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1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탄생(7월 21일). 6남매 중 두 번째이며 장남.
1902(3세) 천재성 발휘, 생물학의 라틴어학명을 250개 이상 암기할 만큼 두뇌의 명석함이 드러남.

제 1차 세계대전: 1914?1918

1915(16세) 고교신문 ≪트래피즈≫(The Trapeze)에 글쓰기 시작. 축구예비선수로 활동.
1916(17세) 고교 문예지 ≪태뷸러≫(Tabula)에 글 게재 시작. 학교 정식축구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활동. 첫 기사 “Concert a Success”를 ≪트래피즈≫에 발표(1월 20일). 첫 단편소설 「혼령의 심판」(“Judgement of Manitou”)을 ≪태뷸러≫에 발표(2월호). 이어 ≪태뷸러≫에 “A Matter of Color”(단편소설, 4월호), “Sepi Jingan”(단편소설, 11월호) 발표.
1917(18세) 고교 연극반 <보 브럼멜>(Beau Brummel)에서 활동. 고교 졸업(6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지원했으나 왼쪽 눈의 시력이 나빠 불합격, 시력이 나빠진 이유: 1913년 14세 때 시카고의 권투연습장에서 맹렬한 권투연습결과임. 그는 이때 군입대의 목적으로 그의 출생연도를 1898년생으로 한 살 높여 기재했다.
1918(19세) 캔자스 시티 스타사 퇴사(4월 30일, 약 7개월 근무). 제 1차 세계대전 참전. 미군적십자부대에 소속되어(5월) 이탈리아로 떠남. 배편 시카고호(Chicago)를 타고 프랑스로 항해 출발(5월 23일), 이탈리아 도착(6월 4일). 야전병원 4소대(Ambulance Section 4)에 소속되어 북 이탈리아 스키오(Schio)에 배치. 자진하여 초콜릿과 담배를 싣고 최전선으로 진출(6월 22일), 부상으로 밀라노(Milan) 적십자병원에 입원.
1919(20세) 전상 때문에 의병제대.
1920(21세) 토론토 데일리 스타사에 취업(필자계약), ≪토론토 스타≫지의 프리랜서작가(1-4월). 토론토로 이사(1월 8일). 첫 기사 “New Ether to Credit of Toronto Surgeon” 게재(1월 27일).
1921(22세) ≪토론토 데일리 스타≫지의 파리특파원으로 파리행
1923(24세) Poetry에 여섯 개의 시 게재(1월). 『3편의 단편과 10편의 시』 출간(첫 번째 책)
1924(25세) 『우리들의 시대에』(파리판)(두 번째 책) 출간(3월 중순). 「의사와 그의 아내」, 「사병의 고향」, 「엘리엇 부부」, 「끝없는 눈」 완성(4월 25일).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완성(8월 중순). 「의사와 그의 아내」 발표(11월). 「끝없는 눈」 발표(12월).
1925(26세)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발표(잡지 This Quarter 5월호). 「패배를 모르는 사나이」(독일어번역판) 발표(6월). 「엘리엇 부부」 발표(가을-겨울호). 「패배를 모르는 사나이」 발표. 『우리들의 시대에』(미국판)(세 번째 책) 출간(10월 5일).
1926(27세) 『봄의 계류』(네 번째 책) 출간(5월 28일).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다섯 번째 책)가 출간되어 성공(10월 22일).
1927(28세) 「살인자」, 「딸을 위한 카나리아」, 「이국에서」 발표(4월).
1928(29세) 『무기여 잘 있거라』 집필 시작(3월), 초고 완성(8월 20-22일).
1929(30세) 『무기여 잘 있거라』(일곱 번째 책) 출간되어 성공(9월 27일).
1931(32세) 「바다의 변화」 발표(12월).
1932(33세) 「폭풍 후」 발표(5월). 『오후의 죽음』(여덟 번째 책) 출간(9월 23일).
1933(34세) 「정결하고 조명이 잘된 장소」 발표(3월). 「스위스 찬가」 발표(≪스크리브너 매거진≫ 4월호). 「신이여 신사 제현에게 즐거운 휴식을 주소서」 발표(4월 중순). 『승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마라』(아홉 번째 책) 출간(10월 27일).
1935(36세)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이 스크리브너사 잡지에 게재(5, 6, 7, 8, 9, 10, 11월호), 스크리브너사에서 출간(10월 25일)(열 번째 책).
1936(37세) 「킬리만자로의 눈」 발표(≪에스콰이어≫지 8월호).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고 행복한 생애」 발표(≪코스모폴리탄≫지 9월호).
스페인전쟁: 1936. 7. 18?1939. 3. 27

