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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교양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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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힘으로 터득하는 진짜 인문학(리버럴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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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68g | 140*205*20mm
ISBN13 9788952775023
ISBN10 89527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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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리버럴아츠란 살아 있는 교양을 몸에 익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다음 그것을 횡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넓은 시야와 독자적인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좀 더 넓은 의미에서는 그렇게 얻은 발상을 살려 새로운 일이나 기획에 도전하여 보다 깊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버럴아츠는 자연과학, 인문사회, 철학뿐만 아니라 넓게는 비평, 논픽션, 그리고 예술의 각 분야까지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리버럴아츠를 깊이 있게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소수 정원의 리버럴아츠 칼리지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버럴아츠의 가치는 점차 확대되어 인재의 기본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머리말」중에서

진정한 의미의 교양, 즉 리버럴아츠란 장식이나 패션이 아닌, 몸에 익혀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양은 ‘사상적 도구’라고도 할 수 있다. (…)
장식이나 패션으로서의 교양은 쉽게 벗겨지고 결국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계절이 바뀌고 유행이 지나면 벗어버리는 티셔츠 같기도 하다. 모처럼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얻은 것이 그렇게 되고 만다면 정말 허무한 일일 것이다.
한 인간에게 진정으로 남는 사상은 그 사람의 사고와 인간성에서 배어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한 인간에게 진정으로 남는 교양은 정면으로 대상을 마주하고 대화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 교양일 것이다. ---「1부 리버럴아츠의 세계 中 1장 왜 리버럴아츠인가?」중에서

책이나 예술 등의 리버럴아츠를 통해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꼽는 것은 바로 살아가는 힘이다. 곤란한 상황에 부딪혀도 쓰러지지 않고 신념을 굽히지 않으며 시스템에 사대주의적으로 순응하지 않고 자기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을 관철시켜 나가는 힘 말이다.
두 번째는 살아가는 즐거움과 사고하고 느끼는 즐거움이다. 삶에는 현실 속의 삶과, 책이나 작품을 수용하고 창조(수용에는 수용하는 사람의 창조적인 활동도 포함된다)하며 살아가는 삶, 즉 마음속의 삶이 있다. 리버럴아츠를 접하는 것은 후자의 삶을 충실히 따르면서 현실의 삶에서 수용할 수 있는 가치와는 또 다른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에게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행위는 좋은 벗과 알찬 시간을 보낼 때와 똑같이 큰 의미가 있다.---「1부 리버럴아츠의 세계 中 1장 왜 리버럴아츠인가?」중에서

생물학의 지식과 식견이 인간에 대한 관점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같은 이른바 대중 과학 도서를 제외하면) 아마 콘라드 로렌츠Konradz Z. Lorenz(1903~1989)의 《공격성에 관하여》가 나온 무렵부터일 것이다.
현대 동물행동학의 개척자인 로렌츠는 동일한 동물 종에서 보이는 공격 행동은 생식을 위해 강한 개체를 선택하는 자연선택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은 본격적인 투쟁에 이르기도 전에 약자가 강자에게 길을 양보하는 ‘순위제’로 이어질 뿐 아니라, 공격 행동의 해제나 변형은 전형적인 구애의 몸짓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사랑이나 우정(과 같은 동물의 행동)은 사실 공격의 이면이며, 따라서 개체 간의 사랑이나 우정(과 같은 동물행동)에 의해 결합하는 동물에게는 동종 간의 공격도 분명히 존재한다.---「2부 자연과학 中 1장 생물학」중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1870~1937) 심리학도 살펴보자. 그에게는 인정할 만한 부분도 약간은 미심쩍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아들러는 인간의 행동이 원인이나 과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프로이트에 대한 반정립Antithese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깜짝 놀랄 만큼 흥미로운 발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칫하면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라는 논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뇌신경과학이나 정신의학이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따르면,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 양식은 유아기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결정된다는 것은 틀림없다(이것은 아들러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목적론으로 설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더구나 아들러가 강조하는 ‘공동체 감각’이나 ‘우월성 추구’라는 개념도 오해를 일으키기가 쉽다. ---「2부 자연과학 中 3장 정신의학 」중에서

리버럴아츠를 이루는 인문사회과학을 배울 때는 내용은 물론이고 개개의 저자나 저작이 말하려는 ‘방법’과 ‘발상법’에도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주장이나 학설을 제기하거나 그 분야에서 주장하는 것이 패러다임 시프트를 불러일으킨 책은 반드시 새로운 방법과 발상법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배우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리버럴아츠가 되는 교양의 핵심은, 내용은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책에서 뽑아낸 ‘방법, 발상법, 관점, 사고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
먼저 철학 파트에서 소개한 저작부터 읽기 시작하여 특정 분야나 학파, 그 대표적 인물에 대한 개론서를 중심으로 좋은 책들을 선별해서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습득하는 게 좋다. 그러고 나서 흥미로운 개개의 원전을 읽으면서 마음이 끌리거나 자신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다고 느끼는 책이 있으면 그 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러한 저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면 그들에게 배워서 생긴 나 자신의 사고의 틀도 자연스럽게 형태가 갖추어진다.---「3부 철학, 인문사회, 논픽션 中 2장 인문사회」중에서

또 하나는 미국 영화사에서 손에 꼽을 만한 재능이 있는 코엔 형제가 제작하고 연출한 [밀러스 크로싱]이다. 강렬한 씁쓸함을 남기는 하드보일드 영화로, 코엔 형제다운 비틀림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저 맞고만 있는 주인공이 너무나 멋있어 보인다. 거기다 첫 장면도 무척 좋다. 미리 짜고 시합하는 권투경기의 정보를 이용하는 한 갱스터가 라이벌 갱의 두목에게 으름장을 놓듯 이렇게 말한다.
“알겠나? 이건 바로 ‘윤리’ 문제야. 미리 짜놓은 정보가 있는데 잠자코 있을 수는 없지 않겠어? 그걸 믿지 않으면 우리가 뭘 믿을 수 있단 말이야? 애송이처럼 운이라도 믿으란 말이야, 뭐야?”
이 대사를 들으면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여기서는 ‘윤리’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말하면서, 갱의 입장에서 보면 미리 짜놓은 경기의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야말로 윤리의 핵심이며 분명한 진실임을 보여준다. 현실 세계에서 정치가나 관료들이 윤리를 입에 담을 때도 사실은 이 갱의 입장과 별다르지 않을 때가 많을 것이다.
---「4부 예술 中 3장 영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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