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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 김영환 시집

[ 양장 ] 솔의 시인-19이동
김영환 | | 2015년 11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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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56g | 148*210*20mm
ISBN13 9791186634073
ISBN10 118663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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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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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풀을 뽑는다

마당에 풀을 뽑다가
나도 언젠가는 풀이었지 하였습니다

풀이 풀을 뽑습니다

풀로 돌아갈 겁니다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푸른 하늘이 풀잎 위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푸른 하늘이 내 곁에 가까이 내려왔습니다
풀이 풀에 기대어 조용히 누웠습니다



모란공원*

겨울 모란공원 묘지에 가면
앞산의 누운 이 뒷산 누운 이를 쓰다듬고
죽은 이가 산 이의 가슴을 어루만지네

이제 누워 편히 쉬게, 어서 자리 깔고
찬바람 눈보라 지나가면 새봄 온다네
유난히도 고운 개나리랑 진달래
온 산에 핀다네

차마 이곳 그리워 말라구
날 따라 이곳에 누울 생각일랑
아예 말라구

겨울에 모란공원에 가면

누운 이가 입을 열어 말하고
고개를 떨군 나뭇잎들 말이 없네

찬바람 눈 덮인 공원묘지
조각공원 청동보다 더 무거운 침묵의 소리
안개처럼 자욱하게 서려

산 이들 줄을 이어 언 땅에 눕고
죽은 이들 저녁 햇살로 일어나 앉네
겨울에 모란공원에 가면
산 이와 죽은 이가 소리 없이
눕고 서고, 서고 눕고
죽은 사람 한 사람이 산 사람 열을 일으켜 세우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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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환의 시는

흐르는 시냇물, 흐르는 냇물,
흐르고 흘러 내 앞이 벌써 저 아래 누구의
앞에 이리는 강물 아니리오

그 강물 다하여
삶과 꿈 그리고 비참한 것들의
이 세상만사에의 애 끓이는
어둑발 같은 노래 그 아니랴

첫째로 영환의 시 읽으면
이내 마음 어디다 대고
자꾸 서러 운지고,

둘째로 영환의 시 읽으면
속 시원 시원하고 말지,
어디 사나 어거지 안걸리지

셋째 삼실할머니 앞의 할머니 같은
지극정성이더군

순결 안 잃었더군,
아니, 허물없어서 네 것 내 것
다 지워지고 말더군

난해라니, 퉤, 난해의 질곡 썩 물러가거라

여기서는 그것 발붙일 새 없거니

이번 김영환시선 『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운운 속
어느 시 어느 시 거의로 사로 잡네 그래
고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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