1937(38세) 스페인전쟁에 대한 급보기사를 ≪북아메리카 신문연합≫(NANA)에 제공하기로 뉴욕에서 계약 체결(1월 13일)하고 보도활동. 스페인 종군기 및 기록영화인 『스페인의 대지』의 영화대본작업(4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11번째 책) 출간(10월 15일).
1938(39세) 『스페인의 대지』(12번째 책) 출간(6월 15일). 『제 5열과 최초의 49단편들』(13번째 책) 출간(10월 14일).

제 2차 세계대전: 1939?1945

1940(41세) 『제 5열』 출간(6월 3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4번째 책) 출간(10월 21일).
1941(42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로 Limited Editions Club으로부터 금메달 수상(11월 26일).
1942(43세) 쿠바 체류(이 해 대부분). 미국대사와 쿠바수상, 헤밍웨이가 제안한 대적첩보활동 안에 동의함
1944(45세) ≪콜리어스≫지에 전쟁기사 취재 보도하기로 합의(3월). Saturday Review of Literature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일류소설가로 선정.
1947(48세) 1944년에 프랑스에서의 모범적인 군복무 성적으로 Bronze Star상 수상(6월 13일). 고혈압(8월 이후).
1950(51세) 『강을 건너 숲속으로』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지에 시리즈로 게재(2, 3, 4, 5, 6월호). 『강을 건너 숲속으로』(15번째 책) 출간(9월 7일). 『멕시코만류의 섬들』 완성(12월 24일).
1952(53세) 『노인과 바다』가 ≪라이프≫지에 게재(9월 1일호). 『노인과 바다』(16번째 책) 출간(9월 8일).
1953(54세)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 수상(5월 4일).
1954(55세)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 접수(10월 28일)(노벨상 수상). 「한 미국인의 소설작가」(“An American Storyteller”)가 헤밍웨이를 책표지로 한 ≪타임≫(Time)지에 게재(12월 13일).
1958(59세) 10월까지 쿠바체류, 이 기간에 카스트로(Castro)혁명 발발
1960(61세) 『위험한 여름』이 ≪라이프≫지에 3개의 시리즈로 게재됨(9월 5, 12, 19일호). 심
1961(62세)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취임식에 연설하도록 초대받았으나(1월 12일) 병 때문에 참석 사절. 『킬리만자로의 눈과 기타 단편들』 출간(1월). 권총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4월 21일). 엽총 자살을 재시도했으나 방아쇠를 당길 수 있기 전 총이 치워져 미수(4월 23일). 엽총자살(7월 2일 아침 7시 30분).
1964(사후 3년) 사후출판, 『움직이는 축제일』(17번째 책) 출간(5월 5일), ≪라이프≫지에 일부게재(4월 10일).
1969(사후 8년) 사후출판, 『제 5열과 스페인전쟁에 관한 4편의 소설들』 출간(8월 13일).
1970(사후 9년) 사후출판, 『멕시코만류의 섬들』(18번째 책) 출간(10월 6일).
1971(사후 10년) 『여명의 진실』의 발췌본이 「아프리칸 저널」(“African Journal”)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지에 3회에 걸쳐 게재(1971년 12월 20일, 1972년 1월 3일, 10일).
1972(사후 11년) 사후출판, 『닉 아담스 스토리』가 필립 영의 편집으로 출간(4월 17일).
1974(사후 13년) 사후출판, The Enduring Hemingway(모음집)가 찰스 스크리브너 2세의 편집으로 출간.
1981(사후 20년) 사후출판, 『어니스트 헤밍웨이: 1917-1961년 간추린 서한집』이 칼로스 베이커의 발췌와 편집으로 출간.
1985(사후 24년) 사후출판, 『위험한 여름』(19번째 책) 출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토론토스타≫신문기사 모음집』(Ernest Hemingway: Dateline Toronto)(헤밍웨이가 ≪토론토스타≫신문에 기고했던 172개의 기사 모음집)이 윌리엄 화이트(William White)의 편집으로 출간.
1986(사후 25년) 사후출판, 『에덴동산』(20번째 책) 출간(5월). 「아프리카 이야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에 발표(5월 5일).
1987(사후 26년) 사후출판, 『어니스트 헤밍웨이 단편전집』 출간(12월 2일).
1999(사후 38년) 사후출판, 『여명의 진실』이 차남 패트릭의 편집으로 헤밍웨이 탄생 100주년기념으로 출간(7월).

