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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선생입니다

나는 바보 선생입니다

: 교육 불가능의 시대, 바보가 아니면 하지 못할 선생 노릇

함께 걷는 교육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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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6g | 140*210*20mm
ISBN13 9788994103969
ISBN10 899410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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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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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은 시를 쓰는 선생님이다. 사전도 엮고,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러 책들을 펴낼 만큼 재주 많은 이가 “그게 무슨 개소리예요?”라고 묻는 아이들곁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그 의문이 깊은 감동과 함께 풀려 나간다. 결코 천사가 아닌 아이들과, 결코 낙원이 아닌 학교의 풍경들을 언 땅의 꽃씨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기록한 선생님의 순정한 기다림이 갈피마다 오롯이 새겨져 있다.
- 이시백 (소설가)

한 선한 영혼이 내뿜는 온기와 향기를 생각해 본다. ‘바보’ 선생님이며 맑고 견결한 시인인 박일환의 산문집을 읽다 보면, 슬며시 웃음 짓거나 아하, 감탄하다가 부끄러워 고개 숙이게도 된다. 오랜 세월 우리 교육은 얼마나 편견과 무관심의 벽에 갇혀 있었던가. 자유와 사랑은 사람에 대한 시선의 깊이에서 절로 익어 가는 것임을 다시 깨닫는다.
- 조향미 (시인, 부산 만덕고 교사)

공감과 부끄러움이 함께 왔다. 입가의 미소와 가슴 한켠 아릿함과 씁쓸함도 함께였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과 꼭 닮은 아이들을 글 속에서 만나며 즐거웠고, 가끔씩 글썽였다. 글쓴이가 느끼는 우리 교육 현실의 암담함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무너지고 무뎌지고 소멸해 가는 나를 돌아보며 부끄러워했다. 아, 다시 초라하고 작은 것들을 사랑해야지. 지나쳐 가지 말고 멈춰 서서 아이들을 바라봐야지. 책을 덮으며 그렇게 중얼거린다.
강혜원 (서울 경복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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