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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왕자

기계왕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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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5쪽 | 498g | 133*195*30mm
ISBN13 9788992089135
ISBN10 89920891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은 1962년에 태어났다. 마부르크에서 영문학, 미국학과 미디어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많은 글을 쓰고 있다. 또 번역을 하거나, 시나리오를 쓰고, 청소년 도서에 대한 서평을 쓰기도 한다.
역자 : 조국현
옮긴이 조국현은 수원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언어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허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토마토하우스에서 펴낸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돼지>, <우리는 친구>, <진짜 사나이>와 캐티 벤트의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 젤다 마를린 조간치의 <천사의 날개>, 안네 묄러의 <올빼미야, 넌 어떻게 사니?>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에게 줄 게 있다."
외팔이 남자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서 도망친 꼬마에게 어울리는 승차권이야. 나에게는 쓸모가 없는 거야. 이제는 나를 아무데도 데려다 주지 못하니까. 나에게 동전 몇 개만 준다면, 너에게 이 승차권을 주마."
“저는 동전이 없어요."
“있어. 네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막스는 오른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손가락에 서너 개의 동전이 만져졌다. 집에서 도망친 아이의 동전. 그 남자는 대체 그걸 어떻게 안 걸까?
- p32

“막스 너는 괜찮은 녀석이야. 조금 멍청하기는 해도 착한 아이지. 너는 잘 모르고 있지만, 너는 벼랑 끝에 매달린 셈이야. 너는 슬픔에 싸여 있어. 이따금 네 슬픔이 너를 화나게 해. 아주 많이."
뜨거운 물에 들어간 온도계의 빨간 눈금처럼 뭔가가 막스의 마음속에서 솟구쳤다.
- p80

"저는 왜 그곳을 대피소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곳은 대피소가 아니었어요."
“어떤 점에서는 대피소가 분명해."
엘피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맞서기보다는 그 속으로 도피하지.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포와 회의 속에 틀어박힌 채 살아."
아니면 슬픔 속에 빠져 마레 라크리마룸 호숫가에 앉아 물 위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라보던지요.
막스가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두려움 속에는 큰 힘이 숨어 있어. 아주 유용한 힘이지."
엘피가 말을 계속했다.
“때문에……."
엘피는 막스를 향해 판매대 너머로 몸을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네버랜드에서 가져왔니? 마음의 그늘 말이야."
막스는 놀라서 엘피를 쳐다보았다.
“뭐라고요?"
“마음의 그늘. 두려움을 쫓아내는 것."
- p149

그들은 막스를 때렸다. 막스는 타고난 희생양이었다. 그는 이따금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이마에 희생양이라는 세 글자가 엘피네 매점의 간판처럼 반짝이는지 조사해 보곤 했다. 어쩌다가, 물론 드물기는 했지만, 막스가 자신의 이마에 그런 글자가 새겨진 것을 뚜렷하게 느끼는 날들이 있었다. 그럴 때는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막스는 이미 여러 번 학교에서 두들겨 맞았다.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들한테서. 그리고 같은 반 아이들한테서.
그는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했다. 얼어붙은 듯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책 고스란히 얻어맞았다. 주먹질과 발길질을 참으며 모든 게 빨리 끝나길 기다렸다. 막스는 누가 자신을 비웃어도 참았다. 우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었으니까.
- p160

"내가 강철 새보다 먼저 영혼의 사원에 도착하지 못하면 무슨 일이 생기나요?"
막스가 왕자에게 물었다.
그럼 너는 심장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난 너에게 그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 손 하나, 눈 하나, 팔 하나…….
아무런 감정 없이, 완전히 냉정하게 내뱉은 말은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그것은 엘피가 막스에게 한 말과는 전혀 달랐다. 엘피는 왕자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의 삶은 예전처럼 흘러간다고 말했었다. 그녀는 왜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막스가 안쓰러워서 그랬을까? 아니면 막스가 용기를 잃을까 봐 그랬을까?
- p250

