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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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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가들

[ EPUB ]
최필원 | 비채 | 2015년 1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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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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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0.3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5만자, 약 5.8만 단어, A4 약 116쪽?
ISBN13 979118501422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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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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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이비드 모렐(David Morrell)
영화 「람보」의 원작인 『퍼스트 블러드 First Blood』로 데뷔한 데이비드 모렐은 1943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키치너에서 태어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아이오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던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끈한 액션과 소름 돋는 공포, 독자들의 숨통을 조이는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모던 액션계의 총아로 떠올랐고 ‘잔인한 상상력을 가진 온화한 교수’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1986년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암투병을 하던 아들 매튜를 잃은 뒤 회고록 『반딧불이 Fireflies』를 발표했고, 『절망적인 방법 Desperate Measures』에서는 아들을 잃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작품을 통해 슬픔을 이겨나가기도 했다. 『장미의 형제들 The Brotherhood of the Rose』『다섯 번째 선서 The Fifth Profession』『위장신분 Assumed Identity』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 세계 26개국에서 1천8백만 부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 데이비드 모렐은 타고난 글솜씨에 성실함까지 갖춘 작가로 유명하다.

작품 활동에 꼭 필요한 사격, 인질 협상, 신분 위장, 경호, 운전 등의 전문기술을 직접 서바이벌 코스에서 배워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정도이며 특수부대원협회와 정보장교협회의 명예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2006년에는『도시탐험가들 Creepers』을 발표, 세계 최고의 호러소설에 주어지는 브램 스토커 상을 받으며 ‘모던 액션계의 아버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독자와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현재 국제 스릴러 작가협회(International Thriller Writers)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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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문을 열자 뭔가가 튀어나와 그의 다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코라가 비명을 질렀다. 그 뭔가는 쉿 소리를 내며 발코니 쪽으로 뛰어갔다. 발렌저는 하마터면 총을 뽑아들 뻔했다. 릭이 소리쳤다. "또 하얀 고양입니다! 대체 몇 마리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콩클린이 말했다. "다른 고양이가 아니야." 발렌저는 교수가 정신착란으로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같은 녀석일세." 콩클린이 중얼거렸다. "같은 녀석이요? 말도 안 돼요." "뒷다리를 봐."

발렌저가 겁에 질려 꼴사납게 도망치고 있는 고양이를 손전등으로 비추었다. 코라와 나머지 단원의 불빛들이 그 위로 겹쳐졌다. 고양이는 발코니를 따라 바닥을 뚫고 올라온 기괴한 나무 쪽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알비노 고양이 또한 나무만큼이나 기괴했다. "뒷다리가 셋이네요." 릭이 속삭였다. "터널에서 본 놈과 같아요." "그놈과 같은 게 아니라 바로 그놈일세." 교수가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런 돌연변이는 흔치 않지. 하루에 두 마리를 볼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해."

"같은 녀석이란 말씀이세요?" 발렌저가 말했다. "4층에서도 봤지." "믿을 수 없어요." 코라가 말했다. "터널에서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은 우리가 분명히 닫았잖아요. 제가 닫고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한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럼 저 고양이는 대체 어디로 들어온 거죠?" "쥐들이 콘크리트 벽을 갉아 구멍을 내놓았는지 모르지. 교수님이 그렇게 말했잖아." 비니가 말했다. "그랬을 수도 있죠." 발렌저가 말했다. "그랬을 수도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밖에는 설명이 안 돼요." 비니가 말했다.

"아뇨." 발렌저가 발코니 쪽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다른 길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설마요." "우리가 들어온 후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왔을 수도 있죠. 그 사람이 문을 열어놓았다면?" 채광창 구멍에서 나는 바람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정적은 이내 또 다른 소리에 깨어졌다. 높은 음이 리듬을 타고 천천히 들려왔다. 소리는 아름답고도 애처로웠다. "잠깐만요." 코라가 말했다. "저게 무슨 소리죠?"

파멸. 발렌저는 생각했다. 채광창의 깨진 틈으로 땡 땡 땡 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흘러들었다. 버려진 콘도 건물에서 얇은 금속판이 부딪치며 내는 소리였다. 하지만 그것도 아래에서 나는 소리를 가리지는 못했다. 서정적이었다. 귀에 익은 선율. 기억은 무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어떤 가사가 머릿속을 맴돌게 했다. 그들 밑 어두운 심연에서 누군가가 휘파람으로 '문 리버'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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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걸린 듯 숨 쉴 틈 없이 읽게 되는 소름 돋는 스릴러!
스티븐 킹 (『셀』의 저자)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걸작. 나는 이 작품을 읽고 모렐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딘 쿤츠 (『남편』의 저자)
『도시탐험가들』 같은 진정한 스릴러를 마지막으로 읽어본 게 언제였는가! 마치 뇌를 외계인에게 점령당한 듯한 기분이다.
더글라스 프레스턴 (『골동품 캐비닛』의 저자)
모렐의 작품을 읽는 동안은 아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마이클 코넬리 (『링컨 변호사』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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