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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매뉴얼

고독의 매뉴얼

: 라깡, 바디우, 일상의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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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8g | 140*215mm
ISBN13 9791186602058
ISBN10 11866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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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상현
프랑스 발랑스의 에콜 데 보자르에서 비디오아트를, 파리 8대학에서 현대미술이론을 전공했다. 파리 8대학에서 정신분석학, 정신병리학, 미학 등을 연구하며 라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이화여대, 숭실대 등에서 정신분석학과 미학을 강의해왔고, 현재 한국프로이트라깡칼리지FLC에서 상임교수로 활동하며 프로이트라깡주의에 기반한 정신분석 임상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정신분석포럼SFP과 프랑스 렌느 2대학 “정신병리학_새로운 증상과 사회적 연대 센터”가 공동으로 설립한 “HANS 아동청소년정신병리연구센터”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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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절차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의미할 것이다. 자신의 주어진 조건들에 대한 사랑이 아닌, 알려지지 않은 가능성에 대한 사랑의 절차. 그것은 어떻게 나르시시스적 자아의 한계가 역설적으로 돌파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절차이다. 고독의 절차는 나의 자아라는 괴물을 숨 쉬게 하는 외부로부터의 공기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존재를 진공의 상태로 만드는 기술이며, 이때 질식당한 자아는 텅 빈 자리를 남기며 소멸한다. 고독의 절차는 바로 그 텅 빈 자리를 유지하는 욕망의 기술이다. 텅 빈 자리에 어느덧 사건의 유령이 들어와 떠돌 수 있도록 소량의 환상만을 허용하는 기술. 그것은 소멸을 애도하는 기술인 동시에, 그러한 애도를 축제로 뒤집는 기술이다. 매번 새로 시작되어야 하는 세계를 위한 고독하지만 어쨌든 축제인 그것. --- p.124

고독한 자들의 공동체는 고독이라는 단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역설적 공동체를 구성할 것이다. 고독한 자들의 사회는 서로에 대한 가치판단으로 고정되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의 미래에 대해서, 그 가능성에 대해서 욕망하는 사회이다. 고독의 공동체는 인간에 대해서 규정된 모든 편견으로부터 마음을 닫는 공동체이며, 도래할 규정, 언제나 새롭게 창조되어야 할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욕망하는 공동체이다. 바디우가 말하듯, 속류 공산주의의 오류는 ‘노동자’에 대한 규정을 이미 존재하는 지식에 의존하여 실행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노동자’ 또는 ‘프롤레타리아’들이 독재하는 세계의 진정한 의미란 존재하는 어떠한 계급의 규정으로도 인간을 재현하지 않도록 저항하는 무한의 절차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지 못했다. --- p.123

세계의 막강한 지식 체계에 대항하는 텅 빈 것에 관한 지식이, 공백의 (비)지식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비울 수 없는 자는 채울 수도 없다는, 창조에 관한 절대적 명제. 이것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던 천재들에 관한 이론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너무도 평범한 삶의 너무도 비범한 진리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채우는 의미의 난립과 일자의 환영을 비워낼 수 없는 자는 결코 자기 자신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리. 결국, 스스로의 존재에 관련된 사유의 몰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유를 시작조차 할 수 없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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