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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파소도블레

난지도 파소도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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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44g | 152*220*14mm
ISBN13 9788988540206
ISBN10 89885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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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이현진
애니메이션 전문지 [애니메이툰]과 [오마이뉴스] 연예부를 거치며 7년째 기자로 일하고 있다. 부업은 먹는 일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일어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일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버틴다. 잘 먹고 싶어서 잘 살고 싶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최규화
월간 [작은책]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를 거쳐 지금은 인터파크도서 웹진 [북DB]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쓰고 ‘쓰게 하는’ 일로 8년째 먹고산다. 지하철과 신도시가 없는 작은 도시에서 ‘당최 뭐하는 놈인지 알 수 없는 놈’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잘 사는 게 꿈이다.

김지현
퍽이나 예쁜 이름이 있지만, ‘털보’라고 불릴 때가 더 많다. 머리카락보다 수염이 더 많기 때문.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미녀와 야수’처럼 아름다운 옆지기를 만나 즐겁게 산다. 곧 태어날 태양이 아빠이기도 하다. 담배와 커피 그리고 인연을 달고 산다.

이주영
입이 가볍고 남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한다. [오마이뉴스] 기자로 일하는 이유. 털보의 아내, 태양이의 엄마로도 불린다. 반려동물인 웅순·웅미의 동거인이기도 하다. 장래희망은 즐거운 사람. 인생 한 번뿐, 그래서 오늘도 살고, 사랑하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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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오직 두 사람밖에 모른다고 해도, 나는 내 노동으로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냥 파묻히고 말았을 기사를 길게는 며칠 동안 보강하고 다듬어서 톱기사로 만들고, 그 기사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킬 때, 나는 말로 다 못할 긍지를 느낀다. 이렇게 받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조금 부족한 사람도, 아직은 열정만 앞서는 사람도 용감하게 기사를 쓰겠다 나설 수 있는 것 아닌가. 보통 사람들도 ‘편집기자야, 내 뒤를 부탁해!’ 하고 기사를 써댈 수 있어야, 세상이 보통 사람들을 좀 무서워할 게 아닌가.
---「'그림자 노동'... 당신은 알고 계시죠?」중에서

내가 할머니의 일기장을 덮을 수 없게 만든 쪽은 보다 개인적인 뉴스였다. 재밌는 건, 대개 사실만 기록하면서도 그 당시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현진 아빠 빵 사옴'에서는 사위에 대한 고마움이 있고, '현진 출장감'에는 언제 돌아올까 고대하는 기다림이 있고, '애비 애미 콜프감'에서는 저그들끼리 놀러갔다는 심통 내지 푸념이 들어 있다.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문장은 2월 10일,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시던 날짜에 쓰여 있었다. '나는 밤에 일산 옴. 너머저(넘어져) 아프다' 토로할 곳을 찾지 못한 심경은 딱 두 문장으로 압축됐다. 이걸 본 엄마와 나는 서로 딱히 둘러댈 말을 찾지 못했다. 그전까지 깔깔대며 일기장을 넘기던 두 독자를 바라보며 할머니는 ‘이제는 글씨를 잘 못 쓰겠어. 잊어먹지 않으려고 자꾸 써보는 거야’라고 아이처럼 웃었다.
---「아흔넷 할머니의 일기를 훔쳐봤다」중에서

우리 테이블 맞은 켠, 한 남자가 퉁퉁 불은 라면을 역시 '마시고 있었다'. 라면을 한껏 들이켠 그 남자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 응, 아침 먹고 있어. 뭐? 또 안 잤다고? 3일째 그러면 어떡해. 낮에 일 나간다면서…. 어휴."
땀을 꽤나 흘리며 라면을 흡입하던 나는, 옆 테이블 남자의 의기소침한 목소리를 듣다 젓가락을 멈췄다. 라면 국물보다 뜨겁고 매운 뭔가가 귀청을 때린 듯, 가슴을 때린 듯.
벌써 10년가량이 지난 지금. 그날 아침 퉁퉁 불은 뜨거운 라면을 들이켰던 그 남자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남편 걱정에 잠 못 이루던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비정규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오손도손 잘 살고 있을까. 따뜻한 쌀밥에 하루 일을 이야기하며 된장찌개에 숟가락을 섞고 있을까.
---「밤새고 먹었던 라면 한 그릇... 젓가락을 멈췄습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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