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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람

길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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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137*200*20mm
ISBN13 9788997205318
ISBN10 89972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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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호동
페이스북에 마스크 팩을 한 사진을 올릴 때에도 달링(딸)의 허락을 구하는 딸 바보다. 방송차를 몰고 전국 투쟁현장을 찾아 나서는 투쟁 전도사다. 전망이 보이지 않는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를 흔쾌히 떠안는 의리파다. 술이 사람을 먹는 순간조차 노동 중심적 관점에서 논리와 배려를 잊지 않는다. 중국교포인 외사촌 동생 결혼식에서 “형처럼 살지 마라”는 진중한 주례사로 하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 정도로 유머감각도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국비장학생으로 수도전기공고를 다녔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일할 때 한국방송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노사관계학)를 받았다.

1985년 양말공장에서 생애 첫 해고를 당한 뒤 30년간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다. 1988년 한국전략공사에 입사했다. 2001년 전력노조민주화투쟁연대 집행위원장을 거쳐 같은 해 발전부문 분할로 만들어진 한국발전산업노조 초대위원장이 됐다. 2002년 전력산업 민영화와 구조개편에 반대하면서 38일간 산개파업을 이끌었다. 해고?수배?구속됐다. 2004년에는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을 지냈다.

2005년 연맹 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해고자?비정규직과 함께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길에서 만난 사람]은 스스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기록이다. 2015년 11월 현재 발전파업으로 해고된 348명 중 유일하게 복직하지 못했다. 지금은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위원장, 민주노총 노동위원회 사업단장, 공공운수노조 지도위원,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다.

이호동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노동운동가를 꿈꾼다. 길에서 길을 묻는다(道問道). 길에서 노동해방을 묻는다(道問勞動解放). 거리의 시인 송경동이 그랬다. “이호동은 강호동보다 힘이 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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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거리에 나온 사람들을 기록하는가
...(중략)1988년 한국전력에 입사하면서 노동조합 조합원이 됐고, 어용노조 민주화 활동과 1996년 김시자열사분신대책위원회 활동을 했다. 외환위기를 겪은 뒤에는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를 위한 길을 걸었다.
한전 울산화력지부 위원장에 당선되고 2001년 초대위원장으로서 발전노조를 설립하면서 내 삶의 경로는 명확해져 버렸다. 2002년 철도?발전?가스 3개 노조의 민영화 반대 동맹파업과 38일에 이르는 발전파업은 고단한 노동운동의 길에서 나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해고와 수배?구속 그리고 이어진 역할과 수많은 재판들…. 2003년 3월 정부의 발전소 매각 중단 결정으로 느꼈던 절정의 환희는 고단한 삶을 견디는 원동력이 됐다. 민영화 저지투쟁에서 기적 같은 승리였다. (중략)...

송구영신이 어려운 사람들
...(중략)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다른 수단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죽는 것 이외에 달리 방법을 찾기 어려운 노동자들이 내려올 기약 없이 하늘로 오르고 있다. 이른바 '고공농성' 등 극한적 투쟁수단에 낯이 익어 버렸다. 그만큼 제도적 수단과 조직적 결과로서 해고 이전의 삶으로 돌이킬 방법이 없는 사회가 낳은 시대적 살풍경이다.
각박한 세태에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거리의 사람이 되는 그 순간부터 삶의 시계는 멈춰 버린다. 이들에게 송구영신은 ‘의미 없다’이다.
고통스런 오늘이 내일이며, 그 내일은 절망감이 짓누르는 오늘의 연장일 뿐이다. (중략)...

길에서 만난 사람
...(중략) 내가 아는 범위 내의 과거와 느끼는 범위만큼의 현재를 공유하는 사람, 부분적인 미래예측이 가능한 딱 그만큼의 제한적인 사람을 기록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지금의 내가 표현한 만큼을 벗어나 전혀 새롭게 규정될 수도 있는 사람. 그리고 그가 겪고 있는 세월과 아픔의 무게와 사연, 저항의 지향을 잘 전달하고 싶다. 세상의 구조적 모순에 철저히 저항하는 '현장'의 사람을 중심으로 사연을 기억하거나 취재해서 기록할 것이다.
치열하게 싸웠거나 싸우고 있는 '사람'을 기록하되, 설혹 미래에 훼절해 버리는 경우는 예단불가니 어쩔 수 있으랴. 과거는 현재를 보는 거울이며 현재는 미래를 여는 길잡이니 미래에도 여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가급적이면 투쟁의 상황과 진로를 중심으로 사람을 등장시키겠지만 때로는 그 역도 가능할 것이다. (중략)...

용해야! 형처럼 살지 마라
- 중국에서 국내로 이주해 살고 있는 외사촌 동생 부부 결혼식 주례사에서(2015년 5월)
...(중략) 먼저 신랑 이용해에게
너를 키워 주신 부모님의 사랑, 팔로군 네 큰아버지가 꿈꿨던 조선독립과 모든 인민이 빈부귀천 없는 세상을 잊지는 마라. 그러나 용해야 형처럼 살지는 마라.
1. 형처럼 가족들에게 소홀하면서 노동자 대중을 사랑하기보다 너는 아내와 가족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시간을 아낌없이 할애해라. 용해야!
2. 형처럼 자본주의 극복을 위해 고난의 길을 가기보다 너만은 평범한 삶을 유지할 만큼의 물질적 풍요를 누리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당당한 가정을 만들어라. 용해야!
3. 형처럼 마누라 등골 빼먹으며 살지 말고, 나이 들어서 마누라 등 긁어 주며 건강하고 재미있게 오래오래 결혼생활 하거라. 용해야! (중략)...

달링을 향한 아빠의 사랑 고백
(중략)...“딸과 좀 놀아 줘 제발”이라며 늦게 귀가하는 아빠에게 핀잔도 주지만 앞으로 같이 놀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들 텐데 잃어버린 시간을 어쩌면 좋을까. 열두 살인 네가 언젠가 성인이 됐을 때 원망보다는 측은한 마음으로 아빠가 하는 일과 걸어가는 길을 좀 더 이해해 주기를 바랄 뿐이야. 아빠의 삶은 노동자들이 잘사는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 잘 알지? 해고노동자로서 해고자?비정규직의 아픔이 없는 세상을 바라며 버거운 나날을 보내는 아빠를 지금은 이해되는 만큼만 용서해 주렴. (중략)...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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