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을 전공한 뒤 건설사에 입사해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머릿속에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일과 사람에 치여 한 번 지나면 다시 오지 않는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건 아닐까?” 그는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따뜻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글들을 읽으며 똑같은 하루 같지만 날마다 특별한 순간이 있음을, 예기치 못한 행복이 있음을 발견해 나갔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향기롭게 물들인 이야기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그것들을 하나하나 따라 적다 보니 단순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차원을 넘어 글쓴이의 가치관까지 느끼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눈으로만 보는 것과 직접 쓰며 읽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깨달은 저자는 자신의 삶에 행복을 선물한 글들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졌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에 와 닿은 글 중 100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책을 읽고 쓰는 모든 독자가 글에 담긴 의미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 젊음, 젊음이여! 네게 불가능할 일이 무엇이냐? 너는 세상의 온갖 보화를 다 가진 듯하구나. 우수조차 너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슬픔조차 어울린다. 너는 자신만만하고 대담하다. ‘보아라, 세상에는 나 하나뿐이다!’ 하고 외치기도 한다. 하지만 젊은 날은 빠르게 흘러가 흔적 없이 사라진다. 햇빛을 받은 밀랍이나 눈처럼…. 그 찬란함의 비밀은 어쩌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아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가능성에 있는지도 모른다. 《첫사랑》 중에서
신성한 호기심
아름다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대답을 얻는다. 질문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호기심이 꼭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사람들이 영원성, 인생, 실제의 놀라운 구조에 대해 묵상할 때마다 경외감에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매일 이 신비로움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이해하려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절대로 신성한 호기심을 잃지 마라. 아인슈타인_ 독일의 물리학자
진실
어떤 일에서든 진실하라. 진실한 것이 더 손쉬운 법이다. 어떤 일이든 거짓으로 해결하는 것보다는 진실하게 해결하는 편이 보다 빠르게 처리된다. 남에게 거짓말하면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뿐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나쁜 것은 겉으로는 진실한 체하며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게 할 것이다. 톨스토이_ 러시아의 작가
나만의 길
어느 누구도 아닌 자기만의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굳이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비웃든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