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가슴에 핀 꽃

가슴에 핀 꽃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정가
8,500
판매가
7,6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426g | 153*224*20mm
ISBN13 9788958360643
ISBN10 89583606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춘해
이 책의 저자 이춘해(李春海)는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성장했으며, 조선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한때 교직생활을 했다. 저자의 첫 소설 『나의 날개로 날고 싶다』는 작가 특유의 구성진 입심과 탄탄한 문장으로 독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불륜을 향해 강한 질타를 보내고 있는 이 소설은 인간의 정체성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작품으로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애정을 모르고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사랑의 의미도 몰랐고, 사랑하는 방법도 몰랐고, 사랑에 대한 소망도 없었어요. 사랑한다는 말만 들어도 조롱 당한 기분이었구…… 정욱 씨가 결혼 얘기를 꺼냈을 때 얼마나 모독감을 느꼈는지 몰라요. 온몸에 소름이 오싹 돋아버렸으니까요.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결혼 자체를 부인해 왔으니까요. 사십 년 넘게 사랑을 거부해 왔다고나 할까. 그런데 한국에 혼자 있으면서 어렴풋이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대상이 정욱 씨란 걸 깨닫게 되었구요. 그런데도 쓸데없는 자존심이 순수한 감정을 차단해 버렸던 거죠. 그렇다고 도도한 척하려는 건 아니었어요. 부끄러워서 표현할 수 없는, 아무런 의미조차 부여할 수 없는 자존심 같은 거였어요.”

“사람들은 길길이 날뛰는 영신은 보면서도 순한 아이라고 말했지만 순해서가 아니라 지독히 영악해서였다. 운명 같은 삶을 견뎌내기 위해 폭탄처럼 솟아오르는 분노를 가슴 밑바닥에 구겨 넣고 능숙하게 연기를 했을 뿐이었다. 속으로는 순임의 가슴에 창을 던지고 작두를 들이대면서도 절대 권력자의 횡포에 대항할 만한 의지가 없어서 박제처럼 소리 없이 살아왔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타인의 것처럼 압류되어 있던 감정들이 독사의 눈빛을 번득거리며 거대한 창고를 박차고 나왔다.”

“반딧불의 반짝거림이 생생한, 아주 이른 새벽이었다. 그녀의 숨소리가 귀에 들려오고 풀벌레 울음소리가 크게 느껴질 만큼 사위는 아직 고요했다. 날짐승들이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날갯짓을 하고 있었고, 산들바람은 늘어진 가지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덩굴식물도 검푸른 빛 속에서 하늘거렸다. (…중략…)
저쪽 해변에서 한 쌍의 남녀가 까르르르 싱그러운 웃음을 쏟아내며 달려오고 있었다. 손에 잡히지 않은 그리움이 그녀의 살갗을 헤집고 들어왔다. 그것은 이내 배고픔이 되어 속을 뜯기 시작했다. 영신은 건조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순간 무수한 세월을 소멸시켜 버렸다는 자괴감이 그녀를 주눅 속으로 몰아넣으며 해변의 잔영이 싸늘하게 부셔져 버렸다. 오늘 해변을 달리고 있는 연인들처럼 건강한 웃음을 주고받으며 해변을 달려본 적이 있는가! 영신은 그가 보고 싶었다. 그와 함께 해변을 달려보고 싶었다. 뼈가 시리도록 절절한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