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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에덴 1 (CD 1 증정)

다크 에덴 1 (CD 1 증정)

[ CD 1행운권 ]
김욱 | 파란(야컴) | 2001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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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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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1970238
ISBN10 89519702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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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욱
1963년 10월 생으로 1997년 여름, 그는 인생의 긴 방랑기에 종지부를 찍으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주)야컴에서 야설록님의 도움으로 『풍객』『소림제일룡』『비가비도』『역천기행』『비련만장』『질풍강호 생사주』등의 무협소설을 출간했고, 지금은 현대 판타지 『다크에덴』을 미디어칸에 테마소설『사랑에 젖어 있는 11개의 소품』을 연재하는 등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그는 창작집단 '매미의 숲'을 결성,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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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카즈키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병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쉽게 베여질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시라와 같은 수모를 당할 수는 없다고 다짐을 하자 투지가 점점 불타올랐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몸에 훈기가 돌고 눈빛은 강렬해졌으며 신경은 바늘 끝만큼이나 날카롭게 치솟았다. 이제 벨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를 천천히 들어올릴 때였다.

사제가 빙긋이 미소를 지은 것은 우연이었을까? 입술 한 끝이 볼을 깊숙이 파고드는 그 미소는 론의 동공으로 급격히 확대되어 들어왔다. 론의 눈에 비친 그 미소는 비웃음이었다. 기억 저편에 확실하게 각인되어 있는 그 비웃음......론은 그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의 눈에 광기가 어리기 시작했다. "누구도 나를 비웃을 수 없어...." 동시에 그의 도가 수평으로 그어졌다. 빛살 같은 속도로 뻗어나간 은빛 호선은 병이 아닌 시체의 목을 향하고 있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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