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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풍수집의

다산 정약용의 풍수집의

[ 양장 ] 실시학사 실학번역총서-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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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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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52g | 152*223*20mm
ISBN13 9791155501153
ISBN10 115550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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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기획 : 재단법인 실시학사
실학사상의 계승 발전을 위해 설립된 공익 재단법인이다. 다양한 학술 연구와 지원 사업, 출판 및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하며, 실학사상의 전파와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1990년부터 벽사 이우성 선생이 운영하던 ‘실시학사’가 그 모태로, 2010년 모하 이헌조 선생의 사재 출연으로 공익 법인으로 전환되었다.
경학 관계 저술을 강독 번역하는 ‘경학연구회’와 한국 한문학 고전을 강독 번역하는 ‘고전문학연구회’라는 두 연구회를 두고 있으며, 꾸준하게 실학 관련 공동연구 과제를 지정하여 그에 맞는 연구자들을 선정?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실학 연구자를 육성하고 연구 결과물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에 상재하는 ‘실시학사 실학번역총서’도 그의 소산이다. 앞으로 아직 세상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실학자들의 문헌을 선별해 오늘날의 언어로 옮기며, 실학의 현재적 의미를 확인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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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설(風水說)은 세상에서 흔히 신봉하여 덕의(德義)를 닦지 않고 장무(葬巫)에게 복(福)을 구하는데, 관습과 풍속이 이미 고질화되어 미혹된 사람들을 깨우칠 수가 없다. 이 글은 옛 사람의 유명한 논설을 모은 것으로, 이런 설, 저런 설을 나란히 실어서 잘잘못을 드러내고, 사이사이에 어리석은 내 견해를 덧붙여서 그 분명하지 않은 부분을 밝혔다. 아마도 선(善)을 좋아하고 사리(事理)를 안다면, 이 책을 대하고서 풍수의 허망함을 깨닫고, 그로 인해 그 폐해를 줄이게 될 것이다.
---「풍수집의 서문」중에서

? 그 묏자리를 점치는 것은 그 땅이 좋은 지 나쁜 지를 점치는 것이지, 음양가(陰陽家)가 말하는 화복(禍福)이란 것이 아니다. 땅이 좋은 경우에는 그 신령(神靈)이 평안하고 그 자손들도 번성하여, 마치 그 뿌리를 북돋우면 가지가 무성해지는 것과 같으니, 이치가 본래 그런 것이다. 땅이 나쁜 경우에는 이와 반대다. 그렇다면 땅이 좋은 경우는 무엇을 말하는가? 흙의 색깔이 빛나고 윤택하며 초목(草木)이 무성한 것이 바로 그 증거인 것이다. 부자(父子)와 조손(祖孫)은 기(氣)가 같으므로, 저쪽이 편안하면 이쪽이 편안해지고, 저쪽이 위태로우면 이쪽도 위태로운 것도 역시 그 이치인 것이다.
― 생각건대, 저쪽이 편안해야 이쪽이 편안해진다는 이치는 본래 군자가 사모하는 지극한 뜻이다. 만약 살아있을 때에 의거하여 말하자면, 부모님은 복된 땅에 거주하여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냈어도 자손이 요절(夭折)하는 경우가 있으며, 부조(父祖)가 나쁜 섬에서 유배되어 몹시 고생하며 궁핍하여 시름겨운데도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장차 경상(卿相)이나 대관(大官)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물며 자신이 죽은 뒤에는 무엇으로써 그 필연(必然)의 응(應)을 유지하겠는가?
---「풍수집의 권1」중에서

? 옛 사람들이 이른바 ‘그 묏자리를 점친다’고 한 것은 바로 효자(孝子)와 자손(慈孫)의 마음으로 유체(遺體)를 소중하고 살갑게 여겨서, 언젠가 성읍, 길거리, 도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곽박의 설에 미혹되어 길지를 탐하고 구하지만, 몇 년 동안이나 그 어버이를 장사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장사지냈으나 불길하여 한 번 파내는 데 그치지 않고 세 번 파내고 네 번 파내는 자도 있으며, 땅을 사는 문제로 송사를 벌여서 관이 아직 땅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집안이 이미 쓸쓸해지는 경우도 있고, 형제 몇 사람이 저마다 따로 풍수설에 미혹되어 골육(骨肉)끼리 서로 원수가 되어버리는 경우까지도 있는데, 듣지 못했다고 말하겠는가? “용혈(龍穴)은 멀지 아니하나, 그저 사방 한 치의 땅을 갈무리할 뿐이요, 우면(牛眠)은 가까이 있으나, 산마루 구름 덮인 곳까지 답파(踏破)해도 헛수고일세.”
― 생각건대, 근세의 이름난 가문 중에는 그 조상의 무덤을 일곱 번이나 파낸 경우도 있다. 그 뒤로는 문호(門戶)가 나날이 점차 병들어 시들어가고, 자손은 나날이 점차 드물어지며, 재앙과 변고는 마구 생겨나지만, 아무도 치료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부터 살펴보건대, 풍수의 미혹은 하늘이 깊이 미워하는 것이다.
---「풍수집의 권3」중에서

