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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18쪽 | 196g | 153*224*11mm
ISBN13 9791158960056
ISBN10 11589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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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원식
1962년 전북 완주 대둔산 자락에서 태어나 1988년 시집 『꿰맨 글 맞춘 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특선시인으로 선정되었고, 제12회, 제13회 천상병 문학제 대회장을 역임했다. (주)MBC S.R 프로덕션과 (주)S.J필름&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핑클 3D MV’를 제작했으며, 영화 〈사마리아〉를 기획 제54회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白愛낭송시집 Ⅰ, Ⅱ』 『주간 덤과 거스름』이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4회 천상병 문학제 〈귀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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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사거리를 아시나요

오메, 징한 것
세곡동 사거리에 꽃마을이 있는데요
백목련 자목련은 속곳 벗고 허공에 들었고요
개나리 진달래는 하필 능 섶에 늘펀히 있다요
아따, 그뿐 아니고요
홍매화 살구꽃은 앞니 훤한 어르신 뜰 앞에서
홍홍홍 웃음을 참느라 키득대고요
첫 햇살로 세안한 연초록의 구애에 나는,
이내 자결한 향기처럼 길을 잃고 말았는데요

인생사 일장춘몽, 연신 혀를 차시던 할매
화무십일홍, 흰머리 소년과 바람이 나서는
이 잡것들아 거시기
그래도 봄날, 꽃 사태는 보고 살라 딴청이네요
근디 이건 또 머라요
산모롱이 저 함초롬한 꽃다지며 민들레꽃
해필 개나리 앞을 까치발로 서성대는 이유며,
자목련 그늘 아래 제 자태를 뽐내던 제비꽃
뒷감당 어쩌려고 색깔로 견주자 깐죽대는지요

이렇게 대책 없는 봄날,
영산홍 치마폭을 한사코 들추던 지빠귀들이
봄날의 금침 속으로 날아간 뒤, 저마저
춘정을 끌어 덮고 작심하고 누워버렸지요
인자는 님도 몰라요
행여, 제가 그립다면 사월의 사거리로 오셔서
한 열흘 곁에 누워 그냥, 꽃 이름도 묻지 마세요
바람의 손으로 꽃잎을 내리는 날까지
꽃동산 난장 아래 사랑도 詩도 잠시 내려놓자고요


나의 生

만천백일흔둘의 문자로
못질도 없이 짓는
박꽃 뜬 초가 한 채
대저, 나의 시(詩)살이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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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비정한 세상의 한복판에서 순백의 시심을 한 송이 꽃으로 피워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시인이면서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사업가로, 시민운동가로, 문학단체 대표로 달려가고 있는 자유로운 가인(歌人)이다. 어쩌면 그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오히려 고독한 실존의 사색과 존재욕에 함몰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쉽게 결론 낼 수 없는 끝없는 원형을 향한 향수에 젖어 적막한 밤을 지새웠으리라.
김원식 시인은 세속과 원형의 담을 넘나드는 경계의 미학을 추구한다. 그래서 그의 시는 성속(聖俗)을 초월한 제3지대의 아름다움이 있다. 특별히 이번 시집에서는 집요할 정도로 꽃에 고착된 시적 화자의 젖은 눈매가 돋보인다. 그 꽃의 채도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다. 더구나 최근 신앙의 세계에 새롭게 눈을 뜬 시인의 정화된 서정은 우리 영혼의 대기를 신선하게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 기쁘다. 어느 누군가의 손에서 그의 시집이 펼쳐질 그 순간을 생각하면……

소강석 시인 (새에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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