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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응급실

아름다운 응급실

: 평화와 생명을 가꾸는 한 외과의사의 지구촌 방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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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95쪽 | 57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832971
ISBN10 89748329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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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너선 캐플런
Jonathan Kaplan
195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조너선 캐플런은 케이프 타운 의대를 졸업한 후 영국과 미국에서 외과의사가 되기 위한 최고의 수련을 받는다. 이후 영국에서의 안정과 명예를 뒤로하고,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와 흑인 격리 지구의 한 병원에 자리를 잡는다. 1991년 걸프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터키-이라크 접경 지역의 쿠르드족 게릴라를 치료한 것을 계기로 대규모 진료 인력이 투입되기 힘든 모잠비크, 미얀마, 에리트레아 등 내전으로 황폐해진 오지를 돌아다니며 최전방에서 부상자와 난민을 치료하였다.

저널리스트,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남아공에 지사를 둔 다국적기업의 수은 오염 방치와 브라질의 아마존 강 수은 오염에 대한 조사를 하기도 했다. 또한 크루즈의 선의가 되어 동남아를 다니고, 장거리 비행 환자들의 진료를 맡은 항공 의사로 5대양 6대주를 누비기도 했다. 이런 그의 다채로운 이력을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아름다운 응급실(원제: Dressing Statio)』로, 남아공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Alan Paton Award의 비소설 부분 수상작이자 South African Booksellers Choice Award 수상작이다. 이어 2006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출간되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Contact Wounds : A War Surgeon's Education』을 펴냈다. 그는 현재 병원 진료를 줄이며 외상 치료와 분쟁 지역에서의 진료를 가르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옮긴이 : 홍은미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대 영문과 박사 과정 중이다. 본업인 언어학 공부를 하는 틈틈이 번역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무대에서 만난 셰익스피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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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내 시체 안치소도 예외 없이 인종 분리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 백인의 시신이 안치되는 곳과 그 ‘나머지’ 인종의 시신이 가는 곳이 달랐다. 게다가 죽은 시신의 상태와 사망 원인도 그 두 인종이 뚜렷이 달랐다. 백인의 시신은 그래도 말쑥한 편이었다. 그리고 주로 스쿠버다이빙, 행글라이딩이나 암벽타기 도중에 사고가 났거나, 굴곡이 심한 산악도로를 과속으로 달려 사망한 경우였다. 외로움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목을 매달거나 치사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이에 반해, ‘나머지’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죽어서까지 결코 평안할 수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었다. 창에 찔리고 총에 맞아 죽는 것은 예사이고, 도끼에 찍혀 죽는 경우도 있었다. 배는 갈라져 내용물이 다 드러나고, 난도질당한 온몸은 거무튀튀한 핏자국으로 범벅이 되어 있고, 근육까지 불에 타서 몸 전체가 시커먼 숯덩이가 되어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들은 우리 백인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무시무시한 암흑세계에서 미치광이 같은 죽음의 법칙에 마구 휘둘리다가, 영혼이 비명을 지르며 빠져나간 후에야 우리 앞에 내동댕이쳐진 것이었다.
--- pp.23~2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캐플런은 ‘국경 없는 의사회’에서 갈라져 나온 한 단체에 소속되어 이라크와 터키, 시리아를 걸쳐 활동하면서 터키와 이라크 지역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는 쿠르드족의 처참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미 해병대 소속 헬기 승무원들의 실수로 수술에 필요한 의료물품과 장비들을 이라크 북쪽 산야에서 잃어버린 후 마룻바닥을 수술대로 삼고 펜라이트에 의지해 수술을 하면서 그는 적지 않은 피난민의 목숨을 구해내지만, 또한 정치나 다른 인간들 때문에 예방할 수도 있었던 고통의 희생자가 된 훨씬 많은 수의 부상자들을 잃는다. 그 과정에서 캐플런은 잔인함과 고통에 맞닥뜨려 자신의 방식으로 휴머니즘을 실천하고 직업적인 성취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최전방의 의료 실태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도 하고, 때로는 내전이 얼마나 야생동물의 삶에 심각한 해악이 되는지도 보여준다.

또한 쿠르즈의 선의(船醫)가 되어 남중국해를 돌아다니며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고 싸움 때문에 부러진 뼈를 고쳐준다. 크루즈의 선의로서 겪는 경험들은 술에 만취한 자본주의자들의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것처럼 읽힌다. 항공 의사가 되어서는 외과의로서 그의 능력을 급히 필요로 하는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세계 각처를 날아다닌다. 그의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직업병과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를 펼치는 한편, 나미비아에서 쿠르디스탄, 모잠비크, 미얀마, 에리트레아 등에서 세심한 관찰자이자 남을 감동시키는 달변의 내레이터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케이프타운에서의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한 부상자 치료부터 걸프 전쟁 종전 직전 이라크 북쪽 지역에서의 쿠르드 게릴라 치료까지 캐플런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또 잃는다.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이 강렬한 경험과 비극이 점철된 이 책에서 닥터 캐플런은 의사로서 가장 어려운 도전을 하게 된다. 즉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자기가 믿는 인류애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폭력성, 모든 것을 파괴해버리는 전쟁 그리고 현대 세계에서 복잡 미묘한 의학의 역할에 대해 명료하고도 인상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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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름다운 응급실』은 우리에게 각양각색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우선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이들에 대한 연민, 작가의 용기와 결단에 대한 존경 그리고 선혈이 낭자한 혼돈을 쉽고 간명한 문체로 표현해낸 작가의 글 솜씨에 대한 경이감 등이 밀려온다.
-더 이코노미스트

이 책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의사의 탐험기다. 또한 이 책은 고통이 존재해야 치료가 존재한다는 모순적인 명제를 파헤친다. 그리고 전쟁 상황에서 의사란 누구이며,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답을 찾으려 애쓴다.
-선데이 텔리그래프

다채로운 모험이 빼곡히 들어찬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줄기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지키려는 작가의 초인적인 분투로 인해 면면히 흐르는 휴머니즘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감정이 깔끔하게 절제된 이 작품에서 캐플런은 항상 수많은 부상자가 생기지만 자원은 턱없이 부족한 곳에서 펼쳐지는 의료 활동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수술 장면을 묘사할 때는 한 치 물러섬 없이 단호하면서, 전쟁에 대해 자신이 가진 환상은 지독할 정도로 솔직하게 보여준다.
-더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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