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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도선국사 (상)

소설 도선국사 (상)

: 태조왕건과 도선국사편

이운정 | 거성문화사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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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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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9쪽 | 498g | 크기확인중
ISBN10 XX0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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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운정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에는 한학과 풍수학을 수학하였고, 20대는 고시공부하던 암자에서 스승이신 선승을 만나 혹독한 수행으로 풍수학과 주역 등 명리학을 깨우치고 도선비기를 전수 받아 30여년간 계속하여 연구에 정진중이며, 한국역학연구원장을 역임하면서 KBS<역사스페셜>에 출연하였으며, 현재는 「도선풍수 명리학회」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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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이는 어릴때부터 피부색깔이 유난히 희고 눈빛이 푸르며 범상치 않은 데가 보였다. 말을 배우면서부터 총명함이 뛰어나고 어른스러운데가 있었는데 5살이 되자 어머니가 천자문을 가르쳤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닫는 총명함에 집안 사람들은 물론 마을사람들까지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 최씨는 불경을 외우며 구림이가 장차 큰 스승이 되기를 부처님께 기원했다.

"할아버지 동문선습(童文選習 : 어린이를 상대로 선행을 가르치던 서당의 기초학습 교재중의 하나)말고 다른것도 좀 가르쳐 주세요." "그래, 우리 구림이에게 다음은 무엇을 가르쳐준다...?" 동문선습을 배운지 보름도 안되어 벌써 다 읽고 외우더니 이내 시시하다고 생각한 구림이가 할아버지를 조르는 말이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구림이네 텃밭 감나무에는 홍시가 많이 떨어진다. 구림은 이른아침 작은 광주리에 잘익은 홍시를 담아 와서 어머니에게 드렸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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