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913g \| 16821040mm
ISBN13	9791155350591
ISBN10	1155350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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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반Iwan Baan : 1975년 네덜란드 알크마르 출생. 『뉴요커』와 「뉴욕 타임스」는 물론 『도무스』, 『A+U 매거진』, 『마크』, 『아비타레』와 같은 신문 잡지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싣고 있다. 건축이 그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반은 건축 환경에 있어서의 도시, 사회 그리고 경제적 배경을 그의 이야기에 포함시킨다. 그는 OMA의 렘 쿨하스, 헤르조그 & 드 뫼롱, 도요 이토, 스티븐 홀 그리고 자하 하디드와 같이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같이 작업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13회 국제 건축 박람회에서 [토레 다비드, 거대한 수평선]이라는 주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알프레도 브릴렘버그Alfredo Brillembourg : 1961년 미국 뉴욕 출생. 학제간 건축과 도시 디자인 회사인 어반 싱크 탱크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회장이다. 그는 콜롬비아 건축 보존 계획대학원에서 건축 설계로 건축 석사를 취득했고 GSAPP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2010년에는 취리히 공과대학교의 건축대학에서 건축과 도시 설계 공동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무계획적 도시: 카라카스의 사례에 비추어』(2005)의 공동 편집자이자 그리고 지속 가능형 생활 도시 모델 S.L.U.M. 실험실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13회 국제 건축 박람회에서 [토레 다비드, 거대한 수평선]이라는 주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후베르트 클룸프너Hubert Klumpner : 1965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생. 학제간 건축과 도시 디자인 회사인 어반 싱크 탱크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회장이다. 그는 콜롬비아 대학교의 건축 보존 계획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했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GSAPP에서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2010년에는 취리히 공과대학교의 건축대학에서 건축과 도시 설계의 공동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무계획적 도시: 카라카스의 사례에 비추어』(2005)의 공동 편집자이자, 지속 가능형 생활 도시 모델 S.L.U.M. 실험실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13회 국제 건축 박람회에서 [토레 다비드. 거대한 수평선]이라는 주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어반 싱크 탱크Urban-Think Tank : 어반 싱크 탱크는 지속인 진화와 자생이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건축과 디자인을 탐구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건축, 토목, 환경 계획, 조경, 통신 등의 기술과 결합하여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1993년 알프레도 브릴렘버그가 설립하고 1998년 후베르트 클룸프너가 공동 감독으로 합류한 이 그룹은 도시 디자인을 연구하고 새로운 세대의 교육과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카라카스, 상파울루, 뉴욕, 취리히에 지사를 운영하고 세계의 모든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은 2007년 토레 다비드가 시민들에 의해 처음 점유당했을 때부터 그 건물이 변경, 발전되는 모습을 관찰하는 데에만 4년여를 투자하였다. 2011년 직접적인 제안을 시작한 이래로 토레 다비드의 변화에 적극적인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u-tt.com

역자 : 김마림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Transportation & Accessibility, GIS]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케이블 채널 및 공중파에서 영상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영국에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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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의 재활용 그리고 지속 가능한 건축 건축가 집단과 거주민 협동조합의 실험 이곳은 아이디어가 즉각 실현될 수 있고, 그 피드백도 매우 구체적이고 즉시적이기 때문에 건축가들의 실험실로는 매우 적합하였다. 어반 싱크 탱크는 폐허에서 집으로 변모한 이 건물의 물리적, 사회적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2007년부터 관찰과 연구를 하였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무단 거주 지역이 정상적인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험과 제안을 실시하였다. 무허가 수직형 공동체와 그 공동체를 떠받치고 있는 독특한 건축적 구조를 면밀히 답사하는 이 책은 건축 전문 사진가 이반 반의 생동감 있는 사진들과 함께 베네수엘라의 정치, 경제, 사회의 배경을 소개한다. 그리고 토레 다비드 거주자들의 초기 점유 과정을 비롯하여 필수적인 생활 기반 시설이 결핍된 상태에서 미용실, 체육실, 식료품점 등 여러 가지 편의 시설 및 공동체 조직을 스스로 어떻게 체계화했는지, 기본적인 전기,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시설들을 어떻게 구축했는지 등을 보여 준다. 또한 건축가들의 텍스트 및 사진, 도면, 투시도 등을 상세히 보여 주면서 단순한 무허가 거주지에서 하나의 미래 도시의 표본이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통해 의도하지 않아도 현대 건축과 도시 생활에 대해 건축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시사점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들 건축가 집단이 의도하는 목적은 딱 하나이다.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비공식 정착촌, 즉 [토레 다비드]와 같은 무계획적이고 무형식적인 거주지에 새로운 형태의 도시 개발 잠재력을 발견하고,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디자인 솔루션]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호출하는 것이다.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로의 전환 한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폐해인 거대한 괴물 콘크리트에서 가족을 꾸리고 일하며 더 나은 생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한 국가보다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토레 다비드] 거주민 공동체의 원동력은 터전에 대한 절박함과 더불어 빈민에 대한 정부의 기본적인 태도였다. 불법 점유는 정부의 압박으로 이어질 거라는 우리들의 통념과 달리, 정치적인 목적이 어떠하던지 간에 당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부는 국민들에게 거주에 관한 권리를 우선으로 하였다. 물론 점유와 정착 과정 중에 모든 것이 공평하고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간과 삶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으로 무력 충돌이 최소화될 수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거주민들의 인명 피해나 경제적 손실은 거의 없었다. 그들은 결국은 평등한 방법으로 거주를 시작하였고, 그 안에서 보통의 삶을 꾸릴 수 있었다. 일을 하고, 가족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생활과 밀접한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합법적인 거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방안을 찾고 있다. 이곳은 처음엔 폐허였다. 붕괴나 화재는 물론 기본적인 자연재해의 위험으로부터 아무런 보호막이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의 의지와 기지에 따라 재활용을 바탕으로 한 바람직하고 공간을 지어갈 수 있다. 이 터전은 자본이나 권력의 힘이 아니라, 자유로운 그들의 의지와 노력과 아이디어가 강한 버팀돌로 작용하여 이루어진 곳이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시민의 기본 권리를 존중하고 우선시했던 우고 차베스 정부와 그 공동체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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