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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 저작선 3) 트로츠키의 프랑스 인민전선 비판

(트로츠키 저작선 3) 트로츠키의 프랑스 인민전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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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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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486155
ISBN10 898648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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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전선의 문제는 지금 모든 노동자들 앞에 아주 명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프랑스사회당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이렇게 묻습니다. "2월부터 정권을 잡고 있는 스페인 인민전선정부의 지도자들은 도대체 왜 반동적 군대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 참 멍청한 실수로군!" 등등. 그러나 이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잇습니다. 문제는 "실수"의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계급적 이해관계의 문제입니다. 부르주아 계급은 자신의 좌파와 노동자조직들이 그들 사이의 연합을 체결하지 않을 수 없을 때 과거 어느 때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장교단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 즉, 소유관계를 보호하는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실수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페인 인민전선정부는 정부가 아니라 단순히 내각에 불과합니다. 진짜 정부는 총사령부, 은행등에 있었습니다. 프랑스급진당은 노동자들이 장교단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허용한다는 조건하에서 연합을 체결하도록 허가받았습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요구를 제시하면서 계속 투쟁하면 궁극적으로는 국가기구 전체가 노동자들을 압살할 것입니다. 독일사회주의 노동자당 양반들은 인민전선을 노동계급전술의 풍부한 한 형태라고 봅니다. 이들이 인민전선의 계급적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이 아무 쓸모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급진당은 단순히 인민전선의 우익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사실 이 정당은 지배계급을 대표하여 인민전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당을 통해서 금융자본은 인민전선과 노동계급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사태는 중도주의 조직들을 희생시켜 다른 모든 곳처럼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제4인터내셔널에게 새롭고 거대한 가능성들을 열어줄 것입니다. 런던 사무국이 지금의 조건속에서 충분한 힘을 보유하여 11월 "평화대회"에 자기 회원들만 부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의심할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대회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하여 결코 열리지 않을 지도 모르는 이 쓸모없는 인간들의 대회에 어떤 권위를 부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대중에게로 얼굴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거나 무슨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보수주의 관성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마비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채 대중조직들에게 침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 대중 앞에서 우리는 조직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허황된 중도주의자들과 어떠한 타협도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들과 우리 사이에 경계선을 명확히 하여 한마디로 어떤 범죄적 화해도 범해서는 안됩니다.
--- pp.25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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