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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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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714g | 153*224*30mm
ISBN13 9788993690330
ISBN10 89936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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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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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이러니 허구적인 사다리 구조 안에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게 우리 삶의 진실입니다. 그런데 사다리의 아래나 중간이나 꼭대기에서 모양은 다르지만 다양한 두려움을 느끼던 사람들이 이 허구의 진실을 꿰뚫어보기만 하면 이상하게도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운 것은 자신이 뭔가 많이 가졌다고 느낄 때입니다. 그걸 잃을까 봐 두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더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다면, 그래서 그냥 마음 편하게 자기 느낌에 충실하게, 그리고 다른 이들과 잘 나누면서 서로 도우며 산다고 생각하면, 그런 두려움이 싹 가십니다. 그래서 두려움을 넘는 세 번째 방법은, 허구의 진면목을 꿰뚫어보고 기득권 경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 경쟁을 그만두고 협력하고 나누면서 사는 것, 앞서 말한 연대를 실천하는 것이죠. --- p.53

평화학 연구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본주의는 평화의 능력이 없다.”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자본주의가 위기에 몰리면 언제든 전쟁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모양은 다르지만 이미 우리 일상에서도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경제 전쟁.
지금 경제의 흐름은 우리의 필요에 걸맞지 않는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그에 걸맞은 노동력 즉 인적자원을 길러 충성스러운 노동자와 소비자, 납세자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사회 전체를 ‘세월호’처럼 가라앉게 만드는 잘못된 구조 안에 들어가버렸습니다. 바로 이것을 우리가 총체적으로 깨닫고 나부터 출발해 더불어 대안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우리의 불안과 걱정, 두려움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 p.63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두려움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인간적 유대의 관계를 상실하고 분열과 경쟁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열과 경쟁을 부추기는 질서를 사다리 구조, 눈에 안 보이는 허구적인 질서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탈락과 배제의 두려움,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지어 죽음의 두려움까지 조장합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런 두려움의 뿌리를 파악하고 더 이상 분열과 경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연대와 협동, 소통과 우애로 살아간다면, 그야말로 살아 있음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밥상부터 바꾸고, 농어촌을 살리고, 학교와 교육을 바꾸고, 일터와 직장도 바꾸고, 경제 구조도 바꾸어내는 그런 집단적 실천이 필요합니다. --- p.66

먹고사는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걸 개인적으로 노력해서 성공과 출세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은 기존의 질서를 바꾸지 못합니다. 물론 노력을 할 필요는 있지만 기존 질서의 변화를 늘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과 같은 ‘팔꿈치 사회’, 즉 옆 사람을 밀쳐내야 내 생존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각자 개성껏 배우고 일해도 먹고사는 데 별 지장이 없는 그런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비로소 누구나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요즘은 SKY대 출신조차도 취업이 쉽지 않은 시대가 와버렸어요.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축에 들어야 할 사법고시 합격자들조차 사법연수원에서 졸업할 때 절반 정도만 판?검사로 일자리가 배당된다는 뉴스가 나온 지도 꽤 되었습니다. 지금 그런 시점이 와버린 거예요. 갈수록 더 해요. 이걸 우리가 잘 알아야 합니다. --- p.87

제가 강조하는 건, 바로 우리 풀뿌리 민초밖에 없다, 이겁니다. 물론 정치적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당, 특히 진보와 민주를 지향하는 정당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정당이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풀뿌리가 부단히 공부하고 깨치면서 뭉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 그랬지요. 세상의 희망은 깨어난 시민들의 연대라고요. 참 맞는 말입니다. 그런 연대는 지역의 작은 마을 도서관이나 인문학 강좌, 독서토론 같은 모임, 나아가 촛불시위처럼 광장에서 외치고 뭉치는 거리의 정치, 온라인에서의 소통과 토론 등 다양한 방식 속에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꿈을 꾸어야겠지요.
천천히 가더라도 행복한 걸음으로 마음이 맞는 이웃과 함께 하면 아무리 험한 장애물들이 놓여 있어도 즐겁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으로 발은 땅에 잘 딛되 눈은 보다 넓게 보다 멀리 바라보면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야죠.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 p.100

물론 현실의 삶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면만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르게 볼 수도 있지만, 좀더 깊은 차원에서 일과 삶의 관계를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또 다르게 보인다는 거죠. 행복한 삶을 위해 즐겁게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로지 일을 위해 인생을 다 바치고 나중에 거의 재만 남는 인생을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겁니다. 사실 요즘엔 재가 되기 전에 이미 젊은 시절에 과로사나 스트레스, 자살 등으로 삶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과 달리 실제 삶의 현실은 상당히 뒤틀렸다는 것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p.159

‘귀농’은 단지 농촌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만이 아니라 농심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한 걸음 더 나가 농촌, 농사, 농민, 농업을 ‘귀’하게 여기는 경제로 가자는 말도 됩니다. 바로 이런 (죽임이 아닌) 살림의 논리와 원리가 국내 사회경제는 물론 남북통일과 국제관계 등에도 적용되어야 비로소 우리는 세상에 희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의 경제, 나눔의 경제, 감사의 경제, 배려의 경제, 순환의 경제 같은 것도 바로 이런 구조 변화의 과정, 패러다임 전환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물론 이게 말만 한다고 저절로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 과정에 국민적 합의의 과정도 필요하고, 가치관의 충돌과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과정도 필요하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할 수 없기 때문에 점진적인 접근 방식도 필요하겠지요. 이것은 우리가 부단히 사회적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 나가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풀뿌리 조직과 혁신적 운동조직 같은 것들이 수없이 많이 생겨나야 합니다. 보수 정치가들은 물론, 긴 안목과 깊은 성찰이 없는 자유주의 세력조차 결국에는 민초들을 배신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가버리는 오류를 범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로부터 새로운 힘들이 왕성하게 올라와야 하는데, 바로 우리가 이걸 공부하고 토론하고 학습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p.206~207

가장 먼저 현재 우리 삶이 인간다운 삶인지, 스스로 성찰해 보는 것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늘 ‘대안이 뭐냐?’고 묻는데, 제발 하늘에서 또는 저 멀리 외부에서 대안이 떨어지는 게 아님을 확실히 알아둡시다. 바로 우리 안에, 우리 현실 안에 대안의 실마리가 있다는 얘깁니다. 우리가 같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현실이 불만족스럽다면 그게 뭔지, 왜 그런지, 그 뿌리가 뭔지 묻기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불만족스럽다는 말부터 하기 시작해야지요. 그리고 그 뿌리를 찾아 나가야 합니다. 모든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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