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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128*188*30mm
ISBN13 9791130468600
ISBN10 1130468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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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성간
성간은 1427년(세종 9) 서울에서 태어났다. 자는 화중(和仲), 호는 진일재(眞逸齋)다. 그의 가계를 살피면, 고조부 성여완(成汝完)은 창녕부원군, 증조부 석연(石?)은 예문관대제학, 조부 엄(?)은 동지중추원사다. 부친 염조(念祖)는 지중추원사를 지냈다. 형 성임(成任)은 의정부 좌참찬, 동생 성현(成俔)은 대제학을 지냈다. 실로 당대의 명문거족이라 할 수 있다.
어릴 때는 자유분방해 법도에 얽매이지 않았다. 항상 막대기를 가지고 날마다 거리에서 놀았는데 사람들이 진실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13세에 이런 행실을 바꾸어 학문에 정진해 1441년(세종 23) 15세에 진사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18세 때(1444), 21세 때(1447) 두 차례나 과거에 낙방했다. 이후로 발분해 오로지 학문에 힘써 10여 년이나 밤을 낮으로 삼아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든 적이 없었다.
1453년(단종 1) 봄에 27세로 문과에 제3인으로 급제해 특별히 전농직장(典農直長)에 임명되었다. 이해 10월에 계유정난이 일어났다. 이 시기를 전후해서 그는 집현전 박사로 전직해 국가 교서(敎書) 대다수를 저술했다. 다음해에 수찬(修撰)으로 승진했다. 당시 그는 동료들로부터 ‘서음전벽(書淫傳僻)’이라는 놀림을 받았을 정도로 장서각에 파묻혀 독서에 몰두했다.
성간은 사서와 제자백가는 물론 잡예에도 능통했다. 천문·지리·의약·복서(卜筮)·서화·산술·역어(譯語)·음운(音韻) 등에 모두 정미(精微)하고 심오한 경지에 도달했다. 심지어 “내가 문장과 기예에는 모두 능숙하나, 오직 음악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말하고, 김 악사(金樂師)에게 거문고를 배웠는데 몇 달 안 되어서 요묘(要妙)한 데까지 이르렀으며, 율려(律呂)에 통찰했다고 한다.
성간은 평생 동안 매사에 몰두하고 조금도 늑장을 부리지 않았다. 몸을 돌보지 않았던 때문에 기운이 약하고 매우 수척했다. 몸집이 여위어 후리후리하고 뼈대가 수척해 겉모습이 몹시 추한 정도였다. 세조가 일찍이 선비를 뽑을 적에 성간을 보고는 웃으며 말하기를, “네 비록 재주는 있으나 모양이 너무 추하니 관직은 괜찮지만 승지 같은 가까운 자리는 불가하다” 했다. 이로 인해 성간을 ‘어람좌객(御覽座客)’이라 했다.
1456년(세조 2)에 여러 학사들이 줄지어 죽임을 당했을 때 집현전에서 사간원(司諫院) 좌정언(左正言)으로 전직되었으나 취임하지 못하고 그해 7월에 병으로 죽었다. 나이 30세였다. 일찍이 자신의 운명을 점쳐서 “내 나이 삼십만 넘으면 족하다”라고 말한 바 있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세상을 마치니 사람들은 그의 선견지명에 탄복했다. 세조는 그가 운명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방에 문성(文星)이 없어졌다”고 했으며, 모두 애통해했다.
성간은 30세라는 짧은 생애 속에서도 10여 년간 송도를 유람하거나 사찰에서 독서했다. 그리고 세종·문종·단종·세조 네 임금을 모셨다. 27세에 관직에 들어서서 겨우 3년간 관료로 있었다. 뛰어난 재질과 역량에도 불구하고 추한 외모 때문에 임금 가까이서 뜻을 펼칠 수가 없었다. ‘어람좌객’이란 기롱을 감내하며 집현전 장서각에서 독서에만 몰입한 나머지 병약해 요절한 것이다. 그의 가족으로 부인 이씨는 감찰(監察) 이함녕(李咸寧)의 딸이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맏이는 세적(世勣)으로 총명하고 문장에 능했다. 둘째는 세덕(世德)이다. 딸은 후릉참봉(厚陵參奉) 김이(金?)에게 출가했다. 불행하게도 두 아들은 꼽추이거나 광질(狂疾)이 있어서 부친의 뜻을 계승하지 못했다.

역자 : 홍순석
처인재 주인 홍순석은 경기도 용인 토박이다. 어려서는 이귀선(李貴善) 선생의 문하에서 한문을 수학했다. 그것이 단국대, 성균관대에서 한문학을 전공하게 된 인연이 되었다. 지역문화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강남대 교수로 재임하면서부터다. 용인·포천·이천·안성 등 경기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에 35년을 보냈다. 본래 한국문학 전공자인데 향토사가, 전통문화 연구가로 더 알려져 있다. 연구 성과물이 지역과 연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인문대학장, 출판부장, 인문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성현문학연구≫, ≪양사언문학연구≫, ≪박은시문학연구≫, ≪김세필의 생애와 시≫, ≪한국고전문학의 이해≫, ≪우리전통문화의 만남≫, ≪이천의 옛노래≫ 등 60여 권의 책을 냈다. 지만지 고전선집 시리즈 가운데 ≪읍취헌 문집≫, ≪봉래 문집≫, ≪용재총화≫, ≪허백당집≫, ≪부휴자 담론≫ 을 출간했다. 짬이 나면 글 쓰는 일도 즐긴다. ≪탄 자와 걷는 자≫는 잡글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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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풍행

모진 바람 서쪽에서 땅을 말아 부는데
눈송이 아득하게 방석같이 크구나
처음엔 성글더니 버들개지처럼 날리며
잠깐 사이 뜨락에 한 자나 쌓였네
농부는 일찍 일어나 기쁘게 말하길
내년엔 풍년 들 징조임을 알겠노라
나락을 수레에 가득 실을 때 있으리니
빈 창고에 먼지 쌓일 근심이 없겠네
짧은 옷을 정강이 가리려 당길 필요 없고
아이는 섶을 져다 구들에 불을 때리라
나는 이 말 듣고 엎어질 듯 기뻐하며
웃으면서 하늘 향해 길게 박수를 쳤네
만백성이 굶주림과 추위를 면하게 된다면
내가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도 좋으리
아! 내가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도 좋으리


惡風行

惡風西來捲地吹。雪花茫茫大如席。
疎疎初作柳絮飛。俄頃庭除深一尺。
田翁早起喜相語。來成?兆占可識。
稻車穩載庶有時。不憂空?塵自積。
短衣掩脛不須挽。健兒負薪燒我突。
我聞此語喜欲顚。笑向天工手長拍。
若使萬姓免飢寒。吾受飢寒死亦足。
嗚呼。吾受飢寒死亦足。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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