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0904739
ISBN10	89509047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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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지하철을 탈까, 버스를 탈까하는 사소한 결정부터 전공 선택, 결혼 문제, 진로 결정과 같은 중대한 문제까지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우리 삶에서 끝없이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에 탁월한 선택을 했을 때 행복과 성공이 따라온다. 하지만 선택에 성공하기보다는 잘못된 선택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다. 누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지만,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그때그때의 감(感)에 의지해 결정하고는 뒤늦게 후회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적인 선택의 법칙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40여 년의 연구와 컨설팅 성과를 일상의 친근한 사례로 풀어 의사결정의 까다로운 기법을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스마트 초이스의 법칙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부부가 집을 수리할지 이사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자람에 따라 방이 하나 더 필요해졌기 때문이다(문제 정의). 그들은 교육환경이 좋고 출퇴근이 편한 곳,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 집을 원한다(목표 설정). 만약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지금 있는 집을 수리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사할 만한 곳을 몇 군데 정하고(대안 설정) 목표에 맞게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다(결과 예측). 하지만 각각 장단점이 다양하여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가격은 모든 집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고, 또 출퇴근 시간보다는 교육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교육환경을 판단기준으로 하여 이사할 집을 결정한다(절충). 만약 이 부부가 주먹구구식으로 선택하려 했다면 방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집을 수리하려 할지도 모르고, 어떤 조건이 더 중요한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사소한 조건에 집착할지도 모른다. 문제정의에서 다양한 대안에 대한 평가와 절충까지 이르는 과정이 바로 탁월한 선택의 핵심요소이다. 그리고 백내장 수술을 하려고 할 때 실패 확률을 따져보고(불확실성 판단), 만약 실패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더라도 수술을 감행할 의지가 자신에게 있는지(위험 감수)도 판단해야 한다. 또한 지금의 결정이 앞으로 있을 또 다른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하는 복잡한 경우도 있다(연관된 결정). 이처럼 8단계 선택 과정을 따라가보면 어려운 문제를 보다 쉽고 단순하게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위에서 설명한 까다로운 선택의 기술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저자들은 40여 년의 연구와 컨설팅 성과를 바탕으로 의사결정과 관련된 핵심이론을 도출하고, 이를 일반 상식과 연결시켜 누구나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선택의 지침'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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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하워드 래이퍼 (Howard Raiffa)

결정분석과 협상분석, 게임이론 연구의 선구자이며, 40여 년간 하버드 대학에서 비즈니스 스쿨과 응용과학부문, 로 스쿨 등에서 의사결정 관련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Games and Decesion』등이 있다.

역자 : 김서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능률협회 경영교육팀장, 한국 휴렛패커드 교육사업본부 수석컨설턴트 등을 거쳐 현재 알파경영교육컨설팅 소장을 맡고 있다.

저자 : 랠프 키니 (Ralph L. Keeney)

마샬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이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미국 에너지성 등에서 컨설팅해왔다. 저서로 『Value-Focused Thinking : A Path to Creative Decisionmaking』등이 있다.

역자 : 전기정

상명대 정보통신학부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의사결정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략 및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구축에 대해 국내외 산학협동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탁월한 결정 VS 치명적 실수』『정보기술과 의사결정』등이 있다.

저자 : 존 하몬드 (John S. Hommond)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등에서 강의했고 GE, IBM 등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40여 년간의 컨설팅 경험을 통해 의사결정 이론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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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의사결정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누구라도 출발을 잘못하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으며 탁월한 선택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처음에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설정하는가 하는 문제정리방법이 결정을 좌우한다. 문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구상하고 그 대안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결국 올바른 문제설정이 안내자 역할을 하여 그 밖의 부수적인 것을 무리 없이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다른 도시로 이사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하자. 그는 신도시에서 비어 있는 아파트를 빌려야 한다. 이 경우 그의 의사결정은 '어떤 아파트를 선택할까?'라는 단 한 가지로, 언뜻 보면 매우 쉬운 듯하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그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게 없을지도 모른다. 또 당분간 짐을 이삿짐 센터에 맡겨두고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하숙을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실제로 그 도시로 이사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도시'라는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과 '어떤 아파트'라는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먼저 문제를 정리하는 것 자체가 이미 중요한 결정이요 하나의 선택이다. 잘못된 문제설정은 잘못된 선택, 잘못된 결정을 하게 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방향으로 가려면 먼저 문제를 올바로 설정해야 한다. 잘못 설정한 문제에 대해 아무리 훌륭한 해결방안을 제시해도, 그것은 올바로 설정한 문제해결 방안보다 절대 나을 수 없다.

--- pp.39-40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선택이나 의사결정도 다음과 같은 8가지 요소로 구성할 수 있다. 문제(Problem), 목표(Objective), 대안(Altenatives), 결과(Consequence), 절충(Tradeoff), 불확실성(Uncertainy), 위험감수(Rrisk Tolerance), 관련된 의사결정(Linked Decisions)이 그것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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