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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사막을 싣고

자전거에 사막을 싣고

: 만남을 찾아서

행창 | 마당넓은집 | 2001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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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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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8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612032
ISBN10 89896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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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행창
기행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행창 스님은 일본 동양대학 인도철학과와 동경대학 대학원, 인도 마이솔 대학 대학원을 거쳐 델리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인도불교학 전공)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학한 후 델리 대학의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 인도학 · 티벳학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그는 1989년 인도 · 네팔 배낭여행을 필두로 90년 시베리아 횡단열차, 91년 유럽 일주 배낭여행, 92년 일본 열도 자전거 여행, 94년 아시아 대륙 배낭여행, 95년 중국 대륙과 티베트 배낭여행, 97년 인도 대륙 오토바이 왕복 횡단, 2000년 동유럽 배낭여행과 중동 자전거 횡단 등 15년에 걸쳐 세계 50여 국가를 여행하며 수행과 학문을 하나의 화두로 삼아 구도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스님은 1년(2001년 5월 ~ 2002년 5월) 계획으로 약 2만 킬로미터의 유라시아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님의 구도 여정은 인터넷 붓다뉴스에 생생하게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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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존재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빠뜨릴 수 없는게 성(聖)과 속(俗)에 대한 내 개인적인 사고인데, 이왕 말 나온 김에 성스러움과 속됨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자.
누구나 가지는 신비감을 인도라는 나라에 접목시킬 수 있다라고 했을 때 역사, 문화, 종교 등 다방면으로 비춰보아도 그것은 타당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철학이나 종교, 요가, 수행, 히말라야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도라는 존재는 신비와 동경의 대륙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인도 대륙에서 나는 운이 좋아서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도 하면 그곳에서 무엇을 느꼈는가라는 질문이 먼저 나오는데, 4년 동안의 인도 유학에서 느낀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것은 인도라는 한 공간에 聖과 俗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상반된 개념인 聖과 俗이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한 인간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모순으로 보는 것은 형식논리학적인 접근일 것 같다. 인도라는 나라에서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형식논리학적인 것을 뛰어넘는 현상들이 일반적으로 일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인도라는 풍토의 특수성에서 연유한다.
이 특수한 풍토의 결정체가 바로 '힌두 문화'내지는 넓은 의미에서의 '힌두 시스템'이다. 이 힌두 문화라는 시스템은 다양성의 상징처럼 인식되어 있는데, 이 다양성을 단순화시켜보면 그것은 상반된 개념, 즉 극과 극이 공존하면서 모순성이 표출 단계를 뛰어넘어 조화의 단계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인도에서 살면 살수록 이해하기 어렵고, 인도를 알면 알수록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다원성과 일원성의 조화라는 현상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간단한 예로, 힌두이즘에서는 불살생을 권장하면서도 필연의 살생을 묵인하는 측면이 있고, 선과 악의 개념이 함께 설해지기도 하며, 상대적 개념이 절대적 개념으로, 절대적 개념이 상대적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는 혼동이 아닌 조화의 개념 속에 聖과 俗이 공존한다는 것을 증거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인도인들은 집집마다 모시고 있는 신단에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드리지만, 집 밖에 나오는 순간 어떻게 하면 상대를 속일 수 있을까 하여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의 마음에는 신의 가르침과 세속에서의 행동이 아무런 모순 없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적인 삶의 현장 측면에서 본 인도인의 성 · 속 개념에 대한 나의 견해다.
그렇다면 인도인들의 인식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떠할까? 대개의 인도인들은 성스러운 존재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이라는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 성스러운 존재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세속적인 삶을 영위하는 중생들이 스스로 성스러운 존재에 가까워질 수 있는 최대의 방법으로 여겨진다.
이런 문화적인 특수성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인지 인도인들은 어느 시대에나 훌륭한 수행자와 철학자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성스러움이라는 가치 기준조차 잊고 사는 우리네 현대인들이 한번쯤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라기보다도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다. 성스러움과 성스러운 존재에 대한 인식은 자신의 삶과 기본적인 가치 기준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 pp.23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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