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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서 (상)

벼랑끝에서 (상)

조나던 캘러만 저 / 엄영주 역 | 풀빛 | 1994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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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48*210*30mm
ISBN13 9788974746155
ISBN10 897474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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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그 말은 정신이 분열되었음을 의미하고 있으나 그건 틀린 명칭이다. 정신분열증은 실제로는 정신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악성 질환인 사고과정의 암종으로 정신활동이 부식되고 뒤섞인 것을 의미한다. 정신분열증의 현상은 망상과 환청, 비논리적인 사고, 현실감의 결여, 기상천외한 말과 행동 같은 것들이며, 사람들이 흔히 '미쳤다'고 부르는 것들이다. 이런 현상은 사실상 어느 사회에서나 나타나며 대략 인구의 1%가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상권 p. 172)

이런 애매한 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미치광이와 살인의 관계는 명확하다.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부분의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무해하며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덜 공격적이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환자들은 가공할 정도로 위험하다. 과대망상으로 갑자기 분노의 화신이 되어버리면, 자신을 위해 헌신적인 부모나 배우자 혹은 의사를 병신으로 만들거나 죽이기도 한다. (상권 p. 173)

나의 시선을 붙잡은 마지막이자 최대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60센티미터쯤 되는 투명 플라스틱 사각통 안에 들어 있었다. 게어리는 그 속에 축소모형들을 사용해 열여섯 살짜리 사춘기 소년의 방을 꾸며놓았다. 공책을 1인치 정도 잘라내어 립스틱 자국을 찍은 것은 연애 편지가 되었고, 역삼각형의 쪼가리들은 축구동우회 페넌트가 되었으며, 조그만 비틀주 우표는 벽에 걸린 포스터가 되었다. 바닥에는 알약이 든 골무 크기의 작은 약병과 바비의 작은 사진들, 그리고 자주색 유성 펜으로 '일기장'이라고 휘갈겨쓴 가죽책이 놓여 있었다. 그 책은 다른 것들과 균형이 맞지 않는 큰 것이었다.

이 난장판 가운데서도 중앙이 있었다. 켄 인형이 막대 사탕의 막대기로 된 서까래에 줄을 매달아 올가미를 만들어 목에 걸고 있었다. 피 대신 사용한 붉은 페인트가 바닥에 흥건이 뿌려져 있었다. 단지 줄에 목을 매다는 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장난감 칼이 인형의 복부에 꽂혀 있었고, 칼 손잡이를 피묻은 작은 손이 움켜잡고 있었다. 충격적인 대목은 그 다음이었다. 피묻은 내장 더미가 시체의 발치에 감겨져 있었고, 고무로 된 튜브로 만든 내장 무더기 위에는 끈끈한 액체를 끼얹어놓고 있었다. 그 효과는 마음을 뒤흔들어놓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이 작품에는 작가 자신이 손수 서명을 한 <오, 끔찍한 할복: 비열한 행동>이라는 제목과 함께, 150 달러라는 가격이 매겨져 있었다. (하권 p. 49)
--- p.172, p.173, p.49
마일로가 어떤 사건 때문에 전화를 했을 거라는 데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걱정이 밀려왔다. 그가 소속해 있는 서부 L.A. 경찰서로 전화를 해서 그가 사건 현장에 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 캐니언 오크스로 전화를 했지만 메인워링의 비서는 앵무새처럼 아까와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갑자기 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일로가 맡은 사건에 제이미가 관계된 건 아닐까. 그렇다면 다른 쪽으로 알아볼 수 있다. 사건이라면 신문, 방송 쪽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라디오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뉴스를 들었으나 신통한게 없었다. 다른 쪽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살인이나 사건보도는 많았지만 제이미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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