“너를 죽일 수는 없으니까. 그건 일종의 자살이나 마찬가지야."
얀의 웃음이 사원 안에 울려 퍼졌다.
“네가 희망을 잃는 것이 내 목표였어. 그래서 네 앞에 계속해서 장애물을 만들었지. 네가 도중에 지쳐 주저앉기를 기다린 거야.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강철 새가 일을 끝내도록 말이야."
“하지만 네 뜻대로 안 됐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네가 강했기 때문이야."
얀은 막스에 대한 경멸감을 애써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너는 매번 새롭게 용기를 냈어. 늪지에서는 네 스스로 두려움을 떨쳐버렸고, 그 뒤에는 소리를 질러 산을 부서뜨렸지."
“그리고 슈프루델을 도와주었어."
그건 용서할 수 없는 짓이었어! 너의 동정심은 구역질이 났어. 그다음에 나는 사원의 입구를 무너뜨렸지. 그것으로도 네가 주저앉지 않았다면뀉. 하지만 그때 망원경을 가진 네 친구 타니타가 등장한 거야!"
막스는 그런 일이 있은 다음 얀이 아무 말이 없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이 생각났다. 그것으로 얀의 숨겨진 두려움과 불안감이 설명되었다. 막스는 비로소 자신의 강함이 얀의 힘을 빼앗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막스가 스스로 힘이 떨어지고 두려움에 떨면 반대로 얀이 강해졌던 것이다.
- p388
--- 본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막스는 어느날 지하철역에서 외팔이 거지에게서 황금빛 승차권을 선물 받는다. 남자는 그 승차권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하면서 기계왕자를 조심하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황금빛 승차권을 가지고 열차를 탄 막스는 지금까지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역, 버랜을 지나친다.
막스는 버랜으로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다시 간 지하철역에서 같은 황금빛 승차권을 가진 타니타를 만난다. 막스는 타니타의 도움으로 거꾸로 달리는 열차를 타고 새로운 역에 내린다. 타니타와 막스는 같은 열차를 타고 같은 곳에 내렸지만 역 이름은 다르다. 황금빛 승차권은 둘을 다른 각각 대피소로 데려다 준 것이다. 막스가 내린 곳은 네버랜드.
막스가 안개의 바다를 헤치고 무자비한 사막을 건너 다다른 곳은 눈물의 호수다. 그곳에서 막스는 슬픔에 빠져 한없이 눈물만 흘리는 남자를 만난다. 같이 눈물을 흘리자는 남자에게 도망친 막스가 깨어난 곳은 이따금 찾아가던 매점이다.
매점의 주인 엘피는 막스가 황금빛 승차권을 가진 아이인 것을 알아보고, 기계왕자의 시험을 이겨내면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두려움을 쫓아내는 것, 마음의 그늘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막스도 모르는 사이 배낭에는 얼음 덩어리, 눈물이 담긴 은색 호리병, 그리고 비둘기 깃털이 있다. 막스는 슬픔에 빠진 자신의 삶을 구하기 위해 다시 거꾸로 달리는 지하철을 타고 대피소로 떠난다.
막스가 두 번째로 방문한 대피소는 지옥이라는 뜻의 쌀베까루소다. 막스는 울창한 숲에서 금속 거미의 공격을 받고 서로에게 거친 말들을 뱉어내는 부모님을 만난다. 그리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쌍둥이 막스로부터 방추와 슬픔의 검을 선물 받는다. 다섯 개의 마음의 그늘을 가진 막스는 드디어 성을 발견한다.
기계왕자는 끄르륵 끄르륵거리는 목소리로 영혼의 사원에 있는 심장을 구하지 못하면 영원히 심장이 없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강철 새가 심장을 채가기 전에 구하지 못하면 기계왕자는 그에게 끔찍한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도. 기계왕자는 막스에게 동행자를 한 명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데 막스는 유일한 친구인 얀을 택한다.
얀과 함께 영원의 사원으로 떠나는 막스는 온갖 어려움을 물리치고 영원의 사원에 도착해 심장을 찾는다. 그러나 얀이 막스가 희망을 읽고 절망하는 것이 자신이 살아 남는 길이라고 말하며 심장을 없애려고 한다. 막스는 얀이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임을 깨닫고 마지막 마음의 그늘, 얼음 덩어리를 이용해 얀을 무너뜨린다.
막스는 한 병원에서 깨어나면서 모험은 끝난다. 이후 막스는 동화 작가 ’나’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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