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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 딸이 쓴 영남 반가 며느리 성춘식의 한평생 이야기

성춘식 구술,권정인 저,이순창 사진 | 창해(새우와 고래)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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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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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3091
ISBN10 897919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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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정인
1949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이 책의 주인공 성춘식 할머니의 맏딸로 어려서부터 반가(班家)의 교육을 받았다.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민족 고유의 문화 유산 보존에 힘써 왔다. 20여 년 동안 민속품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고, 2만여 점의 문화재와 민속품을 수집했다. 현재 강원도 영월군 남면의 서강에 <들꽃민속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 민속박물관도 함께 있다.
사진 : 이순창
소설가이며 방송작가이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저서로는 『소설 일본서기』, 『마지막 사설제국』, 『개토 영웅』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교통방송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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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내 딸 정인아, 못난 어미는 지나온 내 한평생을 생각하면 굽이마다 눈물이고 한이 맺히는구나. 이 어미는 양반 가문인 닭실 권씨 가문에 시집을 와서 숱한 고생을 했다마는 너희 4남매를 낳고 키우는 것으로 인생의 낙을 삼았다. 이제 너희들이 모두 가정을 이루고 다복하게 사는 것을 보니 인생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구나.
세상은 그저 직분대로 살아야 한다. 더욱이 너는 반가와 우리 가문의 피를 누구보다도 짙게 이어받았으니 그 절조를 잊지 말아야 하고, 시댁에서는 그 가문의 전통과 풍습을 철저히 익히고 계승해서 후세에 전해야 한다. 다행히 네가 우리 옛것을 그렇게 사랑하고 그것을 구하느라 평생을 바치는 것을 보니 나는 돌아가신 네 아버지가 그래도 큰 어른이었고 자식을 바르게 가르쳤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너무 고생이 많았다. 내 기억도 이제는 가물가물한데 그래도 지난날 일들을 기억해내게 하고 또 그것을 정리하여 이렇게 내 후세가 부끄럽지 않은 책으로 만들어놓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이더냐? 너도 인생을 짧게 보지 말고 길게 보고 살아라. 내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고 오늘에만 매달리다 보면 어느 누군들 한이 맺펴 못살지. 나는 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열여섯 살에 닭실 권씨 가문으로 시집을 와 참으로 남들이 겪지 못했던 여자의 일생을 살았다. 그래도 그게 내 팔자이고 여자의 도리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의 잣대로 보면 그게 우매한 여자의 마음인지는 몰라도 나는 결코 내 인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잘살고 못사는 것은 사람하기 나름이지만 가문의 법도와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니 여자인 내가 어찌 그걸 버릴 수 있었겠느냐?

사랑하는 내 딸 정인아! 사람 사는 것은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보다도 더 허무한 것이란다. 그 허무를 달래는 길은 그저 모든 것을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가정의 화목과 집안의 명예를 위해 절재하며 사는 길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세상 사는 재미도 나고 또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 보람도 있을 것이다.

내 나이 올해 여든넷이다. 그동안 미운 정 고운 정으로 아옹다옹 살아온 남편도 저 세상으로 보내고 자식도 둘을 피눈물 속에서 먼저 보냈지만 남은 자식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살고 있다. 이제 더 할말이 없구나. 이 책을 낸가도 고생한 딸 정인이의 뒷바라지를 해준 김서방한테도 할말이 없구나. 다 내가 오래 산 탓이니 이해하기 바라네. 사위도 백년지객인데 어찌 내가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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