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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버지를 알 것 같은데

이제 아버지를 알 것 같은데

짐 후버 저 / 박인용 역 | 산해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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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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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370g | 145*203*20mm
ISBN13 9788989763031
ISBN10 898976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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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짐 후버 (Jim Huber)
에미상을 수상한 수필가이자 터너 스포츠 (TNT 및 TBS) 소속의 방송인으로 윔블던, NASCAR, NBA, 각종 골프 대회, 피겨스케이팅 등을 중계했다. CNN에 16년간 재직하면서 두 차례의 케이블 에이스상과 에드워드 R, 머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64년부터 신문사, 라디오, 텔레비전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였다. 가족으로 35년간 결혼생활을 함께한 아내 캐롤과 아들 매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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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내 직업에 불만스러워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맏아들에게 무얼 시킬지에 대해 항상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적어도 어머니가 그랬다. 아버지가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어머니는 내가 목사가 되기를 바랐으며 나도 처음에는 어쩌면 어머니를 기쁘게 해줄 요량이었는지 모르지만 그 길로 접어들었다. 비록 잠시 동안이기는 했으나 나는 축복을 받는 상상까지 하면서 그 길이 나의 소명이라는 진심으로 믿기도 했다.

어쩌면 그것은 상상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고등학생으로 정상적인 10대의 태풍에 휩싸여 있을 때였다. 나는 석차와는 관계없이 운동이나 학생회 활동, 데이트 등으로 분주했지만 한편으로는 종교에도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다른 젊은이들은 모두 가 버리고 나 홀로 어두운 교회에 남게 되었다. 앞쪽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그리고 왜 거기에 있게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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