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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맞아! 남자는 어?

여자는 맞아! 남자는 어?

마이클럽 엮음 | 소담출판사 | 2001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3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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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4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814527
ISBN10 89738145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여자이기 때문에 몰랐던 남자들의 생각 VS 남자라면 꼭 알아야 할 여자들의 속마음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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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 남자가 먼저 끓어오른다
(...) 상대방에 대해 서로 호감이 있다고 느끼게 되면 대체로 남자가 먼저 대쉬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슬쩍 튕기는 경우가 많다(...)

stage 2. 여자, 서서히 끓어오르다
(...) 뭔가 내가 밑지는 것같고 억울한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게 사랑이구나, 하면서 조금씩 그 남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남자는 더욱 정성을 다한다(...)

stage3. 같이 끓어 오르다
(...) 대부분 커플의 100일까지의 기간이다. 이 시기에는 더도 덜도 없이 좋은 시기이다.

stage4. 남자, 미지근해지다
남자는 일단 여자의 마음을 웬만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싶으면 다시 자기 모든 것에 열중하게 된다. 일과 만남 등등... 아! 내가 지금 이렇게 즐거워할 때가 아니구나. 진로도 생각해야 하고 미래도 생각해야 하고...그러면서 점점 바빠진다. 이 시기에 여자는 점점 더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해 한다(...)

stage5. 점점 서로에게 식어가다
남자는 점차 거짓말, 변명이 늘어만 간다. 다른 여자도 눈에 보인다.(...) 이 시기의 남자들이 주로 쓴는 말은, "미안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피곤해","아, 요즘은 왜 이렇게 바쁘지?"이다.

stage6. 헤어진 뒤
여자는 처음에는 슬퍼한다. 그러나 곧 체념한다. 여자는 돌아서기가 어렵지 한번 돌아서면 남이다. 남자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헤어진 다음, 처음에는 아주 홀가분해 한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여전히 애인이 안 생기면 남자는 예전 여자를 그리워한다. 조금의 감상에도 그녀에 대한 마음이 다시 또 달아오르는 것이다. 그러다 남자들은 헤어진 여자에게 다시 돌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미 여자는 돌아선 뒤다.
---pp 154~158
어느 날 저녁, 좌석버스를 탔는데 제가 잠깐 졸았나봐요. 허벅지가 이상해서 보니까 옆에 있는 남자가 제 허벅지에 손을 얹고 있더라구요. 당황했지만 얼굴을 보니 나이도 있고 좀 취한 것 같아서 첨에는 손 치우라고 정중히 말했습니다. 얼른 치우더군요. 그런데 좀 있다 또 슬그머니 다시 올려놓는 겁니다. '아가씨, 어디까지 가?' 하면서요. 정말 뚜껑이 열리더군요. 좋게 얘기했더니 듣지도 않고... 그래서 큰 소리로 말했죠.
'손목 썰어버리기 전에 손 치워!'
--- p.66-67
남자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님이 당한 일은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여성에게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도 결혼해서 아내가 있고, 나중에 딸도 생길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성폭력 앞에서 안전하다고는 장담 못할 겁니다. 그것은 마치 교통사고와 같은 겁니다.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워하진 마십시오. 그런 못된 일을 저지른 짐승 같은 놈들은 어느 하늘 아래 있든 반드시 언젠가는 벼락맞아 죽을 겁니다.

님께서 그 남자분을 사랑하신다면 결혼하십시오. 그러나 님의 죄책감이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솔직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과거의 사실을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에겐 이성과 더불어 감정이란 게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 몸쓸 일을 당했다면 누구나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불쾌감이나 분노를 간직하게 될 겁니다. 중요한 것은 님의 솔직함이나 죄책감의 해소가 아니라 그분과의 참다운 사랑의 결실이니까요. 님께서 과거에 당하신 일은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더러운 진흙탕을 지나가다가 재수가 없어 진흙탕 한바가지 뒤집어쓰신 겁니다. 기분은 더럽지만 옷 빨고 깨끗이 목욕하시면 되는 일입니다.
---pp 94
글을 읽다 보면 이런 말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남친이 많은 것을 요구해요. 저는 그런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구요. 그럴 때면 남친은 너무 힘들어해요. 너무 측은해 죽겠어요.--;"
에구~ 너무나 착하고 귀여운 분들이네요. *^^* 하지만, 너무 불쌍하고 측은하게 보지 마세요. 다 생쇼를 벌이는 거니까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군대를 갔다온 예비역들과 사귀시는 분들, 남친의 그런 생쇼를 보거든 이렇게 말해주세요.

"생쇼를 부리냐? 그래~ 계속 그러고 있어봐~ ^^"

막말로 군대 가서 목이 말라도 참는 법을 배웠고, PT체조(유격훈련할 때 하는 체조 아닌 체조(거의 기합)인데요, 사람 맛 가게 합니다) 하면서 기절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면서도 잘 참아왔고, 한 대 치면 1킬로미터 전방까지 날아가게 생긴 허약한 고참이 때려도 잘 참아왔는데 왜 못 참겠어요?

뭐라구요? 성욕은 그런 게 아니라구요? 말 잘했습니다. 성욕이라는 거 한번 분출하기 시작하면 활화산처럼 터져야 진정이 되겠지요. 하지만, 마인드콘트롤이란 말은 영어사전 채우기 위해 생겨난 말입니까? 저같은 경우도 여자 친구와 비다오방 가서 뽀뽀하고 가벼운 페팅 하면 무지막지하게 성욕이 커집니다. 그럴 때 재빨리 여자 친구에게 마무리 키스(침도 닦아주고 한번 씨익~! 하고 웃어줍니다)를 한 다음 영화에 빠져든답니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성욕은 가라앉고 말지요.

남자가 참을성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참을 땐 정말 잘 참습니다. 단지 님들이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계산하고 생쇼를 벌이는 것이겠지요. 한마디로 만만해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무슨 망발이냐구요? 사실이잖아요? 지나가는 생면부지의 여자에게 그럴 수 잇겠습니까? 자신이 떼쓰고 억지부리면 들어줄 것 같으니까 그러는 거죠. 제가 이야기했잖아요? 남자는 덩치만 큰 어린애라구요. 투정 받아주다보면 계속 받아줘야 합니다. (...)
---pp 196
1. 남자의 회사 동료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여자
2. 남자의 직장에 전화를 자주 하는 여자
3. 남자의 사기가 떨어졌을 대 자기가 더 낙심하는 여자
4. 남자의 취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
5. 작은 선물에는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여자
6. 뭘 보던지 "와~ 부럽다!" 하는 여자
7.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잘 웃지 못하는 여자
8. 술만 먹으면 곤드레만드레 되는 여자
9. 시선이 불안한 여자
10. 점쟁이를 좋아하는 여자
11. 동성에게 인기 없는 여자
12 요리 솜씨가 형편없는 여자
13. 응석을 부릴 줄 모르는 여자
14. 후배가 없는 여자
15. 섹시하지 못한 여자

(책을 보면, 이 '남자만의 리스트'에 붙인 찬반론이 더 재밌다)
---pp 138~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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