 먼저 쓰레기 상자로 가는 책들이다.
--- p.25~26

참으로 긴 기간 동안 인쇄와 출판이라는 행위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물건의 존재 가치는 그 내용에 있는 것이지 물건 자체가 아니다. 그리고 물건이 책인 경우 그 존재 가치는 당연히 거기에 포함되는 내용, 즉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다. (…) ‘형태를 따지지 않는 콘텐츠’는 다양한 형태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그러면서도 내재하는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레이아웃에 좌우되지 않는 콘텐츠’라고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소설이나 논픽션 작품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 ‘명확한 형태가 있는 콘텐츠’는 거의 모든 면에서 ‘형태를 따지지 않는 콘텐츠’의 반대쪽에 있다. 그림, 차트, 그래프 등을 포함한 텍스트의 대부분, 또는 시 등도 이쪽으로 분류된다. 이런 유형의 콘텐츠는 나중에 다른 그릇에 옮길 수도 있지만 그 쏟아붓는 방식에 따라 내재하는 의미나 텍스트의 질이 바뀌어버릴 우려가 있다.
--- p.28~29

인쇄된 ‘책’을 잃어버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이러한 ‘쾌적함’의 상실을 한탄한다. 그들은 “눈이 피로하다” 하고 말한다.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 “햇볕 아래서는 읽기 어렵다” “목욕탕에 들고 갈 수 없다” 하고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불만도 ‘의미’의 소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지털로 변환시켰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어려워지거나 이해하기 어렵게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불만의 대부분이 읽기의 ‘질’에 대한 것이다.
--- p.32

표지는 종이 묶음을 보호하고 제본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책은 1000번 정도 책장을 들락거린 다음에도 사용 가능한 상태 그대로다.
디지털 세계에서 책은 널리 퍼져 존재함으로써 보호된다. 전자책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디에도 없다. 간단히 늘릴 수도 있고, 아프거나 썩지 않고, 몇 번이든 꺼내서 볼 수가 있다. 종이책 시대와 같은 표지 사용법을 전자책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 p.48

일본의 표지 미학은 서양의 표지에 한 줄기 빛을 던진다. 일본과 달리 서양 서점의 서가는 얼마간 무질서하게 보인다.(지금도 그렇다.) 표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점점 시각적으로 복잡해진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실제로 놀랄 만한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서점은 점점 줄고 있다. 서가 또한 점점 줄고 있다. 그런 까닭에 구매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경쟁이 심해진다. 결과적으로 표지들끼리 목소리를 높이는 경쟁이 격화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현재 발전 중인 전자책 분야에서는 표지의 역할이 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의 역할이 사라졌다고도 할 수 있다. 표지는 더 이상 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표지는 이미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p.50

전자책에서도 케이스나 천 소재의 제본, 면지, 속표지 등을 흉내 낼 필요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종이책의 이런 부분들은 기능상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관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실들이 전자책 디자인에서는 무시되고 있다. 대부분 이런 물음들을 접할 수 없다. 왜 그것들이 존재하는가, 라는.
왜 표지가 필요한가? 내용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왜 속표지가 필요한가? 표지가 없던 시대의 자취이므로.
왜 천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가? 감싸서 보호하는 데 매우 적합한 재질이기 때문이다.
북디자이너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는 우리 시대의 전자책이 무엇을 계승해갈지 생각할 기회가 무한대로 열려 있다. 전자라고 하는, 종이와는 컨텍스트(문맥)가 다른 활자의 바다에 던져지면서 잃어버릴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 p.60

종이책도 전자책도 그 핵심은 텍스트다. 북디자이너들은 오랜 기간 디자인이 텍스트를 그림자처럼 받쳐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제약 사항을 만들어왔다. 책이라는 물건을 효용성 있고 우아하게 정보를 얻는 도구로 만들고 독자의 마음에 전달하도록 유념해왔다. 많은 유능한 타이포그래퍼가 알고 있는 사실, 바로 타이포그래피가 눈에 띄는 주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지금 나와 있는 e리더들은 이러한 원칙을 잊어버리고 있는 듯하다. 궁극적인 목적은, 가능한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텍스트를 전달하는 것, 즉 힘들이지 않고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책을 읽는 묘미란 그런 것 아닌가.
--- p.93

출판 스타트업이 지난 몇 년 사이에 필요로 한 것은 두 가지였다. 즉 인프라 설계나 제품 개발이 가능한 기술자, 그리고 콘텐츠를 관리하는 출판 시스템 종사자였다. 스타트업들이 찾았던 것은, 그리고 때때로 결핍되어 있었던 것은 양쪽의 공감이었다.
지금도 상황이 변하고 있다. 출판 종사자들이 다루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새로운 콘텐츠 창작자들의 출현 때문에 낮아지고 있다. 새로운 창작자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있다.
--- p.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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