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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

자코메티

: 영혼을 빚어낸 손길

현대 예술의 거장-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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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878g | 153*224*35mm
ISBN13 9788932431178
ISBN10 893243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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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로드
제임스 로드는 2차 대전 시기에 미군 정보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서 스물한 살의 나이로 프랑스에 첫 발을 디딘 후 파리에 거주하면서 자코메티를 비롯한 유럽의 유명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85년에 쓴 이 책은 미국도서비평가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다른 저서로 『작업실의 자코메티』(1965), 『피카소와 도라』(1993), 『여섯 명의 특별한 여인들』(1994), 『눈에 띄는 남자들』(1996), 『찬사 받을 재능』(1998) 등이 있다. 프랑스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뢰종 도뇌르(명예훈장)’를 받았다.
역자 ; 신길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등에서 미학, 예술학, 예술 철학, 서양미술사 등을 강의했다. 현재는 성균관대 공연예술대학원과 동덕여대 대학원 및 한성대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실존주의 미학과 상상력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역서로 『비합리와 비합리적 인간 - 실존주의 미학 입문』(공역), 『서양무용사상사』, 『스타일의 전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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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머리카락을 좋아하지 않았고, 가끔은 “머리카락은 사기야!”라고 말했다. 본질적인 것, 즉 머리나 얼굴의 표정이나 시선에 주목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느 날인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아네트에게 삭발을 강요하기도 했다. 너무나 터무니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한 모델은, 소녀 같은 즐거움과 여성적인 곤혹스러움이 섞인 목소리로 “오, 알베르토!” 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바로 이런 반응이 알베르토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삭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 p.446
미적 위기를 겪고 있던 젊은 시절, 외재적이고 물질적인 실재는 그의 의식을 철저히 찢어놓고 깊이 파고들었다. “내 앞에 걷고 있던 두세 명의 소녀의 모습.” 그들의 모습이나 실존에 관해 이론적으로 관념적인 면은 전혀 없었다. 알베르토는 단지 시각적으로만 접촉했지만, 그들은 실체가 있었고 심지어 만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감각적 경험은 그에게 외부에 무한하고 측정 불가능한 세계, 자신과 시각적 실재와의 관계 외부에 어떤 세계, 즉 예술이나 예술가와 무관한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강요했다. 자연히 그런 인정을 한 원인이 된 장면이 끔찍한 폭력성을 띠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런 경험은 사물의 의미와 관계를 변형시키는 무서운 환각처럼 보였을 것이다.
--- p. 59~60
알베르토와 카롤린 사이의 성적 관계는 처음부터 형식적이었다. 그녀는 언제나 기꺼이 원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알베르토는 성행위에 대한 독특한 기운을 가지고 있었지만, 카롤린에게 너무나 순수해서 범할 수 없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성처녀이고 여신이기에 찬미만 할 뿐,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상황이 달랐다. 그들은 종종 쥘 샤플랭 가에 있는 빌라 카멜리아라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호텔에 갔는데, 알베르토는 그곳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 p. 515
“벌레 먹어 구멍이 숭숭 뚫리고 회색 가루가 잔뜩 묻은 나무로 만들어진 작업실은, 석고 조각과 약간의 철사와 잡동사니, 미술재료상에서 사왔지만 이미 오래 전에 색이 바래고 만 회색의 캔버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모든 것에는 먼지가 잔뜩 쌓여 있었다. 곧 쓰레기로 처분될 것 같아서 모든 것이 불안하고 붕괴되기 직전인데다 부패되어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그렇다, 이 모든 것이 마치 어떤 절대적인 존재의 소유물인 것 같았다. 그러나 작업실에서 나와 거리에 있을 때에는 주변에는 사실적인 것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말해야만 하리라. 그 작업실에서는 어떤 한 사람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스스로를 소모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여신들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p. 42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자코메티는 이 책에 살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삶 속에서 예술이 만들어지는 방법과 자코메티가 조각에서 자신의 시각을 명료하게 하는 그 자신의 악마들을 추구하는 방법, 그것들을 추구와 조명의 도구로 만드는 방법 - 이것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이 책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평전의 전체 아이디어를 활기 있게 해주는 지적인 공감을 가진 작품이다.”

더 네이션
“이 매혹적인 작품. 가끔은 고통스럽고, 때로는 즐겁지만, 놀랄 만큼 훌륭하게 쓴 이 책에서 로드는 자코메티의 말을 통해 그에게 더욱 세밀히 접근하고 있다. 그는 자코메티의 비극적인 인생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 중요한 책은.... 자코메티에 관한 쓴 책 중에서 가장 복합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이다.”

뉴욕 타임스
“자코메티는 자신의 삶을, 유럽적인 상상력이 만나고 싶어 했던 가장 성실한 미국 연구자 덕분에 말로 그려낼 수 있었다. 가장 가깝고도 세밀한 묘사를 통해 강력하게 만들어진 매우 부드러운 책이다.”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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