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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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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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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5쪽 | 338g | 171*225*20mm
ISBN13 9788990611321
ISBN10 89906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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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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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원저
대만의 북부 바닷가 도시에서 자랐다. 청소년 시절에 『가장 즐거운 노래』라는 책을 썼고, 어른이 되어서는 편집 일을 하면서 자신을 글솜씨가 뛰어난, 대단한 인물이라 여겼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조금만 흠을 잡아도 화를 내곤 했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는 그 일이 너무 부끄러웠다. 나쁜 버릇도 너무 많고 게으른 데다 애들처럼 컴퓨터 게임을 지나치게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린이 : 천메이옌
아이들을 위해 좋은 책 만들기를 좋아한다. 보통은 수묵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먹물을 뿌리거나 흐르게 해서 상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그림이 나타나는 것을 즐긴다. 어린이 친구들도 함께 그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의 선생님』,『나는 돼지띠』,『바보의 그림 배우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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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의 상처와 마주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엄마의 죽음’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혼자만의 힘으론 극복하기 어렵지요. 보통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은 ‘불쌍한’아이라 하여 감싸주기만 하고 아이의 마음 속 깊은 곳 상처나 비뚤어짐은 그냥 덮어두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베풂이 아니라, 아이가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기회의 제공입니다. 그것이 아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입니다.
반짝이는 슬픔과 화를 이기지 못하고 친구들이나 선생님, 아빠에게도 성질을 부리고 못되게 굽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깨닫지 못합니다.
울거나 화를 내면서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면 마음 속의 작은 생채기는 점점 더 큰 상처가 되어 버립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상처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상처 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도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위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빨간 물고기가 데려다 준 <잊혀진 마을>에는 바깥세상에서 잃어버린 물건들,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반짝이도 잃어버린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된 것이죠. 하지만 아이의 손바닥에는 작은 하트 모양의 점이 빛나고 있습니다. 아직 누군가가 아이를 잊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견디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 생겼을 때 주변에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그 상황을 견뎌내기가 조금은 쉬울 것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만큼 아이에게 든든한 장벽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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