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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독일의 문화변동

통일독일의 문화변동

: 동독의 귀환, 신독일의 출범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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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3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572쪽 | 153*224mm
ISBN13 9788946040922
ISBN10 89460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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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과정은 다양한 사회적 실험의 장이 되어야 한다. 독일의 경우 동독이 서독의 체제와 가치에 일방적으로 적응하는 방식으로 통일 과정이 진행됨으로써 동과 서 어디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실험은 부재했다. 통일이 쌍방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하고 새로운 국가적 전망을 열어줄 수 있는 사회적 실험과 모색의 과정이 되지 못한 것이다. “출발사회의 제도적·인적 잠재력은 가능한 연결지점이 아니라 오직 시급히 극복되어야 할 유산으로 간주되었다. 통일 과정은 출발사회와 도착사회의 매개로서, 하나의 과도기사회를 구성하는 것으로서, 즉 모색과 실험의 과정으로서 이해되지 못하고, 동독이 서독에 단순히 동화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미 서독에 다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흡수통일로 인해 ‘동독과 서독의 상황을 실질적으로 지양하고, 두 사회의 진보적인 요소들을 계속 발전시키며, 통일을 통해 사회적 발전과 해방의 새로운 질을 창출할 기회’를 상실한 것이다. 그 결과 “동독은 독일경제와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변신의 실험장”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통일 후 15년이 지난 지금, 동독 문학은 ‘서독 문학과 동질적이면서도 동시에 독자적인 문학’으로 버젓이 살아남았고, 푸대접을 받던 동독 작가들의 위상은 오히려 높아가고만 있다. 이는 정치, 경제, 제도의 통합 과정에서는 서독에 의한 동독의 흡수 통합이라는 ‘독일 통일의 논리’가 먹혀들어갈 수 있었지만, 문화적 차원에서는 일방통행적인 통일의 논리가 온전히 관철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잘 반영한다. 이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독일의 작가, 지식인들의 발언에서도 잘 드러난다.

“변화의 동력은 동독이라는 부분사회의 새로운 단절, 갈등, 양가성에서 나오며, 이러한 변동의 압력이 통일독일 전체를 향하고 있다.” ―롤프 라이시히

“생활환경은 서독화되었지만, 생활감정은 동독화되고 있다.” ―페터 슈나이더

“동독인이 서독을 문화적으로 정복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뢰더

“독일은 지난 16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변했다. 그 결과는 정치, 일상생활, 가치관에서 나타난다. 통일독일은 서구화되었다기보다는 동구화되었고, 우경화되었다기보다는 좌경화되었으며, 자유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사회가 되었다기보다는 사회민주주의적인 사회가 되었고, 시장중심적인 사회가 되었다기보다는 국가중심적인 사회가 되었다. 동서독 주민들 사이에는 여전히 관념, 가치관, 정치의식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변화 과정은 이미 오래전부터 오직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하지 않고, 반대로 여러 면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뢰더

“동독 유권자들이 정치적 스펙트럼 전체를 좌측으로 이동시켰다. 이것은 또한 개별 정당의 강령논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때 좌파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더 많은 국가개입과 더 많은 재분배를 옹호하고, 개인의 위험과 개인적 책임을 되도록 최소화함을 의미한다. 다수의 동독인이 가진 이러한 시각에 그 사이 많은 서독인도 동조하고 있다. 접근 과정이 서에서 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스 슈뢰더

“단순한 합병은 결코 통일이 아니다. 강자가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는 곳에서 약자가 사는 곳은 ‘문제 지역’이 되고 만다. 두 국가의 서로 다른 장점과 경험이 유익하게 사용되고 창조적으로 어우러지는 곳에서는 어느 한쪽도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새로운 생명을 피워낼 것이다.” ―폴커 브라운

동서독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치관의 차이를 넘어 진정한 문화통합을 이루려면 쌍방의 동시적인 변혁이 필요하다. 독일 통일이 동서독 사회를 동시 변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지 않고, 동독이 서독 모델에 동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됨으로써, 통일독일은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통일 이전보다 오히려 약화되었다. 오늘날 독일이 안고 있는 제반 갈등과 모순은 일차적으로 여기서 잉태된 것이다. 또한 동시 변혁은 ‘동서독의 문화적 융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자유와 평등, 개인적 능력과 사회적 정의,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의미 있는 결합”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독인이 중시하는 자유, 개인적 능력, 대의민주주의의 가치가 동독인이 강조하는 평등, 사회적 정의, 직접민주주의의 가치와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야말로 통일독일이 추구해야 할 미래 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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