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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얼굴

패션의 얼굴

제니퍼 크레이크 저 / 정인희 등역 | 푸른솔 | 2001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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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75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804409
ISBN10 898680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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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경원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가정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패션시장조사 및 패션사진 관련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소비자의 감정 및 인지적 평가에 기초한 의류상표자산 연구>가 있다.
역자 : 정수진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가정학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물산 삼성플라자 여성의류팀의 어시스턴트 바이어로 근무하였다. 현재는 인터패션플래닝(주)의 마켓정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논문으로 <우리나라 소비자의 피복비 지출구조 변화양상과 그 결정요인>이 있다.
역자 : 정인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가정학석사학위와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고려대·중앙대 등 10여 개 대학과 대학원에 출강하였으며, 패션인사이트(주)에서 일하였고, 현재는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시스템공학부(섬유패션공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역서로 패션리테일링(창지사)이 있고, 논문으로 <의복 착용 동기와 유행현상의 상호작용에 관한 질적 연구>, <의복 이미지의 구성요인과 평가차원에 대한 연구>, <의복과 자기 이미지> 등이 있다.
역자 : 함연자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FIT에서 Fashion Design을 전공, AAS학위를 취득하였다. 영국 Nottingham Trent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후, 일경물산 폴로 상품기획팀과 (주)에스콰이아 신규사업부에서 근무하였다. 서울대 강사를 거쳐 현재, 부산경상대학 패션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균형과 조화" 등 여러 차례의 의상전을 가졌다.
저자 : 제니퍼 크레이크(Jennifer Craik)
호주 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호주 브리스베인 소재 그리피스대학교의 영화·매체·문화학부 교수이며, 연구분야는 관광정책, 패션과 신체와 젠더, 문화정책, 대중매체와 정치이다. 다른 저서로는 『Resorting to Tourism』(1991)과 『Public Voices, Private Interests』(1995)가 있고, 『Culture and Policy』지의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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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영복과 대조적으로, 여성 수영복의 역사에는 패션과 논쟁의 최전방에 섹스가 있다. 중세시대부터 여성들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수영, 심지어 목욕도 못하도록 했다. 의학적 목적 (치료요법이나 온천욕)으로 여성들이 목욕할 기회가 늘어난 것은 17세기가 되어서였다. 목욕하는 여성들에 대한 제한 사항들 때문에, 이것도 언제나 환영받는 쪽은 아니었다. 여성들은 그들의 몸매를 가려서 정숙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헐렁한 슈미즈나 쉬프트(슈미즈와 유사한 대용물, 그리고 캡)를 착용해야 했다. 여성들이 물에서 나올 때는 엉망이 된 모습을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시중드는 사람이 가운으로 감쌌다. 목욕탕에서의 목욕에 대한 1687년의 기록은 가장 오래된 여자 수영복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다.

