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54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6028937
ISBN10	8946028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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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경희 의료원 한방병원 의료진

우홍정 이장훈 김영철 조기호 류봉하 정승기 정희재 두호경 한세영 안영민 박동석 최도영 이재동 서정철 신현대 정석희 신현택 이경섭 장준복 감상우 감덕곤 이진용 김종우 김윤범 송일병 이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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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러가지 식이요법 및 건강식품이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효과를 보았다고 하여 내가 그만한 효과를 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비록 병명은 같더라도 체질별로 증상이 서로 다르고, 치료하는 약물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소음인은 혀가 짧다. 따라서 양보다는 질이다. 소화력이 약하여 많이 먹지 못하고 가려서 먹는 미식가다. 그러나 음식을 편식하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없고 체중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음식을 편식하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되 소식하도록 하고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음인은 보명지주가 양난지기이다. 양난지기에 유리하도록 하는 음식에는 대추,부추,생강,아욱,쑥,닭고기 등이 있고 불리한 음식에는 맥주,메밀,보리,참외,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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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침은 3일 간격으로 1주일에 2회 병원에 나와 양쪽 귀에 번갈아 시술하게 되는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금연에 이르기까지는 대개 4-5주 정도 소요된다. 금연침을 맞으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도 감소되지만 특히 담배 맛이 변한다.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이를 계기로 본인이 의지를 갖고 금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담배 맛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남이 주는 담배를 거절하지 못하여 습관적으로 조금씩 피게 되면 결국 그 맛에 다시 순응하게 되어 담배 개비수를 줄일 수는 있어도 완전한 금연에는 이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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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한방 지식으로 건강한 삶을… "침을 매일 맞으면 기가 다 빠져나가서 해롭다던데…." "아이에게 녹용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죠?" "허리가 아프니 지네를 좀 먹어야겠어요." 한방병원에서 환자분들을 맞다 보면 흔히 듣게 되는 말입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나 그 가족분들은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나 용하다는 치료법을 언급하며 그것이 정말 맞는지를 묻곤 하십니다. 때로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에 대한 믿음이 워낙 강해 한의사의 처방을 오히려 미심쩍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병원을 찾기보다 민간 요법에 의지하여 해결해보려 하고, 또 그 방법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전문 의료기관보다 민간 속설이나 주변 사람의 말을 더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방법들은 대개 한의학적 효능을 검증받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함부로 약을 만들어 먹거나 무면허,돌팔이 같은 비전문인에게 침, 부항 등의 시술을 받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리고 전문 의료 기관에서 행한 치료법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효과를 가져온 방법이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그렇게 간단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법이 적용될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볼 때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체질이 있어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다르며, 같은 병에 걸렸다 해도 사람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체질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치료할 수 있는 전문 한의사를 찾아야만 합니다. 한의사는 환자의 아픈 부분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전체적인 기혈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부족하고 손상된 부분을 보충하고 회복시킴으로써 질병을 치료합니다. 환자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은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두루 살펴 질병의 치료와 마음의 안정, 행복감까지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의사의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잘못된 믿음과 허황된 속설에 의지하여 몸을 더욱 상하게 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현실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안타까움과 책임의식에서 비롯된 결과물입니다. 즉 일반인들에게 널리 유포되어 있는 잘못된 한방상식을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씌어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속설들을 구체적으로 예시하면서 그러한 잘못된 믿음이 어떻게 해서 나왔으며, 정확한 지식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적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상 생활에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한의학과 민간요법을 혼동하거나 잘못된 의료 지식을 고집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일반적인 속설에 귀중한 몸을 맡기지 말고, 처음부터 한의사에게 올바른 치료를 받으셔서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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