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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울했다

사랑은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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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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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486g | 153*224*20mm
ISBN13 9788992043557
ISBN10 899204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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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기교
대구 경북고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건인네트 기획실을 거쳐 넷더스 대표이사, SCG 그룹 SP 본부장(이사), 동양시스템즈 차장, 강동구청 기술고문 등으로 일했다. 지리산을 10여 회 종주하며 지리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가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소설 및 수필 집필해 오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수 편의 장편소설을 구상, 집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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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쭉을 사랑하게 되었다. 소백산, 덕유산 철쭉이 펼쳐진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그 감흥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내 마음에 있었고, 삶의 전환점을 맞아 철쭉과 잘 어울렸던 그녀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택시 안에서 가난한 이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말하는 순간, 내 어깨에 떨어진 그녀의 얼굴이다.
편안히 잠자기에 내 어깨가 너무 좁았던 것일까? 유별났지만 순수했던 그녀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가르쳐 주고는 가 버렸다. 나는 그녀를 만나며 우울증, 강박증 같은 마음의 세계에 관심을 가졌다. 그녀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삶을 사는 생명체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우울함은 까마로 탄생했고, 밝은 면은 별의 왕자와 꽃의 공주가 되었다. 불행은 행복의 반대편에 있는 것 같지만 행복을 만드는 요소다. 행복과 불행은 서로 기대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철쭉이 피기까지는 어둠과 분노의 화신이라는 거름이 필요했다. 어둠의 신 까마가 없었더라면 철쭉이 그렇게 아름답게 피지는 않았을 것이다.

철쭉 가지에 ‘김승미에게 별의 축복이’라고 쓴 예쁜 이름표를 붙였다. 나는 승미가 지리산 세석평전에 내리는 별의 축복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내가 죽으면 별이 되어 비추고 싶었다. 철쭉은 여덟 그루 모두 잘 자라 활짝 꽃을 피웠다. 외할머니가 철쭉의 전설을 들려줄 때마다 내가 별의 왕자라고 생각했다. 승미와 지낸 이 년간을 돌이켜 보았다. 나는 별의 왕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용서를 구하고 사랑을 배우러 수천억 년의 세월을 건너온 까마였는지 모른다.

만약 내가 까마였다면 이생에서 다 받지 못한 용서를 다음 생에 구하고 싶다. 이제 나도 사랑을 배워 가고 있다. 그녀가 별의 왕자를 원한다면 울면서라도 그냥 비추고 싶다. 그녀가 별의 왕자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철쭉을 보고 나는 울었다. 한없이 울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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