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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향해 걷다

어제를 향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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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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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7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378017
ISBN10 8992378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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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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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야마오 산세이(山尾三省)
▶ 시농일여의 삶을 산 야마오 산세이(山尾三省)

1938년 도쿄에서 태어나 삶의 대부분을 조몬 삼나무가 있는 야쿠 섬에서 보낸 야마오 산세이는 시인이자 농부 철학자이다. 서른아홉에 이주하여 2001년 8월 예순셋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 년에 한 달 혹은 두 달 쯤에 걸쳐 했던 시 낭독 여행을 빼고는 섬을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손수 농사를 지으며 구도자로 살았다. 바닷가 옆 산마을에서 산 그에게 산과 바다, 그리고 나무와 풀과 물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자 마음을 나누는 친구이자 또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기도 했다.
그는 도시에 살던 20대 후반부터 어떻게든 농업을 바탕으로 살고자 힘쓰다가 30대 후반 야쿠 섬으로 이주한 뒤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산 농부이기도 하다. 동시에 그는 실천하는 사회 운동가이자 구도자였다. <라마나 마하리쉬의 가르침>을 비롯하여 정신세계에 관련된 몇 권의 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그는 20대부터 ‘부족’에서 활동했다. ‘부족’은 생명과 환경을 끊임없이 파괴해가는 현대문명―원자폭탄을 맞으며 항복으로 전쟁을 마친 폐허의 일본을 살린 것은 얄궂게도 1950년 한국전쟁이었다. 이 기간 동안 일본은 미국에 전쟁 물자를 공급하며 1968년에는 국민총생산이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에 오르는 비약적인 발전이었다.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가전제품 등의 산업이 발전하며 소니, 혼다, 도요타 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이 시기는 동시에 공장의 매연과 배기 등 산업 폐기물에 의한 공해가 문제가 된다. 미나마타병이나 욧카이치 천식 등의 공해 병이나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 가정 세제로 인한 하천 오염 등이 문제가 됐다. 사람들은 새로 도입된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돈과 물질의 노예가 돼 가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돈벌이가 나은 도시로 떠나며 농촌은 텅텅 비기 시작했고, 노약과 화학비료로 하천과 대지, 그리고 식품이 오염됐다. 그 외에도 경제 부흥의 뒷면에는 독재와 독점, 빈부격차, 공장 노동자의 조악한 노동 환경 등 수많은 사회 문제가 산적돼 있었다.―에 대항하여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원시 부족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을 공경하며 그것과 하나가 되기를 힘썼던 그들의 뛰어난 삶과 문화를 부활하자는 것이었다.
한편 야마오 산세이는 1973년 12월에 영혼의 자유를 찾아 아내와 세 명의 아들을 데리고 인도와 네팔로 1년간 순례의 여행을 떠난다. 그후 1년간의 인도, 네팔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부족’때부터의 친구들과 함께 ‘호빗토 마을’이란 도심지 속에 공동체를 만든다. 호빗토 마을이 생긴 것이 1976년이었고, 중심은 나가토모 형제 상회였다. 당시 도시는 깊이 지쳐 있고, 농촌은 농촌대로 농약과 화학비료로 땅과 하천이 병들고,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며 마을이 비었다. 호빗토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손과 발로, 자신들의 지혜로 이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정부나 농협을 기다려서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세상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야마오 산세이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소비자를 모집하고, 생산자를 독려한다.
