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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으면서 전진한다

물으면서 전진한다

마이노리티시선-2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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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48g | 128*210*20mm
ISBN13 9788986114935
ISBN10 8986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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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성웅
1969년 강릉생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지회장
전국노동자글쓰기모임 <해방글터> 동인(필명 ‘조현문’으로 활동)
2001년 첫 시집 『절망하기에도 지친 시간 속에 길이 있다』(갈무리) 펴냄
2003년 해방글터 두 번째 동인 시집 『다시 중심으로』(삶이보이는 창) 펴냄
2005년 해방글터 세 번째 동인 시집 『하청노동자 전태일』(풀무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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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밑바닥, 가장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 인간다운 삶의 존엄을 위해 일어섰던 대공장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투쟁, 토목건축,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투쟁, 기간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은 21세기 초입의 가장 절박하고 치열한 계급투쟁의 역사이며 민주노조운동의 향방을 결정하는 계급적 경계선이었다. 그만큼 노예적 침묵을 강요하는 자본의 노동유연화 공세에 균열을 내며 인간적인 빛으로 타올랐던 비정규직 투쟁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정당한 지위를 요구할 수 있고 또한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이번 시집은 울산 현대중공업, 이 죽음의 공장에 들어와 하청노동자로서 일하고 또한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비정규직 투쟁에 참가하면서 희망을 품고자 했던 내 30대 초 중반의 삶과 투쟁의 기록이다.
하청노동자로서 당해야 했던 서러움과 분노의 정서로 싸웠고 하늘로 하늘로 올라 인간다운 삶의 집, 그 희망의 집을 짓고자 했던 치열했던 비정규직 투쟁의 한 시기가 마감되고 있다. 심장이 아프고 눈물이 솟구친다. 비록 이기지 못했지만 절망하지는 않는다. 투쟁의 거리와 현장, 함께 했던 동지들의 그 신뢰의 눈빛들, 따뜻한 함성들, 연대의 몸짓들이 희망의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유서 한 장 그럴 듯 하게 써 놓지 않으면 열사 칭호도 받지 못하는 타락한 노동운동, 현장 조합원들의 머리를 밟고 허공에 떠 있는 노동조합 집행 권력과 자본가계급과의 협력 관계, 노동조합 관료제의 법적 제도적 공고화. 이제 노동조합운동은 혁명의 지렛대가 아니라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더 이상 민주노조는 없다. 그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망부재의 이 비혁명기의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희생을 통해 인간다운 삶, 혁명을 꿈꿨던 열사들을 생각한다. 내 곁에서 투쟁조직가로서의 역할과 모든 사물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었던 박일수, 류기혁 열사와 나란히 노동자 출신으로 조선공산당 책임비서였던 차금봉을 비롯해 1930년대 조선공산당 재건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경성트로이카, 경성꼼그룹 등 선배 혁명가들의 삶이 역사적 시간을 가로 질러 지금, 내 새로운 삶의 출발지에서 하나로 결합되고 있다. 강령과 전술 조직 노선 상에서의 오류에 눈 감지 않으면서도 이 땅(남과 북)에서 의도적으로 “삭제”되었던 선배 혁명가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고 자기희생을 통해 길을 열어가고자 했던 열사들의 삶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희망을 찾고 있다.
단절과 계승의 경계 위에서 두 번째 시집을 펴낸다. 노동조합의 대표자가 되고 나서 투쟁을 호소하는 것 이외에 조합원 동지들에게 줄 것이 없어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내게도 줄 “선물”이 생겨 기쁘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투쟁의 현장에서 만났던 모든 동지들에게 이 시집이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
희망의 불씨로 내 심장에 살아 있는 소중한 동지,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박일수 열사와 류기혁 열사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다시 “열사정신”은 노동해방이며 “열사정신 계승”은 노동해방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온통 거는 일이라 생각한다.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자!
---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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