? 근세의 사대부들은 풍수를 지나치게 신봉했다. 내가 한 고인(故人)을 문한한 적이 있었는데, 감여가들이 자리에 가득했다. 내가 말했다. “근래에 상제(上帝)께서는 무척이나 바쁘십니다.” 고인(故人)이 재빨리 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내가 말했다. “인간의 빈부(貧富)와 수요(壽夭)가 번거로이 지사(地師)의 발꿈치를 좇아서 구르고 있으니, 상제께서 어찌 바쁘시지 않겠습니까?”
― 생각건대, 근세의 재상(宰相)과 조사(朝士)들이 향서(鄕墅: 시골 별장)에 나가 노닐 때면, 반드시 지사(地師) 서너 명이 뒤를 따르는데, 많은 경우에는 대여섯 사람이 오락가락하면서 그칠 때가 없었다. 만약 이 마음을 옮겨서 어진 선비를 사랑하고 친척들을 돈독하게 대하면, 틀림없이 나라에는 충성하고 집안에서는 화목할 것이다.
---「풍수집의 권3」중에서

? 어버이를 장사지내는 자가 풍수를 지나치게 맹신하면, 남의 산을 침범하여 점유하거나 남의 무덤을 파서 남의 조상 해골을 내버리기까지 하여, 원한이 잇달아 송사(訟事)가 얽혀서 죽음을 각오하고 이기기를 구하다가, 집안이 기울어지고 가업을 망치는 데까지 이르고도 땅을 끝내 얻지 못해서 복을 받기는커녕 화가 당장 닥치게 되니, 어찌하여 그 어리석음이 한결같이 이런 지경에 이르는 것인가?
― 생각건대, 일세(一世)를 가득 채운 자들이 모두 산을 찾아다니며 산송(山訟)을 일으키는 사람들이니, 아! 도대체 어찌하겠는가?
---「풍수집의 권3」중에서

― 우리나라 선배들, 이를테면 오리(梧里) 이정승(李政丞, 李元翼)이나 택당(澤堂) 이학사(李學士, 李植)같은 분들도 모두 풍수를 준엄하게 물리쳤다. 오리의 선영은 금천현(衿川縣)에 있는데, 족장(族葬)이다. 상(喪)이 나도 새로운 묏자리를 찾지 않았지만, 그 집안은 대대로 장수하면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택당의 자손들도 영달하고 숭고하여 지금까지도 쇠락하지 않았으며, 그 유훈(遺訓)은 지극한 이치와 눈 밝은 논의가 많았으니, 가려내서 이 사이에 넣는 것이 마땅하다.
---「풍수집의 권3」중에서

?― 곽박은 죄 없이 죽임을 당하여 시체가 물속에 수장되었고, 도선(道詵, 827~898)과 무학(無學, 1327~1405) 등은 모두 몸소 머리 깎고 중이 되어 그 종사(宗祀)를 무너뜨렸으며, 이의신(李義信)과 담종(湛宗)은 핏줄을 이을 자손이 없었다. 요즘 거침없이 말하는 자들도 모두 죽을 때까지 빌어먹고 그 자손들은 창성하지 못한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이치인가? 지사의 아들이나 손자로서 홍문관(弘文館) 교리(校理)나 평안도(平安道) 관찰사(觀察使)가 된 자를 얼마나 볼 수 있는가? 인정(人情)은 마찬가지인데, 내게 발복(發福)할 수 있는 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도 한 꿰미의 돈에 파느라고 가벼이 남에게 건네줄 자가 있겠는가? 재상(宰相)으로서 풍수술(風水術)에 미혹되어 그 부모님의 무덤을 여러 번 옮긴 자는 자손이 없는 경우가 많고, 사서인(士庶人)으로서 풍수술에 미혹되어 그 부모님의 무덤을 여러 번 옮긴 자는 기이한 화를 입거나 괴이한 변을 당한 경우가 많다. 사마온공(司馬溫公)은 지사에게 뇌물을 주어 자기의 뜻을 따르게 했지만, 형제가 장수하면서 영화롭고 존귀하게 살았거늘, 어찌 깨닫지 못하는가? 환히 통달한 논의를 한다는 자가 말했다. “풍수의 이치는 있다고 할 수도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아아! 논쟁의 판결이 이런 식이라면, 아무래도 선비 노릇하기도 어렵지 않겠는가?
---「풍수집의 권3, ?사암풍수론(俟菴風水論)?」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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