그러다가 산세이는 1977년 도쿄에서 일본 남쪽의 끝인 작은 야쿠 섬의 한 산속 마을로 이주한다. 살던 사람이 떠나가며 잡초에 묻혀 가던 마을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하루 중 반나절은 농사일을 하고, 나머지는 ‘지구 즉 지역, 지역 즉 지구’라는 관점에서 명상하고 연구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생활을 하다가 2001년 8월 그의 영혼의 별인 ‘오리온의 세별’로 돌아갔다.
저서로 <여기에 사는 즐거움> <더 바랄 게 없는 삶> <좁은 길> <나를 향한 여행> <물이 흐르고 있다> <비파 잎 밀짚모자 아래서> 등 여러 권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본래 고향이란 산이 있고, 강이 있고, 평지가 있고, 바다가 있고, 거기에 사람이 끝없이 이어서 사는 것을 이르는 말에 다름없다. 어느 곳에서든 깊게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고통스러운 일 또한 물처럼 흘러간다. 흘러가며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밑바닥에 또 하나의 물의 진실이 있다. 그것은 물은 흐르고 있다는 진실이다. 그 진실은 영원히 멈추지 않고 있다.”__숲은 우리 모두의 고향
--- 본문 중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인 자연, 그것을 하루라도 제대로 배우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에 대한 나의 책임이라고 여기고 있다. 아이들아, 산다는 것은 곧 자연을 향한 영겁 회귀라는 메시지를 나와는 다른 언어로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__내가 바라는 자식들의 삶
--- 본문 중에서
“강자인 일본인이 지구 생명체에 켜진 빨간 불을 무시하고 ‘모두 함께 건너면 괜찮다’며 걷고 있는 것과 같다. 강자는 모두 생명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알고 있던 것을 지금은 잊어버리고 말았다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__생명을 아는 자는 모두 약자다
--- 본문 중에서
“옛날인간이란 인류가 진화하여 새로운 인류가 된다고 하는 식의 과학주의적인 발상과는 관계가 없다. 옛날인간이란 자연, 지구, 우주의 자애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진화가 아니라 단지 변화만을 즐기는 가운데 거기서 영원의 진리를 발견해 내는 인간을 말한다. 울보토끼를 생각할 때 희망으로 가슴이 훈훈해지는, 진화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오래된 미래의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__진화하지 않아도 좋다
--- 본문 중에서
"물기를 머금은 따뜻한 흙, 맑고 찬 물, 숲을 건너가는 풍요로운 바람, 깊은 숲, 황금색 궁전인 불. 그것 없이는 우리가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 최고의 것이다.”__우리의 다섯가지 뿌리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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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숲과 맑은 물에 반한 산세이의 시와 수필을 속이 깊고 안목이 높다. 기교나 난해함, 굴절이 전혀 없는 언어는 곧바로 우리들 가슴속으로 다가와 겨울 햇볕처럼 따뜻하게 젖어든다. 거기에는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을 경외하는 산세이의 사색의 깊이가 들어가 있다. 누가 그 이처럼 삼라만상에 사랑을 쏟을 수 있으랴! 종교 언어를 연상시키는 그의 시행에는 저절로 자세를 바르게 만드는 드높은 품격이 있다.
-와키조노 요시후미(문화저널 가고시마사 발행인)

도쿄에서 스와노세 섬까지 함께 긴 여행을 하며 우리는 고구마를 캔다거나 땔감을 모으기도 했다. 밭도 만들고 몇 개인가 오두막을 짓기도 했다. 일이 끝난 뒤에는 바위에 앉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고는 했다.
-게리 스나이터(시인,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우리 부부가 야마오 산세이로부터 얻은 가장 큰 선물은 ‘유역의 사상’이다. 그것은 강 유역에 사는 자는 그 지역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하나의 운명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 깨달음이자, 그것에 뿌리를 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안케이 유지, 타카코 (대학 교수)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인에게 생명으로 가득찬 야쿠 섬은 표현자의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샘물 같은 것이었으리라. 하지만 섬 생활이 녹록하지만은 않았으리라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래도 산세이는 신앙을 가진 한 사람의 생활인으로서 끝가지 ‘땅의 사람’이 되고자 애썼다.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로 악전고투하면서도 밭을 만들고, 과일나무를 키우며 자급자족의 생활을 해나갔다. 그 시농일여 詩農一如의 생활 속에서 기도와 사색으로 넘치는 그의 시나 수필이 태어났다.
-마이니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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