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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아이들

변방의 아이들

: 삶을 돌보는 교사가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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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42g | 152*215*30mm
ISBN13 9788988613610
ISBN10 89886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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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성태숙
서울 구로동에서 자라 여전히 구로 한가운데서 파랑새나눔터지역아동센터를 꾸리며 십여 년 넘게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하루빨리 구로를 떠나는 꿈을 꾸며 서울대 간호학과를 들어갔다가 학생운동을 접하게 되면서 구로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으로도 활동했으며 격월간 민들레, 공동육아 회보, 수유너머위클리, 구로타임즈 등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으며, 지역주민으로서 구로구 시민참여위원회 등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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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직 어른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변방의 존재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구석에 엉거주춤 서 있곤 한다. 제 울 곳을 찾는 이는 결코 한복판을 찾지 않는다. 울 일이 있는 아이들, 억울한 속내가 있는 아이들, 참아내느라 낑낑거리거나 씩씩거리는 아이들이 마음을 달래는 곳은 주로 구석진 곳이거나 모퉁이다. 하지만 이 응달진 곳에서도 아이들은 날마다 자란다. 햇볕이 모자라고 영양분도 부족한 구석진 곳이지만 기를 쓰고 자란다.---「들어가는 이야기」중에서

만약 공부방을 하다 죽는다면 십중팔구는 울화통이 터져 죽거나 어처구니가 없어 죽을 것이다. 애들하고 있다 보면 겨우 그따위 일로 이렇게 난리를 부리나 싶은 것투성이다. 인간의 밑바닥을 매일 봐야 하는 공부방 교사의 삶은 그런 의미에서 힘겹다. …… 쓰다듬고 쓰다듬고 또 쓰다듬어야 한다. 모나고 삐죽한 곳을 향하여 몸과 마음으로 쓰다듬어야 한다. 마치 그것은 사랑도 아닌 것처럼 쓰다듬어야 한다. 마치 그냥 하는 일처럼, 이 세상에 그것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쓰다듬어야 한다. 인간의 절대성이 움직이는 것은 그런 절대적 흐름에서만이 아닐까 하는 깨달음이 희미하게 생기는 탓에 해보는 생각이다. 멈추지 않는 바람과 물결처럼,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그저 하는 일처럼 그렇게 쉼 없이 아이들을 향해 의심 없이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내 마음은 흔들려도 내 몸만은 하나의 리듬 속에서 어제와 다름없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폐 끼치고 남의 삶에 개입하기」중에서

복지라는 이름에 갇혀 얻어먹는 밥이 되지 않도록, 육신의 허기만을 채우는 밥이 되지 않도록, 빨리빨리 해치워버려야 할 골칫거리 밥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밥에 대한 고민을 한다. 인간에게는 최소한의 자존심이 필요한 것이고, 그 자존심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과 일들이 있는 것이며, 마땅히 누구에게나 그런 몫은 주어져야 하는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다. 그것은 하늘은 혼자 못 가지는 것이고, 또한 모두가 머리 위에 함께 이고 사는 이치이기도 한 까닭이다.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는 일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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