귀부인들은 얇은 노란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목욕탕에 들어간다. 이 옷은 뻣뻣하며, 성직자의 가운처럼 통이 넓은 소매가 있어, 물이 옷 속에 차면 옷이 부풀어 여성의 모습을 감취준다. 그 옷감은 품질이 나쁜 옷감처럼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목욕탕에서 나올 때는 계단을 통해 물 속에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게 된다. 계단을 몇 개 더 올라가면서 캔버스를 차츰 물로 떨어뜨리는데, 여성 안내자들이 옷을 벗기면 그 동안 하녀들은 큰 소매가 달린 나이트가운처럼 만들어진 플란넬 옷을 머리부터 씌운다. 그리고 당신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안내자들은 그 옷자락을 밑으로 잡아당긴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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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사용하는 『패션의 얼굴』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의 책이 비 영어권 독자들에게 읽혀진다니 무척이나 기쁩니다. 뚜렷한 전통과 유산을 국제문화에 접목시키며 변화해 나가는 문화권의 독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몹시도 설레는 일입니다. 한국인들은 패션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잃지 않는 타고난 스타일 감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저의 책이 한국인의 감성에 부합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책은 출판업자들이 전 세계의 영어권 시장이라고 부르는 경계를 넘어선 독자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된 바 있지만, 이들과 전혀 다른 문화권에 접하게 되는 이런 기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입니다. 곧 출판될 중국어판으로 말미암아 더 많은 독자가 생기게 될 것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이 책을 읽고 이해할 독자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패션은 유럽문명 및 서구문화와 감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복과 신체장식에 관한 모든 문화와 전통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므로, 한국어판이나 중국어판의 출간이 저에게는 더욱 감명 깊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비서구권의 의복 시스템이나 신체장식에는 변화하지 않거나 아주 서서히 변화하는 요소가 있겠지만, 이들마저도 특수성과 지위, 차이, 그리고 스타일의 해석에 대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패션은 결코 서구식 현상이거나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제가 이 책을 쓸 무렵에는 이것이 급진적인 시각으로 여겨졌습니다. 비서구권의 의복과 장식은 애초에 패션이 아닌 것으로 취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저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증거를 찾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의복에 관한 연구나 참고문헌들은 종종 사회학적이거나 인류학적인 시각을 빌어 의복과 신체장식을 단순히 전통적이고 원시적이며 비서구적이고 정체된 문화권의 단선적 진보의 상징이나 표징으로 해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도전해야 했던 것은, 서구적인 것과 비서구적인 것을 접목시키고 있는 사회문화에서는 자신들이 겪어 나가고 있는 것을 표현하면서도 양립적인 가치체계와 행동코드의 균형을 잡는 수단으로서 의복과 장식을 채택한다는 명제를 증명해 줄 증거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주제를 펼쳐 나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된 논문 중의 하나는 서(Soh)의 한국 여성 국회의원들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서는 일부 여성들이 아직도 어느 정도 전통적인 문화에 속해 있는 자신들의 입장을 나타내는 한편, 현대 정치계에서의 역할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한복을 채택하여, 전통적인 치마와 서구식 드레스 재킷을 함께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국회의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남성 동료와 유권자 모두에게 국회의원으로서의 신중한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직장 여성으로서 자신들의 진보적인 정치적 입장과 역할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단정하고 겸손해 보이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을 최대한 감추기 위해 칙칙한 색의 옷을 입고 화장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국회의원은 남성용 정장과 타이에 구두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스스로는 이것이 정치생활에 잘 편입되도록 도와주는 관례적 의복이라고 단정짓고 있었습니다. 의복의 전략적 사용, 문화적이고 정치적인 도구로서 복식의 언어적 기능, 특히 여성에게 용인된 행동에 관한 서구와 비서구의 가치체계를 접목시키는 수단을 탐구했다는 측면에서 서의 연구는 중요합니다.

『패션의 얼굴』 출간 이후에, 여전히 많은 논의들이 영어 저술로 한정되기는 했지만, 전체 패션영역은 지적 탐구와 논쟁의 대상으로서 개방되었습니다. 커피 테이블 위의 가벼운 읽을거리 못지 않게, 지금은 한때 피상적이며 사소한 것으로 여겨졌던 패션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버그 출판사가 '패션이론Fashion Theory'이라는 저널을 출판하는 것과, 그 저널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전 세계의 엄청난 호응은 지적 연구의 영역으로 패션의 지위가 격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패션이론은 패션에 관한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배적, 종속적, 대안적, 하위문화적, 위반적, 민족발생학적, 민속적, 인류학적, 유형적 시각으로부터 광범위한 주제를 연구하도록 하기 위한 장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흥분된 연구와 출판계의 움직임에 따라 의복과 신체장식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패션 연구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패션의 얼굴』이 패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의 통합에 부분적으로나마 기여해 왔기를, 또 앞으로도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신체장식, 외모habitus와 문화적 기술technology에 강조점을 두고서 특히 패션에 대한 문화적 연구라는 접근을 취하면서, 저는 시간과 공간과 문화를 초월한 분석적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견해를 확장하기 위한 협동연구와 비교 문화적 연구를 추진하려는 독자들의 연락과 제안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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