미국 플로리다주 남단 키웨스트, 해마다 7월이 되면 헤밍웨이 탄생일에 맞춰 ‘헤밍웨이의 날 축제’가 열리고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헤밍웨이 닮은꼴 콘테스트’엔 수많은 사람들이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한다. 헤밍웨이 흉상이 세워진 스페인의 팜플로나, 정열의 산 페르민 축제가 열리면서 평생에 걸쳐 투우축제에 열광했던 헤밍웨이를 생각한다. 미국 아이다호주 헤밍웨이의 영원한 안식처 케첨/선밸리 그리고 탄생지 오크 파크, 헤밍웨이 기념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대작가에 대한 경의를 새롭게 한다. 미국 어느 도시, 헤밍웨이연구 국제학술대회가 진지하고도 성대하게 열린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헤밍웨이 학회가 열린다. 매스컴에서도 헤밍웨이를 말한다. 세월은 흘러 그가 탄생한지 한 세기가 넘었고 그가 이 세상을 떠난 지 반세기를 향해가지만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관련된 연구와 행사는 해마다 끊임없이 뜨겁고 다양하다. <br/>20세기 최고의 대문호이자 리얼리스트인 헤밍웨이가 이토록 사랑 받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그가 작품에서 보여주는 끈질기고도 강인한 삶의 정신과 태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의 인생철학이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하기 때문은 아닐까?<br/><br/>헤밍웨이는 소설에 타 예술의 형식매체를 도입해 불멸의 업적을 남긴 작가이다.<br/>20세기 초 문예의 거장들이 파리에서 예술의 발전과 방향을 암중모색할 때 그는 세잔의 회화기법을 비롯해 마네, 모네, 피사로, 피카소 등의 현대회화기법을 소설에 도입, 빙산이론이라는 특유의 문체원리를 개발하여 영미문학사에서 주옥 같은 명작들을 탄생시켰다.<br/><br/>헤밍웨이는 인생이 곧 작품이고 작품이 곧 삶의 궤적과 굴곡의 표현인 작가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인생여정을 전기적 방향에서 더듬어보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헤밍웨이는 주제는 곧 문체라는 등식이 성립한 독특한 작가로, 그의 인생탐구와 문체연구는 그의 작품세계를 파악하는 지름길이 된다.<br/>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인간을 구원하는 자연의 힘, 우주의 신비, 신의 절대성 등을 마주하고 있으면 우리 인간들, 우주의 절대성 앞에 몸을 낮추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런 심오하고도 풍성한 그의 소설세계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포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포착이 어려운 이유는 역시 헤밍웨이의 응축, 압축, 생략, 여백의 언어, 불표현의 표현, 침묵의 표현기법 등 그의 표현방식 때문이다. 조가비를 열어야 그 맛을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외면만을 보고 간과해서는 안 된다. 소위 헤밍웨이식 표현기법, 주목해야 될 독특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